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적 없으세요???

서울면접보고 버스타고 내려오면서 현재 쓰고 있는 소설에 대해 구상을 하는데... 갑자기 머릿속에서 뭔가 폭죽터지는 느낌처럼 말도 안되게 수십화짜리 떡밥과 스토리 진행이 멋대로 진행되더군요. 최근 스토리 후반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완벽하게 해결됐네요. 정말 기묘한 체험이었어요. 이렇게 비틀어볼까? 라고 생각하면 금방 거기에 맞는 스토리 구도가 막 튀어나오고... 수년간 설정놀음하고 글쓰면서 이런적은 처음이네요. 여러분도 이런 경험있으신가요?

덕분에 컨텐츠 부족으로 허덕대던고민이 해결됐습니다 ㅠㅠ

[목화야]

와앗...!!!(천년성의 군주 잘 보고 있어요..~~)

[재개발구역]

앗, 희귀한 독자분 발견! 반가워요~^^

[한자락]

글 자체가 살아있다는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구상했던 이야기에서 죽어야 될 캐릭터가 살고 살아야 할 캐릭터가 사건에 의해 죽어 나가죠. 덕분에 글 쓰는 힘이 더 들지만 더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재개발구역]

저는 아직 그런 단계까진 아니네요. 그래도 제 세계관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 정말 흥미진진해서 기쁠것같네요

[컴초보]

저도 우연하게 떠오르는 발상에 많이 기대는 편이죠. 재밌게 소설을 쓰려면 그런 튀는 내용이 없잖아 필요한데 그런건 끙끙 싸맨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고요

[재개발구역]

전 계획과 충동적인 아이디어 반반인 것 같아요. 그래도 확실히 아이디어가 샘솟을수록 나쁜건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