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또 이런 화제를 지나칠 수 없는 막장 오지랖이라니요. 슬프지만 몇글자 남기고 싶은 강한 욕구에, 지난 달에 있는 마감일을 뒤로하고 글쓰기를 눌러보았습니다.
저 역시 게임판타지를 쓰고 있습니다만, 처음 쓸 때, 게임판타지는 나이 어리신 독자분들이 많이 본다하여 선배님들께서 많이들 말리셨습니다.
저는 먼저 게임판타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기 전에, 장르 소설에 대해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고 싶네요.
제 모오든 생각을 다 말씀드리자면, 아래부터 조금 많이 지루하겠습니다만, 읽으시는 분들을 위하여 요약하겠습니다.
판타지, 무협, 퓨전, 게임, NT, 공상과학소설,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 만화책 등의 공통점이 무엇일까요?
물론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점이 있겠습니다만, 바로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을 적어 놓아, 읽는 독자님들로 하여금 대리만족과 뭐든 띄워올리는 헬륨까스와 같은 부푼 꿈과 희망을 선물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이 점에서 게임판타지는 우와, 아주그냥 잘 갈린 작두에서 슬라이딩을 타고 싶을 정도로 (실제로는 타지 않습니다, 정말) 훌륭한 장르 소설이 아닙니까?
뭐, 작가님들의 연령이 낮고, 수준도 따라서 낮아졌다는 것에는 저도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만. 실제로 저도 많지는 않은지라.. 정말 여러 독자님들이 말씀하니는 '지뢰작'이라하면, 사실은 어느 장르에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지금도 포켓몬스터를 좋아합니다. 특히 픽칵츄의 아름다운 등짝 곡선을 따라올 수 있는 생물체는 환경 오염에 찌들어버린 이 세상에는 역시 없다고 생각하여, 그에 대한 논문을 써보고자 진지하고도 심각하게 고민한 적도 있습니다.
니뽄 메카닉 애니의 극이라 불리는 건담 따블오를 애청하는 친우가 말했습니다.
"초딩 ㅋㅋ"
그 기분입니다.
상당히 두서없어졌네요.
독자에게 대리만족과 즐거움을 준다는 것에서, 게임판타지는. 아니 장르는. 아니 대리만족과 즐거움을 주는 세상의 모든 글은 그 성질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네 게임판타지에도 분명 매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여러 실력좋은 신인 작가님, 검증받은 기성 작가님들도 많이 게임판타지에 도전하고 계신 모습을, 요즘들어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분명 게임판타지는 진화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똑같다'하는 지적을 탈피하려는 시도는 꼭꼭 있을 것입니다.
자, 겜판 보러갑시다. 골든베스트에 있는 두개 게임 판타지는 모두 재미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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