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정연란에서 어줍잖게 글을 쓰고 있는 완전무개념의 초보 작가(?) - 음... 작가는 아닌데...- 입니다.
우선 이걸 한담으로 할까 하다가, 일주일에 한번 홍보글을 쓰는 것이 주어지는 마당에 버리기가 아까워 홍보로 바꿔서 올립니다.
저는 '모계-무녀의피'라는 제목으로 연재 중이구요. 하루도 빠짐없이 연재를 위해 코피를 닦아가며(거짓말), 글쓰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작수는 약 180여분 되십니다. 저는 엄청 많은 분이 읽어주고 계신다고 생각하지만, 좀 전에 만난 제 친구는 제 글은 이미 외면받았다면서 쓸데 없는데 힘빼지 말라고 합니다.ㅠ.ㅠ;;
혹시 여러분들 중에서 나름 비평에 자신있다 하시는 분들께서는 꼭 제 글을 봐 주셨으면 합니다. 사실 제 글이 무엇이 단점인지에 대해 엄청 궁금합니다.
나름대로는 스토리도 탄탄하게 구성되어 있고, 캐릭터는 뭐 현실의 사람들이니까 뚜렷합니다. - 이것만 믿고 글을 쓰다가 호되게 당하고 있지만요.
문제는 저의 필력임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이라고는 고딩시절 시를 써본 것이 전부인지라 제가 쓰고 있는 글이 잘 쓰고 있는지, 아니면 너무 지루한지, 혹은 표현력이 부족한지, 완전 무개념 글인지 조차 판단할 기준이 없습니다.
저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너무 자만심에 빠져 살다보니 난 뭐든지 하면 된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글을 쓴다는 것은 '하면 된다'로만 가능한 것이 아니더군요.
더구나 이런류의 소설이라고는 중딩시절 정무문(?)이나 애거사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정도였네요. 전통 문학소설은 많이 읽은 편이지만 그런 소설을 읽은 것도 대학시절 이후에는 완전 gg였죠.
이런 제가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정말 우스운 이야기이긴 합니다.
하지만 저는 늘 글을 쓰고 싶었어요. 자신이 없어 시작을 못했지만 제 마음에는 늘 작가의 꿈이 넘실거리고 있었죠. 지금도 그렇지만...
그래서 오랜시간동안 묶혀두고 나름대로 구상을 다듬어 왔던 글을 쓰기로 한 것입니다.
그것이 모계(母係)였죠.
저는 다른 사람들과는 약간은 다른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쪽은 평범하였지만, 어머니 쪽은 증조, 아니 엄밀히 따지자면 고조 할머니 때부터 무당의 피가 모계를 따라 흐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지만요.)
그래서 저는 이것을 소재로 정말 제대로 된 현실성이 충만하여, 독자분들이 '이것은 실화다!' 라고 생각하실 만큼 감정이입이 될 수 있는 소설을 쓰자고 마음 먹었던 것입니다. (물론 판타지적인 요소가 강하죠.)
아직까지는 제가 너무 부족해서 제대로 된 표현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지금처럼 열심히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제가 만족할 수 있을 만큼의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오늘도 이렇게 글을 씁니다.
그러니 부디 제가 쓰고 있는 소설이 보다 완벽해 질 수 있도록, 그리고 저의 필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여러 독자님 혹은 작가님들께서 제게 조언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너무 무리한 부탁일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저의 이런 애처로운 마음을 가여히 여기신다면, 한번쯤은 봐 주셨으면 좋겠네요. (워~~~ 너무 비굴해... 이럼 사람들이 더 싫어한다니깐!!)
혹시 악플 다시는 거 좋아 하시는 분이라면 대 환영입니다. (그렇게라도 조회수를 늘리고 싶은 것이냐???? 엉?)
그래서 부끄럽고 정말 송구스럽지만, 조용히 제 글을 홍보하려 합니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글이나 잘 쓰면서 이런 글을 올리시지?)
으~~ 지금 제 머리에서는 또 하나의 내가 저를 조롱하고 있군요.
먼저 정신병원에 가야하나?? ㅋㅋ
그럼 긴 글의 마지막으로 제 소설을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제목은 '모계-무녀의피' 입니다.
저는 평범한 직장인이구요. (건설업종에 종사함.) 조금 특이한 점이 있다면 몽골에서 100% 오리지널 늑대를 직접 데려와서 키우고 있습니다.(그 덕에 방송도 몇번 탔었더랬죠.)
소설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더구나 글쓰기 공부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어릴때(고딩까지), 글을 쓰는 것에 소질이 있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도 있고, 상도 몇번 받은 적이 있습니다. - 그깟 걸 믿고 이런 소설을 쓴다고 깝죽대고 있지만...
소설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모계의 시작은 저의 외고조할머니(구화린)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월매(외증조할머니)의 믿기 힘든 기행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후 모계를 따라 흐르는 5명의 무당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무당들이 하나하나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 갑니다. 에피소드 형식으로요.
제 소설은 대부분 설정이 사실에 입각한 내용입니다. 거기에 소설적인 구성이나 신화적인 요소를 적당히 버무려서 쓴 것이구요.
따라서 약간은 재미가 없겠습니다.(미리 밝히는 것이...)
하지만 제 소설에는 일반적인 퇴마소설이나(읽어보진 않았지만) 판타지 소설과는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추리와 반전이죠. 제 의도는 끊임없이 궁금증을 자아내면서 긴장의 끈을 끝까지 가져가길 원하며, 두번 세번 읽어도 새로운 것을 발견 할 수 있는 소설을 쓰는 것입니다. - 하지만 실력이 딸린다는...
제 소설의 단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부분이 있다보니, 약간 극적인 부분이 부족합니다.
다음으로 제 나이가 30을 넘기다 보니, 다소 글이 어렵거나 어른이 아니면 알 수 없는 단어들이 등장합니다. 나중에는 수정을 해야겠지만, 암튼 글을 읽으시는 연령대가 다소 높을 것 같습니다.
재미는 보장 할 수 없습니다만, 짜증내면서도, 한편한편 읽으실 수 있도록 여러가지 장치를 해 놓았습니다. ㅠ.ㅠ;;
웬만하면 제 글에 댓글을 달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요것도 잘 지켜지지가 않네요.
솔직히 어느 분께서 말씀하셨듯이 문피아의 인기 있는 장르는 아닙니다. 아직 그런 글을 쓸 만큼 글을 알지도 못하구요.
하지만 나름대로 저만의 독특한 색감을 갖고 싶은 마음입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시면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PS 1. 추천글 올립니다.
제 선작리스트에는 지금 딱 2개의 소설이 있습니다.
1. 외팔검객 - 풍류성님의 작품. 문체나 정적이면서도 강약이 있는 독특한 문장이 녹아 있는 작품입니다. 더구나 인간적인 고뇌를 담고 있어 어찌보면 우리 모두가 한가지씩은 장애를 안고 살기에 더욱 와 닿는 느낌입니다. 안 읽어 보신 분이라면 강추!!!
2. 인페르노 - 김백호님의 작품. 이글을 읽으면 미칠 것 같습니다. 난 왜 이렇게 쓰지 못하는 것일까? 그래서 여지껏 댓글조차 달지 못하고 있다는... 말그대로 정말 글들이 살아 숨쉬는 작품입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웬지 몰입이 힘들다는... 정말 재미있는데 도대체 왜일까? 이런 궁금증 때문에 더 많이 읽게 되는 정말 특이한 소설입니다.
PS 2. 추천작 받습니다.
제 글을 조금이라도 읽으신 분들은 제게 도움이 될만한 작품을 추천해 주시면, 나중에 후사하겠습니다.
혹시 압니까? 제 소설이 출간이라도 된다면, 제가 여러분께 거하게 쏠지!!! - 이정도면 구미에 당기지 않을까요??? ㅋ
이상 친구와 술먹은 후 취중에 쓴 글입니다.
과연 여기까지 읽을 분이 얼마나 계실지... 후후후 *^^*
여러분 모두 행복한 주말 되기실 빌어요...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