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1월 29일부터 연참 중이신데, 오늘이 설날이라 그런지 아직 글이 안 올라오네요.
숭인문 보러 문피아 들렀다가 그냥 가기 아쉬워서 추천 글 남기고 갑니다.
숭인문은 사천성에 위치한 아주 작은 문파인데, 제자들의 무공 수위를 소성(小成), 중성(中成), 대성(大成)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숭인문의 무공은 그 위력이 가공할 만해서, 소성을 달성한 제자는 능히 명문정파의 후기지수들과 겨룰 만하고, 대성을 달성하게 되면 웬만한 지방 세가들은 하루 안에 멸문을 시킬 수 있고, 소림은 어렵더라도 9대 문파 중에서 세가 비교적 떨어지는 청성파 정도는 능히 감당할 만한 능력을 가지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가공할 위력을 지닌 숭인문의 무공이지만, 대신 한 가지 약점이 있으니 그것이 뭐냐 하면 무공을 연성하기가 극히 어렵다는 것!
대성은 고사하고 중성을 달성하는 제자도 한대에 몇 나오는 게 고작이고, 소성을 달성하지 못하는 제자들은 삼류 문파의 무사들 정도의 무공 수위를 가지게 되어, 그 약점 때문에 숭인문은 은인자중하게 됩니다.
하지만 작금에 이르러 한 제자가 무공에 천부적인 재질을 보여 젊은 나이에 대성을 성취하고, 또 남을 가르치는데도 발군이라 사제 한 명을 대성으로 지도하면서, 숭인문은 강호에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실로 가공할 힘을 보유하게 됩니다.
자아, 이제 숭인문은 지금까지처럼 은인자중의 세월을 보낼 것인가, 아니면 경천동지할 실력을 밖으로 내보일 것인가?
일단 읽기 시작하면 다음 편을 읽고 싶어 안달이 나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작품이 바로 숭인문입니다.
일독을 권해 드린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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