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글을 쓰는 도중, 문득 제 선호 작에 시선이 갔습니다.
왠지 모르게 뿌듯해지더군요. 항상 저를 즐겁게 해주는 원동력이니까요..
문피아에는 참 많은 글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제 취향에 맞지 않아 외면한 글도 있고, 눈에 불을 켤 정도로 기다리는 글도 많지요. 쉐도우는 그 중 후자에 속하는 글입니다.
(실은 쉐도우도 제 취향에 맞지 않아 외면했던 글이였지요.)
쉐도우가 제 선호 작에 자리 잡기엔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등록했다 취소하고, 또 등록했다 취소하고, 그렇게만 네다섯 번을 반복한 것 같습니다. (작가님은 독자 중에 이런 변덕쟁이가 있는 걸 아시려는지 ㅎㅎ) 현대물과, 퓨전물에 강박관념이 있었거든요. 한참 쉐도우 추천이 봇물 터지 듯 올라왔을 때가 기억나네요. 그리고 그 추천글들을 보고, 에이씨 도대체 어떤 글이기에?! 하며 선호 작을 누른 저도 생각나고..
무엇보다 노래를 삽입했다는 것과, 쉐도우 추천물을 하나하나 모아서 간직하고 있다는 게 새로웠습니다.
(노래가 시끄러워서 집중을 못 하겠다는 분들도 더러 있으셨는데, 저는 되려 노래와 글이 함께 어우러져 호흡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한 편, 두 편 읽으면서 와아..이런게 현대물이라는 거구나..감탄 또 감탄하며 읽었더래지요.
특히나 딸 제니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은....마법의 언어로도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벅찹니다. 마치 하나의 영상을 글로써 보는 것 같다니까요! 절로 애정이 가는 글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람마다 선호도 다르고, 눈도 달라 강요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혹여나 저 처럼 강박관념에 시달려 쉐도우를 외면했던 분이나, 아직 잘 모르는(그런 분이 있을까 싶은..) 분들을 위해 이렇게 긴~ 글을 남깁니다.
다른 멋진 작품들에서도 그랬듯이 저는 무플 독자로, 작가님들 입장에서는 정말 얄미워서 때려주고 싶은 그런 독잡니다.....(예 예..앞으론 꼭!!!!!! 댓글 남기려구요^^;;;;;;;;;;;;;;;;)
그런 무플 독자인 제가 요즘 쉐도우 뿐만 아닌 몇몇 글에 댓글을 열심히 남깁니다! 아.. 왠지 모르게 무척이나 자랑스럽군요ㅠㅠ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은 다 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건 작가님이 내 댓글을 읽어주고 있다. 라는 느낌이 들 땝니다.
작은 지적 하나하나라도 쉬이 넘기지 않고, 노력하는 작가님을 보면 하나라도 더 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고, 혹여라도 작가님이 그냥 넘기셨을 작은 오타 하나 찾아드리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탁월님은 제가 아는 한에서 그런 작가님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용^^
더 쉐도우 외에도, 제가 선작했다 취소했다를 반복한(정말 죄송스러우나, 지금은 너무너무 사랑하는.^^)글을 조심스럽게 추천해봅니다.
신파랑주의님의 잿더미를 밟는 자. /몽환적인 느낌이 드는 글이지요.
풍류랑행님의 나비계곡/ 아마..뒤통수 제대로 맞으실겁니다.^^
미나토님의 왕의 조언자/과거를 다 보여주고, 주인공이 어떤 일을
할지 다 보여줌에도, 궁금해지는 글이지요.
항상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분들의 글에 New가 뜨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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