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당해보니 알겠습니다.

작성자
Lv.1 화룡진인
작성
07.02.16 10:48
조회
2,125

무협을 접한지 삼십년

어릴 땐 선친께서 보신후, 형님이 보고 저가 볼 정도로 무협 패밀리였습니다.

이곳 문피아에서 무협을 발견하고 (처음엔 공짜로 읽을 수 있다는 생각에 - 한 두권 출간된 것을 몇 권씩 읽다보니 내용이 혼동될 경우도 있었고, 읽을 것이 없을 때면 옛날 무협을 재삼 읽기에)  그리고 다양하게 미출판 작품까지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뻤는지!!

그런데 문피아 여기저기 글들을 읽어보니 작가분들의 고충(특히 출판 문제나 글 올리는 분량들에 대한 고민 등)도 알게 되고서는, 여기서 읽은 분량도 빌려 봅니다 - 내용도 조금은 틀리더군요..

연재한담에 적힌 내용 중 특히 공감하는 바가 있기에 적습니다.

작가분들 작품을 읽을실 때 독자제위께서는 조금 편할 목적으로 선호작을  누르지말고 어느 정도 읽으신 후 '이정도면 계속 읽을만 하겠군.' 하고 판단이 될 때 선호작으로 선택하시면 안될까요?

저도 글을 올리기 전에는 다른 분들의 작품을 선호작으로 꼽았다가 별다른 생각없이 지우기를 했었는데 저가 당해보니 뼈아픈 느낌이더군요. (역시 당해봐야 안다는 것.)

작품이 시들하면 당연히 읽기 싫고, 자신의 취향에 안 맞아도 읽기 싫은 것은 당연합니다(저도 다른 분의 작품을 읽을 때 쓸데없이 싫어하는 것은 격투시 무공명을 외치며 겨룬다는 것. 어느 분은 마침표나 쉼표가 없을 때도 상당히 거슬려 하시더군요. 말줄임표도.)  그런데 선호작 수가 오르지 않는 것은 괜찮은데 하나 둘 수가 줄어들 때면 괜히 자신의 글에 대한 회의가 생기고 의욕도 꺽이더군요..

'이 정도면 읽을만 하겠군." 생각될 때 선호작으로 선택해 주세요.

첨언드리는 것은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을 때 책이라면 참고 읽다가 '아하, 이래서 그랬구나.' 하는 일이 있는데 여기서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지적하시더군요...조금 참으며 읽으시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문피아와 함께 행복한 시간 만드시길 바랍니다..


Comment ' 25

  • 작성자
    Lv.29 박태석
    작성일
    07.02.16 11:06
    No. 1

    화룡진인님, 정말 공감이 가는 글이군요 ㅎㅎ

    에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김지율
    작성일
    07.02.16 11:09
    No. 2

    공감백배 ㅠ_ㅠ 그저 눈물 뿌리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닭집기인
    작성일
    07.02.16 11:10
    No. 3

    맞는 말이죠.....선호작이 한번에 우르르 빠져나간다는것은 힘들죠..그러나 조회수가 적다면 쌓아두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일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구타용
    작성일
    07.02.16 11:13
    No. 4

    음. <첨언드리는 것은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을 때 책이라면 참고 읽다가 '아하, 이래서 그랬구나.' 하는 일이 있는데 여기서는 기다리지 않고 바로바로 지적하시더군요...조금 참으며 읽으시면 좋겠다 생각해 봅니다. >

    정말로 공감합니다.
    저런 부분 때문에 불필요하게 소설의 페이스가 빨라져서 전체적으로 서둘러버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대충 귓등으로 넘겨야 하는데 잘 안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2.16 11:17
    No. 5

    공감합니다..그래서 전 선작하면 안보더라도 취소하지는 않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_-..) 간간히 한두달에 한번쯤..선작목록 쭉 보면서
    출판됬거나 연중인 작품만 지운다지요..-_-....
    작품들이 재미없는 것은 아니지만 선작이 계속 쌓이다 보면 볼 시간이 없더군요..몇몇 작품 빼고는..선작목록은 수십개인데 그중에 보는건 10개가 안되네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블랙데쓰
    작성일
    07.02.16 11:20
    No. 6

    저는 읽던 글을 다시 찾아읽기 쉽다는 매리트 때문에 선작을 하거든요. 그래서 글을 읽기 시작할때 선작에 올려서 읽다가 정 취향에 맞지 안거나 출삭하시게 되면 선호작을 지웁니다.
    작가님들도 선작이 많이 들어오면 기분이 좋고 의욕이 나시겠죠. 하지만 선작이 적어지는 경우, 원인을 한번 점검해보심도 좋을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워리꽁
    작성일
    07.02.16 11:22
    No. 7

    끙..제가 6개월전 까지만 해도 그런짓을 서슴치 않아서인지...
    많은 반성을 할수 있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겨울바른
    작성일
    07.02.16 11:23
    No. 8

    컭! 딱 제 얘기네요. 반성해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파천황검
    작성일
    07.02.16 11:26
    No. 9

    독자의 변,
    1. 처음 몇 편 보다가 아직은 잘 모르겠다 하는 것은 일단 선작합니다.
    2. 선작은 안 해 놓으면 윗 분 말씀처럼 나중에 그 글이 있었다는 것은 까먹습니다.
    3. 시간이 나서 해당 소설을 다시 읽었을 때 이건 아니다 싶으면 선호작을 취소합니다.
    4. 선호작 취소, 작가분들도 슬프지만 독자인 저 역시 슬프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헤리엇
    작성일
    07.02.16 11:27
    No. 10

    화룡진인님 말씀에 공감되네요. 선작과 조회수에 신경쓰지 않으면 좋을 건데 그러면 달관의 경지겠죠. 밑에 댓글도 동감이 되고요. 저도 페이스가 빨라진 느낌에 영...... 천천히 정리해서 쓰면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을 건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박태석
    작성일
    07.02.16 11:28
    No. 11

    파천황검님의 말씀 역시 일리가 있으시네요 ㅜ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가슴은 아픈것을 .. ㅜ 흙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유령자
    작성일
    07.02.16 11:41
    No. 12

    작가님들 건필하세요. ㅎㅎ 그래서 저는 보던 작품은 연중되도 계속 둡니다...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시르디아
    작성일
    07.02.16 12:06
    No. 13

    선작이야 재미없으면 지우는 것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만(실제 조회수는 한자리지요, 저는;) 앞으로 전개에 중요한 부분이 되는 캐릭터가 마구마구 부정당하면 더 이상 어떻게 글을 써야 할지 눈앞이 캄캄합니다. 그럴 때는 키보드에 머리를 묻고 한동안 꼼짝도 못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흙마왕
    작성일
    07.02.16 12:12
    No. 14

    공감이 가네요 정말 ㅠ

    흐흑. 저희 작가들은 독자분들이 선 선작을 하고 보시더라도 만족하실 수 있느 글을 써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잠수쟁이
    작성일
    07.02.16 12:44
    No. 15

    독자는 냉정하니까요.ㅇㅅㅇ;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파일주인
    작성일
    07.02.16 12:53
    No. 16

    추천소설들은 많은데 그걸 다 기억하겠나요?
    메모지에 메모하지 않는다면 모를까
    누가 기억하겠습니까?
    그러니 일단 추천들어온건 선호작으로 넣는거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殄誠穿
    작성일
    07.02.16 12:58
    No. 17

    솔직히 한편쓰는게....최소 5k적는데 2시간이 걸립니다.
    댓글도 없으면 얼마나 허망한지 아십니까?
    당신들이 10편만 써보시면 이해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강산(江山)
    작성일
    07.02.16 13:06
    No. 18

    저는 우선보고 재밌으면 다보고 선작 추가요!!!
    하하하 제가 가장 착한놈인가욤?ㅋ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1 외로운남자
    작성일
    07.02.16 13:10
    No. 19

    殄誠穿님......그건 글쓰는 이로서 가질 수 밖에 없는 업이죠..
    그걸 독자들에게 요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전부터 비슷한 논쟁이 조금씩 있었는데,
    독자들에게 '작가가 얼마나 힘들게 글쓰는지 알고 있냐~,' '그런식으로 리플달지 말고 너희들이 써봐라~' 라는 요지의 글은 지양해주시면 좋겠습니다....그런 요지의 생각을 가지고 계시고 주장하시는 분들에게 저 역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작가로서의 업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 문피아에 글을 올리시지 마시고 바로 출판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우림
    작성일
    07.02.16 13:32
    No. 20

    나는 더도말고 덜도말고..

    그냥 올린 그날 다 읽어주셧으면...

    몰아서 읽으시면 마음이 많이~ 아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2.16 14:21
    No. 21

    솔직히 너무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는데 그 글이 2~3편밖에 없다..

    그러면 좌절이랍니다.. 그래서 묵혀두기 신공을 발휘 하는거죠

    (저 같은 분들이 많기를 기원하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07.02.16 14:49
    No. 22

    나도 당해 보고 싶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각인
    작성일
    07.02.16 16:21
    No. 23

    독자분들도 일일이 기억하기 힘드니 일단 선작해놓는 게 편한 그런 고충(?)도 있고...작가분들도 대충 반응에 무덤덤해지는 스킬이 필요한데 그게 힘든 고충도 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시해
    작성일
    07.02.16 18:56
    No. 24

    저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완결이든 연중이든 출판이든
    모조리 선호작에 남겨놓습니다... 지금도 제 선작중 절반은 그러한
    작품들이구요,,,아~ 모조리 글이 지워진것은 빼고,,,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治人知能人
    작성일
    07.02.16 21:52
    No. 25

    사람마다 취향은 다른거죠.
    선작의방법 저는 추천이 올라온다고 무조건 선작하지는 않아요. 서문과 다섯편 정도 앍어보면 자신의 취향인지 아닌지 알게되죠, 다른분들도 대다수는 추천이 올라온다고 무조건 선작 등록을 하지는 않겠죠.
    선작을 지우지 말라고요.그건 작가를 기만하는거 아닌가요. 작가도 당장의 아픔보다는 자신의 글이 어떻게 평가 받는지를 알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또한 독자들도 읽지도 않는 글을 선호작으로 남겨놓는 것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이런 것들이 정답이 있는건 아니지만 문피아에 글을 올리는 가장큰 이유는 독자들의 평가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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