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콘에서 쪽지가 왔습니다.

사자좌 작가님!
저는 이 작품의 즐거움을 장르 소설 독자들에게 더욱 확대하고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큽니다.
하여, 작가님의 작품과 작가님을 한 번이라도 뵙고, 기회가 된다면 선연을 맺어 함께 이상적인 작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움이나, 부담 가지지 마시고 연락을 주신다면 작품과 시장, 그리고 장르문학의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건필하시고, 언제나 쓰시는 작품이 승승장구하여, 항상 창작하는 즐거움이 함께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꼭, 꼭 한 번만이라도 연락을 주신다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쪽지가 왔는데 이거 뭔가요?

저는 그냥 가볍게 쓰고 있는데 이런 쪽지 받으니까. 솔직히 기쁘네요. 

이거 무슨 쪽지 인가요?

[규뀨규]

매니지먼트 제의인것 같네요.
신중하게 잘 생각해보시고 하시길 바랍니다.
축하드립니다^^

[사자좌]

매니지먼트 제의가 뭔가요?

[악산(岳刪)]

1.매니지먼트회사와 작가가 계약을 맺고.
2.작가를 대신해 매니지먼트 회사가 컨텐츠 유통업체(네이버, 카카오, 문피아, 조아라 등...)에게 컨텐츠를 제공.
3.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을 작가와 매니지먼트회사가 나누는 방식입니다.

[흙퍼먹]

문피아도 작가들 글 카카오에 올리던데요? 문피아도 서비스는 거지 같이 하면서

돈버는건 칼이죠 ㅋㅋ

[사자좌]

ㅋㅋㅋㅋㅋ

[마아카로니]

글쓰는게 싫다 하신 분 아니든가... 또 쓰시네요?

[책좀보자잉]

손해볼것없다면 못먹어도 고! 우리인생이죠

[백린(白麟)]

디콘북이면 가우리님께서 대표로 있는 업체일 겁니다.

일단 가셔서 좌백님 중급무사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건지 좀 물어봐 주세요.(...)

[광필자]

가우리님은 대표가 아니고 소속작가님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님은 옆동네 조 에서 큰 형님으로 활동하시다 이제는 안 하시는 이대강님이신걸로 알고 있고요. 좋은 분입니다.

[백린(白麟)]

과연 판갤발 정보는 믿을 게 못되는군요.(판갤러는 아닙니다.)

[야광흑나비]

ㅇㅅㅇ 글 때문에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닌 저 같은 쭈구리 글쟁이에겐 그저 부러운 글이네요.
매니지먼트면 출판 관련해서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에서 히는 부분은 같이 논의도 할 수 있을 거고, 홍보도 해주고(이건 당연하겠지만) 신인 작가라던지 좀 많이글이나 환경적으로 불안한 상황인 작가에게는 하나의 도전이자 기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요.
딴 건 몰라도 필력 좋은 현역 작가님들께서 많이 계신 곳에 소속 작가가 되면 뭔가 글때문에
막히는 게 생기면 많이 배울 것 같아서 일단 그것만으로도 '와우~' 좋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