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매우 즐거운 소설, 희망을 위한 찬가.
되씹어서 즐거운 소설, 희망을 위한 찬가.
아프지 않은 소설, 내가 자라게 해준 소설.
생각이 자라나고 의식이 자라나고 깊이 자라나게 된 소설.
예의를 배우게 하고 즐겁게 만들며.
한번 쯤 더 생각해주게 만드는 소설, 희망을 위한 찬가.
즐거운 소설입니다 희망을 위한 찬가는.
은결과 조연들이 펼치는 모험 활극은 참 즐겁지요.
그의 이론에 심취해서 따라가고 있다보면 나도 그에
편승해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요, 같은 생각.
나의 생각이 은결의 생각인지 은결의 생각이 나의 생각인지.
같은 곳에서 바라본다는 입장을 잘 살려서 그의 시선을 따래
생각하다보면 나의 생각은 어디에 갔는지.
남은 것이 없습니다.
착각했을뿐.
그 착각이 즐거운 소설입니다, 내가 다른 이들보다 높아진 느낌.
지식으로 쌓아올린 경쟁에서 승리한 느낌.
그렇게 경쟁에서 승리한 후 패바를 바라보는 느낌.
순위에 매달린 나의 자아.
자유를 추구하지 않는 나의 자아에 한 마디 던지는 그 소설은.
싫어 질 때도 있고요?
혹은 자유를 추구 하지 않는게 오답이 아닌데도...
꼭 내가 자유를 추구할 필요는 없더군요.
그렇게 자유를 추구해서 앞으로 나아가면 끈적끈적한 시선이 실처럼 자신의 몸에 얽혀요.
남의 안에 숨어있는 자신의 발견은 참 즐겁지 않습니까?
내 글이 어떤 순위에 오르면 내 생각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늘고
내 리플이 다른 사람에 도움이 되면 참 기쁘고.
나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가슴안에 살면...
재단되지요.
나의 모습이 아닙니다.
다른사람을 나라고 품고 있는 타자.
아아...그래요.
모두가 이 세상에 희망을 위한 찬가입니다.
그런 것들이, 그 보다도 더 복합적인 것들이.
그리고 좀 더 나중엔 부질 없어 질 이것들이.
제가 본 희망을 위한 찬가의 일부입니다.
보러가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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