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꽤 인기있는 글인 것 같네요. 어쩌면 지금쯤이면 이 글을 볼 만한 사람들은 다들 선작해놓고 보고 있을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좋은 글은 추천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서 글 하나 올립니다. 로맨스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분명히 좋아할 거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로맨스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 솜씨가 좋거든요. 오래오래 기다렸다가 한꺼번에 읽는 재미도 좋지만 그때그때 올라오는 따끈따끈한 글을 바로바로 보는 재미도 좋답니다. 그러니 아직 Etude를 보지 않고 계신 분은 지금 보러 가시기를 권합니다.
덧)작가님의 다른 글 [메르헨]이 책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쓰고 있는 필명 '자건'이 아니라 본명인 '박미정'이라는 이름으로 출간중이니 다른 사람이 아닐까 의심하지 말고 사서 보셨으면 합니다. 책 한 권 산다고 작가님에게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아마도 글쓴이보다 출판사와 서점에 돈이 더 많이 가겠지요) 그렇게 해서 "내 책을 사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생각을 한다면 글을 쓰는 재미가 더해지겠지요. 그게 결국 우리의 즐거움(즉 글)으로 다시 돌아올겁니다.
덧2)서너 줄로 짧게 끝내려고 했는데 다른 글까지 같이 광고하다 보니 꽤 길어졌네요. 사실 이 추천글을 쓰기 시작할 때 생각한 문구는 '매일 자정 무렵이면 문피아에 보석 하나가 더해집니다'였습니다. 재미와 넉넉히 쌓인 분량(읽다 보면 금세 끝나버리지만 말입니다)뿐만 아니라 일정한 시간에 글을 올리는 성실성까지 갖추었으니 정말 추천받아 마땅합니다.
Comment '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