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만화방은 제법 큽니다. 하루는 친구녀석과 그곳을 방문하였지요. 녀석이 둘러보고 넌지시 건네는 말
친구 : 허 이보게 친구 이곳은 단순히 만화방이라고 할 수 없겠네
나 : 뭐가?
친구 : 뽀얀 담배연기 속에서 교차되는 희비를 보게나 저분들은 신선인 게야
나 : (이기 미칬나?) 흠 그런가? 우리도 이러지 말고 신선들과 어울려 보세 흐흐
친구는 그 날 이후 부산에 놀러오면 반드시 천외천을 가자고 꼬득입니다. 그곳은 어른들의 현실의 고단함을 녹여주는 훌륭한 휴게소라 할 수 있죠. 물론, 새책이 들어오면 서로 먼저 볼려고 아웅다웅 하긴 하지만 ㅎㅎ
저의 취향은 잡식입니다. 무협은 물론, 판타지, 게임, 일반소설 다 좋아하죠. 먼치킨도 좋고 정통도 좋아요. 단, 작가님의 포스가 느껴져야 봅니다. 어지간한 책은 다 봤지만 놓친 수작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추천받아 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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