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들께 질문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에사는 34세 남성입니다..

개인사정으로인해 회사를 그만두고 고민끝에 그동안 꿈을 키워오던 글을 쓰기로 마음을먹고 현재 혼자서 업치락 뒤치락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초보 글쟁이입니다...

예전에 직장다니면서 약 2권 분량까지 써봤었는데 하는일이 디자인계통이라 동시병행하는게 너무 힘들어 어쩔수없이 고민끝에 연중을 해었는데.. 이제는 힘들어도 끝까지 한번 가보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4월초부터 지금순간까지 매달려도 이제서야 커다란 스토리라인과 각 분기점까지만 완성했고 프롤로그만 장장 4일이 걸렸습니다.

각오는 하고있었고 노력은 하지만 인간인지라 혼자서 하려니 너무나 힘들더군요...

해서 혹시 서울에 오프라인으로 작가분들이 모이셔서 작업하는 공간이 있는지 궁금해서 글을 올립니다. 만약 있다면 오프라인 모임참석하기위한 제한이나 조건이있는지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생각에는 있을듯한데... 없을까요??

쪽지로라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곧 글로 여러분들을 찾아 뵙겠습니다.

[둔저]

오프라인에서 작가분들이 함께 글 쓰는 공간은 보통 두 종류라고 알고있습니다.
첫번째는 여러 작가분들이 한 집에 혹은 빌라 등에 같이 사시는 경우 방 하나를 비워서 거기서 같이 글을 쓰신다거나..(예전에 박현님 댁에 놀러가니 2~3분이 같이 사시더군요. 지금은 이사하셨지만)
두번째는 출판사입니다. 출판사에 감금방이 있어서 마감 늦는 분들을 잡아서... 이건 농담이고(약간은 진실) 해당 출판사에서 책 내시는 분들이 거기서 글을 쓰시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라지만 저는 책 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쿨럭!

[가우리]

한가지 간과 하지 말아야 할 점은 글을 써 나가시기 전에 잡으신 스토리 라인등에 너무 얽매이지 마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게 되면 정작 중요한 케릭터, 즉 등장인물들은 살아나지 않고 죽어버릴 공산이 큼니다. 스토리 라인을 따라 케릭을 움직이는 글이 아니라,작가가 던져주는 사건을 각 인물들이 능동적으로 끌어가는 형태의 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쉽게 말해 손가는대로 느낌 가는대로 쓸 필요도 있다는 거지요.
결심하신 만큼 좋은 글 써 나가시길 빕니다.

[봉만이]

네 가우리님 조언 감사합니다. 그것때문에 프롤로그 하나만 쓰는데도 엄청 고생했답니다.....그래서 스토리라인도 커다란 사건과 분기점만 잡는걸로 바꿨고 각 진행 라인별로 중요 포커스를 미리 써놨는데... 그래도 제한이 있으니 좀 힘들긴하더라구요...
지금도 써놓은 프롤로그가 맘에 안들어 좀...골치가 아프네요.... 전 프롤로그를 커다란(결말 전부분)화두를 던져놓고 과거에서부터 거슬러 올라가는 형식으로 할려는데 도무지 맘에 들지가 않네요...

[박촌]

문파를 창설하듯이 하나 만드심이 어떨지..

[카르엘]

아피문~!!!!!!!!

[운월暈越]

처음 글 쓰실때 무조건 지금부터 10페이지 쓸때까지 꿈쩍도 안한다는 결심을 한 후, 그냥 씁니다. 유치원생 수준의 글이 나오더라도 무조건 씁니다. 그리고 수정하세요. 이런 식으로 하지 않으면 진도 나가기가 너무 힘들겁니다.

[홋홋홋]

공감이요 ..전 취미삼아 씁니다만
지금 새로 설정잡고 플롯짜는데만 2주가 다되가는군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