연대기(連帶記)의 '연대(連帶)'란, 비슷한 생각과 꿈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것을 뜻합니다.
자폐아 같지 않은 자폐아 주인공.
은근히 어른스러운 척만 하는 '2인자'
파란 매화무리 속에서 혼자 빨간 매화를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화산파 제자.
머리 기르기 좋아하는 소림승.
칼 살 돈도 없는 사무라이.
날이면 날마다 윗대가리에게 이리 까이고 저리 까이는 개방의 어린 임원.
일급 주부 뺨치는 쇼핑 실력의 아이돌 사숙.
이십 년이 다 되도록 바둑만 두고 있으면서 무한패를 기록하고 있는 사숙.
맨날 퍼질러 자느라 작가도 까먹은 판에, 제자는 간단하게 일류대에 보낸 사숙 할머니.
그나마 정상적인 사매.
할 줄 아는 거라곤 몸개그와 사제에게 뜯기는 것밖에 없는 찌질한 양아치 사형.
천마신교와 북해빙궁의 지엄한 소지존은 그 사형과 동급.
허구한 날 금연초만 피워대는 사부. 담배는 폐암 걸릴까봐 못 피운다는.
그리고 연참대전 기간에 등장'한' '타락하기 직전의 바른 생활 소년'.
사천당가의 다크 페이스(Dark Face).
무림제일검(劍)문 무당파의 최고 어른 주제에 맨주먹만 휘두르는 골초.
비슷한 곳이라고는 한 군데도 없는 이 인물들이 어떻게 '연대'가 될 수 있을지.
소위 '나쁜놈'들까지 싸잡아서 '연대'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것일지.
그리고 무엇보다,
A.D.2020 무림과 판타지에 누가 더 나올 수 있을 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연참대전에서 썼던 소개글 복사해 쓰려니 이상하군요.
다음엔 새로 써야겠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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