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이나 필력이 훌륭한데도 불구하고 대여소에서 별 주목받지 못한 작품들 몇개 소개해볼까 합니다.
1. 환생군주 - 전생에 의한 대체 역사물로 출간된지는 좀 된 작품입니다. 1부 6권이 완결된 상태고 작가님이 2부를 안쓰시고 잠적한 상태라 좀 아쉬움이 남는다는...
개인적으로는 대체역사물중 최고수작인 천룡전기(악필서생 저)에 버금간다고 생각합니다.
2. 힐러(라샤펠) - 제목때문에 외면받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상당히 새로운 설정의 환타지물입니다. 양산되는 이고깽이나 겜판류와 비교할수 없는 깊이있는 정통판타지 물로 최근 1부 7권이 완결된 상태고 문피아에서 2부 연재중이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비슷비슷한 설정의 판타지에 질리셨음 새로운 세계관을 접하는 즐거움을 얻으실듯...
3. 촌검무인 - 쟁천구패, 괴선, 진가소전등 정통 무협의 대가이신 임준욱님의 초기작으로 2권으로 짧지만 훌륭한 작품입니다.
임준욱님의 필력이야 워낙 대단하셔서 모든 작품이 수작이지만, 촌검무인은 최근의 작품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을겁니다.
4. 흑호 - 역시 다크문, 더스크워치, 하얀늑대들 등의 작가인 윤현승님의 작품으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7권으로 완결됐던걸로 기억합니다. 최근에 뫼신사냥꾼 2권(완)으로 다시 쓰셨지만, 개인적으로는 7권짜리의 흑호를 더 재미있게 봤다는...
오크, 엘프 등이 나오는 서양물 판타지가 아닌 도깨비와 산신령등이 나오는 한국형 판타지입니다.
5. 천사를 위한 노래(이상혁) - 고전에 가까운 데로드 & 데블랑의 작가 이상혁 님의 작품으로 현재 7권까지 나온상태입니다.
마법보다는 검술이 주가되는 판타지물로 검사들간의 서열과 관련된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전작인 레카르도 전기나 아르트레스는 개인적인 취향과 안맞은 면이 있으나 이작품에서 스토리와 필력 모든부분에서 흠잡을데가 없습니다.
6. 용병시대(최후식) - 한국 무협의 그야말로 저주받은 걸작인 '표류공주'의 작가 최후식님의 작품으로 현재 5권까지 나와있습니다.
근데 5권이후에 1년이상 발매가 안되고 있다는 문제가...ㅜㅜ
표류공주때보다 5권까지는 훨씬 밝은 분위기로 현재까지는 읽는데 무리없으나 언제 비극으로 변신할지 몰라 조마조마한 작품입니다.
음.. 제 취향에 따른 추천이라 보편성은 없을수도 있을듯...
혹시 유사한 취향이신 분들은 제가 모르는 작품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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