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연참대전 중계실.
아나운서) 안녕하십니까. 고국에 계신 문피아 독자 여러분. 그리고 멀리 해외에서 이 연참대전 상황을 지켜보고 계신 해외동포 여러분. 지금부터 11월 13일 연참대전 상황을 실황중계해 드리겠습니다. 오늘 연참대전 해설엔 내일 월차를 쓰는 관계로 시간이 널널하신 작가 금와님을 모시고 실황 중계에 들어가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금와님.
금와) 예.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이제 11월 13일이 지났습니다. 문피아를 즐겨 찾으시는 많은 분들이 오늘의 결과를 궁금해하시는데요? 아 그러고보니 금와님께서도 어제 종합순위 11위에서 8위로 오르셨더군요. 축하드립니다. 물론 금와님도 오늘 무사히 살아남으셨겠죠?
금와)......일단은 살아남았습니다.
아나운서) 그것 참 다행이군요. 하지만 신뢰할만한 소식통에 의하면 도중하차할 위험이 상당히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그 뭐더라 아직 갈 길이 먼데 비축분을 남길 생각을 안하고 하루하루 11000자씩 계속 올린다고 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직장에서 남 몰래 글을 쓰느라 오늘도 상사에게 엄청 혼났다고......우웁
금와) 그 얘긴 그만합시다.
아나운서) 커허험. 말로 하시면 될 것을 입까지 막으실 것까지는 없지 않습니까. 어쨌든 서두는 이만 하고 연참대전 실황에 들어가겠습니다. 우선 11월 13일에 글을 못 올리셔서 아쉽게도 탈락하신 분들부터 발표해야겠군요. 어떤 분들이 있지요?
금와) 먼저 연참대전이라는 형극의 가시밭길을 같이 걷는 동료의 입장에서 애도를 표하며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12일에는 작연란에서는 몽문선님의 그랜드로드, 황보세준님의 글라디우스가 아쉽게도 탈락했습니다. 그리고 정연란에서는 비활님의 메탈세이버, 류성님의 외팔검객, 검우님의 낭인혈검록, 머플황님의 운학수룡기까지. 이상 총 6분. 그리고 13일 오늘 오리너군님의 궁병, 소선재님의 일필서생, 천재누피님의 jewel까지 총 세분이 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12, 13일의 탈락자를 합한 결과 총9분이 이 연참대전이라는 복마전 안에서 간판을 내리시게 되었습니다.
아나운서)흠. 벌써 연참대전이 시작된지 10, 12, 13일까지 마감이 되었는데요. 첫날 8분이 탈락하시고 이튿날 6분 그리고 오늘 또 3분이 탈락하셨군요. 살아남으신 분들의 입장에서야 강력한 경쟁자가 없어진 셈이니 기분이 좀 시원섭섭하겠지만 저희같은 독자들의 입장에선 참으로 애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금와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금와) 경쟁자가 없어져서 시원섭섭하다는 말씀은 좀 심하신 표현이십니다. 저나 다른 작가분들이나 최근 3일 동안 탈락하신 분들에 대해 느끼는 감정은 아마 똑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같이 연참대전의 고통을 함께 겪으며 함께 끝까지 가지 못한다는 서글픔, 연참대전의 굴레를 벗어버리고 지금쯤 자유를 만끽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만 떠오르는 그 분들에 대한 부러움, 마지막으로 지켜보시는 독자분들과 지금까지 탈락하신 동료 작가분들의 몫까지 어깨에 짊어지고 가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모두들 기분이 착잡하실 것이라고 전 믿습니다. 물론 저도 그렇고 말입니다.
아나운서) 확실히 금와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그렇군요. 실제로 이 연참대전이라는 행사가 작가들에게 있어선 총성없는 전쟁이나 마찬가지인 셈이니까요. 그럼 탈락하신 분들에 대한 소식은 이 정도로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일단 제일 먼저 관심이 가는 것이 선두권에 대한 순위의 변동이 아닐까 하는데 어떤 결과가 나왔습니까?
금와) 우선 11월 13일 마감시간까지의 결과를 놓고 보자면 약간의 순위 변동이 있었습니다. 종합 1위를 달리시던 김서광님의 마황리바이어던이란 작품이 8위로 내려갔고 그 대신 림랑님이 현재 1위를 달리고 계십니다. 뭐 정확히 말하자면 공동1위지요. 현재 종합 공동 1위는 림랑님의 다이안의 저주, 불량장로님의 법률외 상담소, 하밀님의 바람노래, 밀키문님의 회색거울그림자 이렇게 총 네분입니다. 그리고 단독 5위로 금와님의 제국흥망사가!!!!!!(커흠흠)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청빙님의 임페리얼 로드가 6위로 바짝 쫓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밖에 페더님, 김서광님 능성님 汰庚님이 7위에서 10위를 차지하고 계십니다.
아나운서) 김서광님이라면 10일부터 12일까지 계속 1등을 잡고 계시던분인데 8위로 물러나시다니 의외군요. 페이스 조절을 하는 것이 아닐까요? 오늘 올리신 글의 챕터 제목을 보니 건곤일척이라는 사자성어던데요. 잠시 1등을 빼앗겨도 언제든 건곤일척의 승부수를 띄워 도로 1위를 탈환하겠다는 자신감의 발로가 아닌가 하는데요?
금와) ......그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연참대전이라는 긴 마라톤에서 겨우 4일째에 접어들었을 뿐이니 하위권을 달리시는 다른 작가분들도 언제든 치고 올라올 수 있는 상황입니다.
아나운서) 확실히 그건 그렇군요. 하지만 오늘 새로 종합 1위를 하신 네 분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선두권이라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라는 것을 알수 있지 않습니까? 림랑님이나, 불량장로님, 하밀님, 밀키문님 네 분 다 삼일 넘게 계속 11000자를 넘어가는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히 파죽지세, 추풍낙엽, 석권지세, 승승장구, 욱일승천과 같은....... 헥헥헥 기세입니다. 네 분 다 불이 붙었어요. 더구나 5위부터 10위까지의 분들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금와님, 청빙님이나 페더님, 잠시 휴식을 위해 물러나신 김서광님이나 능성님까지 엄청난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위권과 하위권에 계신 작가분들의 분발을 바랍니다. 아 그리고 금와님 5위 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세 계단 또 오르셨군요.
금와) ......일단 고맙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를 위해 오늘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생각하면(먼산)
아나운서) 자 그럼 오늘의 순위를 보시겠습니다.
먼저 11월 12일의 순위를 보여드리고 그 밑에 13일의 순위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1월 12일 결과
1 김서광 마황리바이어던 2만
2 능성(凌聖) 신新대한민족사 2만
3 림랑 다이안의 저주 2만
4 불량장로 법률외 상담소 2만
5 켈리츠 모탈즈올마이티 2만
6 하밀 바람노래 2만
7 Milkymoon 회색거울그림자 2만
8 금와 제국흥망사 2만
9 청빙 임페리얼로드 2만
10 페더 왕의 영광 2만
11 지하 설검 2만
12 汰庚 무극경대악주전 2만
13 진정하 미안석두 2만
14 서광 혈화만개통천하 2만
15 화사 인큐버스 2만
16 호워프 보라색의 신 2만
17 할로우.F 잊혀진 광시곡 2만
18 강호(江湖) 곽이정 행로난 2만
19 이비안 더스트 데블 2만
20 고통 실드 스피릿 2만
21 황효성 무적신관팅크 2만
22 흑어 모산일괴 1만
23 흐림 사망소녀 1만
24 시바신 체인지마스터 1만
25 렌벨몽 길드슬레이어 1만
26 우중선 신선행 1만
27 기신 무영 1만
28 여령 삼국쟁패 1만
29 자전 창천거성학원 1만
30 창술의대가 만병전기 1만
31 K.L With Wish 1만
32 카레왕 바바리안 1만
33 공상세계 환단비기 1만
34 지스 지스 1만
35 어린사랑 삭제 1만
36 건중 광기의군주 1만
37 매검향 일등시위 1만
38 천재누피님 jewel 1만
39 감기(紺旗) E.O.C 1만
40 이연필 풍비박산 1만
41 박정욱 황야 1만
42 진정하 반혼강호 1만
43 정호운 태양의 아들 1만
44 간부은토갱 예봉 1만
45 슬라빅 카덴자 1만
46 노동성 파천무황검 1만
47 김효직 혼돈의 왕좌 1만
48 정원교 무정검랑 1만
49 EXILE 질풍성흔록 1만
50 淸友島 배천지도 1만
51 J.cross 오만의탑진혼곡 1만
52 성율 병사 1만
53 풍류랑행 나비계곡 1만
54 모용비 배틀메이지 1만
55 일성 환관열전 1만
56 박봉수 쥬신의후예 1만
57 강경원 왕은 잠들고 1만
58 amateur 피를 원한다면 1만
59 소선재 일필서생 1만
60 無二 영웅&마왕 1만
61 아스칼리온 은-은의 노래 1만
62 렌카 개경소문이담 1만
63 오리너군 궁병 1만
64 최현강 탈인신행 1만
65 히로몬 신사와 사기꾼 1만
66 아슬릿 좀비 버스터 1만
67 김기한 레기아 9천
68 박단야 인자무적 9천
69 Ji현 FantasticLife 9천
70 오모군 천문 9천
71 진철 제왕가 9천
72 적호寂湖 죽여 드립니다 9천
73 바보는탁월 더쉐도우 9천
74 머플황 운학수룡기 5천 탈락
75 검우 낭인혈검록 4천 탈락
76 류성流星 외팔검객 4천 탈락
77 비활 메탈세이버 4천 탈락
78 황보세준 글라디우스 4천 탈락
79 몽문선 그랜드로드 4천 탈락
11월 13일 결과
작가 제목
1 림랑 다이안의 저주 3만
2 불량장로 법률외 상담소 3만
3 하밀 바람노래 3만
4 Milkymoon 회색거울그림자 3만
5 금와 제국흥망사 3만
6 청빙 임페리얼로드 3만
7 페더 왕의 영광 3만
8 김서광 마황리바이어던 3만
9 능성(凌聖) 신新대한민족사 3만
10 汰庚 무극경대악주전 3만
11 호워프 보라색의 신 3만
12 진정하 미안석두 3만
13 지하 설검 2만
14 서광 혈화만개통천하 2만
15 고통 실드 스피릿 2만
16 화사 인큐버스 2만
17 박정욱 황야 2만
18 기신 무영 2만
19 켈리츠 모탈즈올마이티 2만
20 시바신 체인지마스터 2만
21 할로우.F 잊혀진 광시곡 2만
22 이비안 더스트 데블 2만
23 창술의대가 만병전기 2만
24 K.L With Wish 2만
25 여령 삼국쟁패 2만
26 우중선 신선행 2만
27 공상세계 환단비기 2만
28 황효성 무적신관팅크 2만
29 흑어 모산일괴 2만
30 흐림 사망소녀 2만
31 J.cross 오만의탑진혼곡 2만
32 카레왕 바바리안 2만
33 노동성 파천무황검 2만
34 최현강 탈인신행 2만
35 감기(紺旗) E.O.C 2만
36 건중 광기의군주 2만
37 정호운 태양의 아들 2만
38 어린사랑 삭제 2만
39 이연필 풍비박산 2만
40 지스 지스 2만
41 자전 창천거성학원 2만
42 매검향 일등시위 2만
43 EXILE 질풍성흔록 2만
44 간부은토갱 예봉 2만
45 렌카 개경소문이담 2만
46 진정하 반혼강호 2만
47 淸友島 배천지도 2만
48 풍류랑행 나비계곡 2만
49 김효직 혼돈의 왕좌 2만
50 정원교 무정검랑 2만
51 슬라빅 카덴자 2만
52 성율 병사 2만
53 아슬릿 좀비 버스터 2만
54 모용비 배틀메이지 2만
55 일성 환관열전 2만
56 박봉수 쥬신의후예 2만
57 강호(江湖) 곽이정 행로난 2만
58 강경원 왕은 잠들고 2만
59 amateur 피를 원한다면 2만
60 아스칼리온 은-은의 노래 2만
61 無二 영웅&마왕 2만
62 히로몬 신사와 사기꾼 1만
63 Ji현 FantasticLife 1만
64 박단야 인자무적 1만
65 오모군 천문 1만
66 김기한 레기아 1만
67 진철 제왕가 1만
68 적호寂湖 죽여 드립니다 1만
69 바보는탁월 더쉐도우 1만
70 천재누피님 jewel 1만 탈락
71 소선재 일필서생 1만 탈락
72 오리너군 궁병 1만 탈락
아나운서) 전체적으로 볼때 선두권 1위에서 10위까지의 대변동이 눈에 팍 띱니다. 선두다툼이 이제부터 치열하게 전개된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위권에서 하위권으로 가신 분들도 몇분 계시고 반대로 하위권에서 중위권으로 오르신 분들도 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주목할 것이 최하위권인데요. 몇분께서 3일간 근근히 4500자를 간신히 넘기면서 연명하시는 것을 보면 처음부터 완주를 노리고 달리시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막판의 대역전극을 노리고 힘을 비축하는 것인지 저를 비롯한 모든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금와) 흑 나도 저랬어야 했는데 쓸데없이 막 올려서 상사한테 욕먹고.
아나운서) 지금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금와) ......아무 것도 아닙니다.
아나운서) 어쨌든 오늘까지 살아남으신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이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이 연참대전이라는 형극의 가시밭길을 과감히 걷고 있는 69명의 용사들에게 앞으로 더 고생하시라는 뜻에서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금와) 짝짝짝
아나운서) 그럼 이것으로 11월 13일 연참대전 결산 중계를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내일 하루 동안 휴가를 받은 작가 금와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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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안오고 글도 안써지고 그래서 한 번 오늘 연참대전 결과를 올렸습니다. 본의아니게 선두권에 제 글이 있는 덕분에 약간의 홍보가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만. 문제가 되면 지적해주시기 바랍니다. 즉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오늘 남아서 한 번 올린 것이라 다음 날도 중계 결과를 올리는 것은 절대 무리니 그렇게 아시길 바랍니다.
PS. 이 정도면 금강님이 원하시는 경마스러운 중계는 아니더라도 재미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재미있으시다면 날마다는 절대로 못하겠지만 주말 정도라면 종종 올릴 수 있으니 맘에 드신다면 더 올려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뭐...... 그 전에 연참대전에 제가 계속 살아남아야 한다는 큰 문제가 있지만 말입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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