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성형미인을 읽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습니다. 취미로 쓰기 시작한 글이었는데 쓰다 보니 욕심도 생기고 애착도 가고 해서 제법 긴 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연재라는 방식이 취미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글을 써가며 들었습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조회수, 선작수, 댓글이 늘어나면서 상당히 욕심이 생기더군요. 그 욕심이 스트레스로 바뀌는데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쓰는 사람도 즐겁고 보는 사람도 즐거운 글을 쓰려던 애초의 목적과는 달리 쓰는 사람이 무척 괴로워진 겁니다. 이래서는 취미 생활이라 말할 수 없다고 판단해 연중을 결정했습니다.
선작해주신 200여 분과 꾸준히 읽어주시고 댓글을 달아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후-
다시 독자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기쁘군요. 글을 쓰는 동안에는 가급적이면 다른 글을 읽지 않으려 노력했습니다. 제 글이 영향을 받을까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시 독자로 돌아가 즐겁게 여러 작가분의 글을 다시 읽게 되어 속이 다 시원합니다. 혹시 이 글을 읽었던 작가 분들과 문피아 연재중인 다른 작가분들은 각오하십시오! 이제부터 날카로운 태클 들어가겠습니다^^
문피아 가족 여러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만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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