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러그 시절 때부터 게임을 즐겼던 터라,
아무래도 게임과의 관계를 쉽사리 끊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게임을 만드는 입장이 된 터라,
게임을 즐기는 것에 일종의 의무감마저 느끼는 것 같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그 놈의 게임에 빠져 있었던 것이죠.
그 놈의 WoW에 빠져 있었던 겁니다.
이 것이 그 안에서 키워둔 타우렌 전사 녀석이랄까...
http://blog.naver.com/stuckagrias/70014986740
대충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방특 전사입니다.
쉽게말해 방어기술과 적들의 집중공격을 유도하는 특기에 올인한 전사라 할 수 있는데,
저처럼 처음부터 방특에 올인을 한 전사가 그리 흔하지는 않다고 하는군요.
이유는, 키우는데 많은 인내와 고뇌를 강요해서라나요?
그래서인지 접속하자마자 들이닥치는 묻지마 파티초대...
일명 납치라는 것을 종종 당하곤 합니다.
일견 무례해 보이지만...
이게 아는 사람들에게 당하면 의외로 흐뭇한 기분입니다.
마치 한담란에서 자신이 쓴 작품이 추천당한 기분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그래서인지 더욱 WOW에 빠져든 것 같습니다.
흠... 여하튼 최근 한 달 사이 연중 비슷한 기운을 풍기는 작가가 있다면...
한 번쯤 이런 의심을 해봐도 좋을 겁니다.
'이 사람도 WOW!?'
...얼마 전에 확장팩이 발매되었으니까요.
그래도...
작품은 쓰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은근한 의무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죠.
뭐시기...
제 몸의 리소스가 한 정되어, 좀 버벅이긴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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