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4 취검取劒
작성
07.10.06 23:36
조회
516

이런 글 남겨도 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민간인이 쓰는 대부분의 글에서(심지어는 작가님들 중에서도) 발견되는 것입니다.

저는 일단 소설을 평가할 때, 작가분의 문장력과 대화체, 대화의 수준 그리고 맞춤법을 보기 때문에(첫인상과 같은 겁니다, 저에게는) 아무리 좋은 글이어도 같은 맞춤법을 자꾸 틀린다면 이미지가 좋지 않게 됩니다. 기본적인 맞춤법은 작가로써의 기본적인 소양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1. '은'과 '는'

2. '이'와 '가'

3. '을'과 '를'

4. '과'와 '와'

의 쓰임에 관해서인대요.

여기까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자와 후자의 차이를 아실 겁니다. 전자와 후자는 각각 주어와 목적어를 받거나 명사와 명사를 나열할때 쓰이는 것으로 전자의 경우는 명사의 마지막 글자에 받침이 존재할때 쓰이며 후자의 경우 명사의 마지막 글자가 모음으로 끝나는, 받침이 존재하지 않을때 쓰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축구와 축구공이라는 단어가 있을때,

'축구는'과 '축구공은'

'축구가'와 '축구공이'

'축구를'과 '축구공을'

'축구와 축구공'과 '축구공과 축구'

가 됩니다.

여기까지는 잡설이었군요.-_-;

제가 하고싶은 말은 괄호가 포함된 문장에서입니다.

예문: 문피아에 있는 소설은 주인공이 잘 생겼다.

여기에 괄호를 2개만 추가하겠습니다.

잘못된 예 : 문피아에 있는 소설(XX전기) 주인공(취거미) 잘 생겼다.

올바른 예 : 문피아에 있는 소설(XX전기) 주인공(취거미) 잘 생겼다.

가 됩니다. 문피아에 있는 소설 중 '하나'라고 했어야 하지만(저는 연재를 하지 않습니다^^ 홍보 아니에요;) 그냥 넘어가죠.

이 글의 요점은 괄호 안의 내용은 추가되건 삭제되건 본래 문장의 조사가 바뀌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냥 요점만 말했어도 될껄 시간이 남다보니 별 소리를 다하는군요.-_-;

아! 참고로 남 앞에서 글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위의 문장을 읽을때는 "문피아에 있는 소설 XX전기은 주인공 취거미이 잘 생겼다"라고 읽는것이 아니고 "문피아에 있는 소설은 주인공이 잘 생겼다"라고 읽어야 합니다.

P.S 적어도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글에 한해서라도 맞춤법에 어긋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아주 칭찬이 자자한 글이라도 시작부분에 '나는 낱에 태어났다. 그래서 낱을 아주 좋아한다'라는 문구가 있으면 꺼려지는 것은 저뿐만이 아닐꺼라고 생각되네요.^^


Comment ' 7

  • 작성자
    Lv.9 해적정신
    작성일
    07.10.06 23:39
    No. 1

    음, 확실히 맞춤법이 잘 안 지켜진 작품은 보면서 눈쌀이 찌푸려질 때가 있죠-_-뭐 맞춤법의 달인이 아닌 이상 완벽하게 지키기란 힘들지만, 그렇다고 해서 '~~때무네'라거나....... '가타서'라는 식으로 써져있는 걸 보면 힘이 쭉 빠지죠-_- 혹은 님께서 예시한 대로 '낮'을 '낱'이라고 하는 것도-_- 그런 건 지켜줘야 하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07.10.06 23:42
    No. 2

    음, 전 알고 있었는데..(자랑중.. 퍼벅)

    하지만 알고 있었어도, 간혹 저런 실수를 저지르기도 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蘭香
    작성일
    07.10.07 01:41
    No. 3

    맞춤법이라는건 참 중요하죠.
    저도 글을 읽는 입장에서 맞춤법을 잘 지키는 글이 더 눈에 들어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겨울바른
    작성일
    07.10.07 02:46
    No. 4

    진짜 저건 볼 때마다 신경질이 나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선비홍빈
    작성일
    07.10.07 08:13
    No. 5

    글쎄요. 옳으신 말씀이긴 한데, 그 정도에 민감하시면 단어 자체가 잘 못 쓰인 건 어찌하시려고요? ㅎㅎ
    제가 구무협이 낫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그런 점이지요.
    이야기로서의 재미는 지금이 훨씬 낫지만 적어도 그 당시에는 말씀하신 종류의 어처구니 없는 경우는 드물었지요. 이것도 과정이라고 좋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되는 선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루_카
    작성일
    07.10.07 15:12
    No. 6

    아...그런건가요.

    괄호가 있을 땐 괄호 안의 단어는 생각하지 않고 조사를 붙이는 거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유유자적인
    작성일
    07.10.07 16:00
    No. 7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제가 볼때 가장 많이 틀리는 것은 "ㅐ" 와 "ㅔ' 인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내<-->네, 재<-->제........
    재,제는 한자를 몰라서 그런다고 해도, 정반대의 뜻인 내,네를 잘못 쓴 글을 보면 읽을 기분이 싹 없어집니다.
    적어도 문피아에 글을 올리는 분이라면 이런 잘못은 두번 다시 없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2600 한담 판타지라는 장르에 대해서.. Lv.2 蘭香 07.10.07 304 0
72599 요청 현대를 배경으로한 소설 추천좀해주세요 +8 Lv.24 곰런 07.10.07 1,058 0
72598 한담 툭하면 나오는 겜판소 논란-_-; +27 Lv.55 구렁 07.10.07 1,262 0
72597 추천 다이안의저주 - 림랑 +4 Lv.68 아스토리아 07.10.07 613 0
72596 한담 그저 소설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난건데 말입니다?? +14 Lv.76 포른 07.10.07 629 0
72595 요청 갑자기 든 생각입니다만........ +14 Lv.9 해적정신 07.10.07 475 0
72594 추천 가상 게임속에서 무술을 배워~~홀리파이터 +2 Lv.48 유예생 07.10.06 851 0
72593 추천 작가에게 사랑을! 최고의 작품 레인(Rain)! +10 Lv.1 로쉘군 07.10.06 1,495 0
» 한담 가끔 눈에 거슬리는 괄호와 관련된 맞춤법에 관해서 +7 Lv.14 취검取劒 07.10.06 517 0
72591 요청 주인공이 악당으로 나오는것좀 알려주세요 +12 Lv.53 양거루 07.10.06 674 0
72590 홍보 산업혁명기의 모습을 다룬 이색 판타지! +7 Lv.9 해적정신 07.10.06 999 0
72589 한담 먼치킨에 관한 횡설수설 +18 Personacon 태풍탁신 07.10.06 894 0
72588 홍보 악마와 다름없는 그들의 가슴에 칼질을.... +1 Lv.1 도 담 07.10.06 487 0
72587 추천 당신이 아셔야 할 정보 +6 Lv.62 하다르 07.10.06 1,634 0
72586 한담 게임소설을 읽으면서 드는 의문들 +101 Lv.1 연평(衍平) 07.10.06 1,601 0
72585 한담 글쓰기와 음주의 상관관계 +16 Lv.1 [탈퇴계정] 07.10.06 393 0
72584 추천 총한도이백만원.. 추천해요.. +7 Lv.23 건곤제왕무 07.10.06 588 0
72583 추천 얼음나무숲 재미있으셨죠? 뮤직판타지를 잇는 소설. +5 Personacon 네임즈 07.10.06 837 0
72582 추천 킹 오브 더 신작!! 입니다. +5 Lv.5 풍선(風仙) 07.10.06 804 0
72581 요청 다시 수정한 연재 질문입니다. +4 Lv.21 雪雨風雲 07.10.06 166 0
72580 추천 (추천) 오늘 문피아생할 처음으로 헐~소리나오게 ... +13 Lv.40 라차차 07.10.06 1,552 0
72579 요청 작가분들.. 글쓰실때 외래어 어떻게 처리하세요? +26 Lv.72 Milkymoo.. 07.10.06 465 0
72578 추천 안녕하세요!!!꼭 '이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특히... +9 Lv.55 [탈퇴계정] 07.10.06 957 0
72577 요청 제목을 찾고 있습니다. +2 Lv.21 너구리친구 07.10.06 271 0
72576 요청 도움 요청. 제목이 기억이 안나서 +1 Lv.70 현월(玄月) 07.10.06 324 0
72575 홍보 -신검마도- "마검이라도 되어 그대를 지키겠습니다." +5 Lv.61 꼬꼬넨네 07.10.06 869 0
72574 요청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제발.. ㅠㅜ +11 Lv.81 미스터깡님 07.10.06 641 0
72573 요청 코믹한 무협 없을까요? +4 Lv.1 음침교룡군 07.10.06 590 0
72572 요청 말캉말캉한 무협을 찾습니다. +8 Lv.38 깨진항아리 07.10.06 972 0
72571 요청 게임소설추천해주세요 +9 Personacon 태풍탁신 07.10.06 1,05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