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여주인공이 문제라기 보다는

작성자
Lv.85 레필
작성
07.09.23 00:38
조회
899

글쓰는 이의 작가적 역량이 문제가 아닐가 싶네요.

정형화된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그런 케릭터가 아닌

각각의 주인공들에게 개성을 만들어 주고 그개성이 자연스레 표출되는 일이 힘든것인듯합니다.

여자분들이 쓴 소설에서 남주인공이 남녀구분없이 멋지게 보이는 경우도 자주 안보이고,  남자분들이 쓴 소설에서 여주인공이 여자분들 보기에 멋지게 보이는 경우도 자주 있지 않듯 말이죠.

언제나 예외는 있듯 역량이 되시는 분들의 소설에는 글쓴이가 남자던 여자던 주인공이 남자던 여자던 글의 재미에는 관계없는듯합니다.

문제는 각소설에서 보이는 개개인의 인물들이 보이는 행동들이 개연성있게 가면서 각기 개성이 있게 가는 것이 가능한가 라는 점이 이것이 가능 하냐 아니냐이며, 그것은 글쓴이의 역량이 얼마냐 되냐가 결정짓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모든소설이 그렇듯 소설속의 주연과 조연이 그 자신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으며(이를테면 중사클리든의 리디스 같은경우가 개성이 뚜렷하지 않은 흔한 케릭터라고나 할까요? 아마도 여자분들은 리디스를 보면서 별로라고 하는 분도 꽤있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이런 리디스가 만약 디모나같은 개성이나, 또는 펠리시아와 같은 깊이, 메이파와 같은 열정의 순수와 같은 개인적인 개성을 가지고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달까요;;)

그런 개성이 개연성있게 흘러가게 만드는것 그 둘다를 지키는게 쉽지 않은것이죠.

일례로 메이파의 간살씬과 같은 경우가 보통 보이는소설에서와 더로그에서 보이는 그역활이 얼마나 차이가 나며 그것을 읽는 독자들의 느낌또한 얼마나 차이가 나냐 하는것이겠죠. 똑같은 간살씬임에도 불구하고 -_-;; 그것으로 표출되는 주인공의 개성적인 면모 인간적인 고뇌 모습 갈등 그리고 그 자연스러움.. 이 말이죠.

결국 그러한 소설중에서 내눈에 보기에 재미있으면서 적당희 껄끄럽지 않은 소설들을 보게 되는 듯합니다.

8~90년대 환타지가 pc통신시절일때 동인지 수준에서 머무를때 몇몇 소설들이 출판의 붐과 환타지 신무협 퓨전의 붐을 일으켰듯,

그때처럼 환타지 소설 또는 무협소설이 영풍문고 교보문고에서 이달의 판매 순위 10위안에 드는 그런 역량의 소설이 좀더 나왔으면 하는것이 바램입니다.

그냥 단순희 장르 문학 출판사에서 4~5천부 찍히는 뭐랄까 7~80년대 쪽무협 찍히듯 나오는 것은 70~80년대 때처럼 망하는건 아닐까 싶은 걱정도 들기에 말이죠.

그래서 이제 앞으론 예전처럼 신문광고도 출판사에서 하고 할정도의 역량있는 소설이 나왔으면 합니다. 시장이 죽었다 라기 보다는(물론 열악한건맞습니다만) 그런 시장을 개척할정도의 역량이 있는 책이 안나온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단순희 재미만 있는 킬링 타임용책도 나쁘지 않으나,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고 재미도 또한 넘치는 책들이 좀더 나와야 할텐데 말이죠.

요즘들어는 소설중에서 교보문고나 영풍문고쯤에 소개되고 웬만큼 팔리는 소설로는 묵향이외에는 보지 못한듯 싶습니다. 아 전민희님의 책도 보였던것같고..

p.s취몽객님 중사클리든은 재미있게 보고있으며 100여편가까이 되는 선작중에서도 탑텐안에 드는 재미있게보는 소설중 하나랍니다. 단순희 요즘 재미있게 보는 소설중에서 아쉬웠던 점이 이글을 쓸때 문득 떠올라 적은것이니 큰의미 두지 마시고요. 또 건필하시길~


Comment ' 7

  • 작성자
    Lv.1 검은눈동자
    작성일
    07.09.23 01:19
    No. 1

    여자 주인공이 논란이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군요; 저 ~ 밑에 글은 댓글이 71개.. ㅎㄷㄷ; 저도 님이 생각하시는것처럼 작가님의 역량 이라고 생각합니다. ㅎ 그리고 독자님들마다 기호가 다르니까요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화신
    작성일
    07.09.23 01:31
    No. 2

    작가님의 역량에 따라 좌우되는 부분도 있기야 있겠지만, 취향차는 정말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특히 제가 생각하는 여주인공의 한계란, 어떻게든 작품이 나가면 '로맨스' 비슷한 장르로 변한다, 정도일까요. 히로인 없는 여주인공이 있나요 -_-;;? 만약 그런 소설있으면 쌍수들고 환영하면서 볼겁니다.
    물론 남주인공 작품도 히로인이 등장합니다만... 그래서 저는 남주인공 소설도 잘 못봅니다.
    결론=취향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랑스도르프
    작성일
    07.09.23 02:00
    No. 3

    여주인공이 하면 재미가 없다는것은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쳐서 일것입니다.
    여자가 주인공이면 그게 어떠한 내용이든 한쪽으로 치우칩니다.
    (대부분 로맨스쪽)
    남자가 주인공인 소설도 로맨스가 많지만 다른쪽 비중이 더 많다면, 여자주인공은 제가봤던 글중 대부분은 로맨스로 너무 치우친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Ledios(T..
    작성일
    07.09.23 02:19
    No. 4

    로맨스에만 치우친다면 남성 10-30대가 중심인 판타지, 무협지의 일반 독자들이 재미를 얻기란 정말 힘들겠죠.

    문제는 소제의 다양한 발견과 이것을 풀어가는 능력인데.. 솔직히 저도 작가의 역량적 문제에 포함한다고 생각됩니다.

    로맨스를 중심으로 잡는다해도, 다양한 소재와 설정, 글의 전개에 따라 얼마든지 재미있는 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여자주인공에 상관없이 그런 재미에 끌리는 편 입니다.

    아래의 어떤 글에서도 리플로 적었지만, 나태한 악마님의 겨울나무 숲의 주인공 고요가 여성케릭터 였더라도 제가 느끼는 그 재미와 매력에 별로 영향이 없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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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스파티
    작성일
    07.09.23 03:50
    No. 5

    남주면 무조건 하렘에 몰아주기여서 재미없을 때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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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릴리엘
    작성일
    07.09.23 10:54
    No. 6

    저는 남주건 여주건 하렘물은 대개 재미가 없더군요. 꼬이는 캐릭터가 많아지니, 자연히 각각의 캐릭터에는 소홀해질 수 밖에 없고, 그런고로 도대체 왜 이렇게 캐릭터들이 꼬이는지 독자로 하여금 납득시킬 수 없게 만들고....

    다만 간혹 하렘물임에도 각각의 캐릭터들이 뚜렷한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는 재밌게 일습니다.

    여주인 경우 재미없는 하렘물이 많기 때문에 꺼려지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재밌는 것도 많지요. 레이니 이야기, 앨리스 에이프릴, 얼음램프, KNIT, 연중되었지만 소녀의 시간이나 판타지아 일상록, 출판중단되었지만 환상삼국지, 1부만의 애기지만 엘야시온 스토리 등등....

    그 중 몇몇은 하렘인데도 재밌게 본 것도 있고요.

    결국은 작가의 역량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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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7 Hemoptys..
    작성일
    07.09.23 11:57
    No. 7

    저도 여주를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소녀의 시간 같은 소설들은 정말 재밌었지요. 확실히 주인공이 여자라도 작가의 역량이 받쳐준다면 충분히 고퀄리티의 소설이 나올수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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