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과 우연의 반복 속에서 그들은 만났다.
"무...물 좀..."
"응? 니가 일어나서 가서 마셔."
어처구니 없는 말. 초록색 눈동자는 부끄럼 없이 그를 말똥말똥 쳐다본다.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는 순진한 소녀와 순수한 황태자는 그렇게 만났다. 자신들도 모르는 필연속에 시작된 인연. 그리고 그것은 또다른 그들의 필연을 낳고,
-만남
"니가 레커드님이야?"
"..."
소녀의 말에 레커드는 순간 경직했다. 황당함으로 가득차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채 그대로 굳어버렸다. 늘 자신을 어려워하고 힘들어하는 다른 이들과는 달리 소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반말을 내뱉었다.
"레커드님이 아니라 레커드가 내 이름이야."
"아 그래? 레커드님 레커드님 하기에 니가 레커드님인지 알았어."
-사랑
"예전엔 달을 보면서 루인 생각을 하곤했는데. 이제 루인을 직접 볼수 있으니까. 아무생각도 안해."
-그리고 어긋남
"나 대륙의 주인인 황제 카르몬 폰 레카니아는 루샤스타인을 양녀로 맞을 것을 공표하는 바이다."
"...!"
잔잔하지만 진한 봄비 속에 젖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광룡님의 루샤스타인
p.s. 부분 부분은 그대로 배껴 온 것도 있지만 어느 부분은 본 글쓴이가 본 의미에 벗어나지 않게 써내었음을 밝힙니다.
p.s. 광룡님 허락 없이 부분 빌린 점 죄송합니다.
p.s. 아직 스토리가 중반부라 글의 표현이 어느정도 한계가 있었으니 글에 대한 평가는 직접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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