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연란에서 치혼검을 연재하고 있는 달빛나귀 입니다. 요즘 들어 자추가 잦은 점, 사과 드립니다. ^^;
많은 분들이 제 글을 읽으셨으면 하는 바람에서.. 욕심을 내게 되었군요.
그럼 오늘도 상큼하게 자추 한 방 하겠습니다. (어잌후! 뒤로가기는 안 돼요.ㅠㅠ)
치혼검은 현대 배경에 퇴마물입니다. 퇴마물 쪽에 속하지만서도 주인공이 요물이나 귀신을 퇴치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는게 아니라 염라계에서 치고 올라오는 망령들이 지상계를 침식하는데 그걸 막는다는 내용이죠.
그럼 부끄럽지만 본문의 내용을 살짝;;
(*)(*)(*)(*)(*)(*)(*)(*)(*)(*)
“잠깐 사이에 네 놈들은 나에게서 많은 것을 앗아갔다. 나의 고향, 나의 추억, 나의 소중한 사람들……. 이젠 나의 목숨까지 거둬들이겠지.”
…….(중략)
…….
…….
“멈춰라.”
왼쪽 팔을 잃은 후로도 몇 차례의 공격을 받아내던 아카이브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고개를 들었다. 그러자 자신의 바로 앞쪽에서 실소를 질질 흘리고 있는 남성의 얼굴이 보였다.
“흥미롭군. 그렇게까지 싸우는 이유가 뭐지?”
남성의 목소리가 아카이브에게는 머나먼 꿈속의 메아리처럼 들려왔다. 그 의미는 현재 겨우 부지하고 있는 목숨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의미했다.
아카이브는 가쁜 숨을 고르고 천천히 입을 떼었다.
“하……. 뭔가 대단한 게 있는 줄 아나본데……. 별 거 아니다. 크루스페릿은 결국 너희들을 막지 못했지만 다음을 기약할 녀석들은 겨우 여길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 이 한 몸 바쳐서 지상계의 멸망을 막아줄 희망들을 살려 보낸다는 데 누가 뭐라 하겠어?”
“참 미련하군.”
“그래, 난 미련하다. 뻗으면 닿을 듯, 하지만 계속 멀어지는 목표를 여전히 쫓아가는 미련한 놈이지. 하지만 인간은 그러기에 산다. 목표를 잃으면 혼이 사라지지만 목표를 이루면 또 그 다음의 목표를 향해 자신의 영혼을 불사른다.”
아카이브는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자신의 목을 살짝 틀어 수평선에 가까워지는 배를 보며 말을 이었다.
-본문 중..-
독자님들의 입맛이 각자 다르기 때문에 완벽한 재미는 보장해 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재미는 보장해 드릴 수 있습니다.
정연란의 치혼검..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