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환연[煥煙]
작성
06.12.03 13:47
조회
582

우선 주인공은 수라혈교(修羅血敎)라는 집단에 속해 있는 인간입니다.

열심히 구상한 내용을 아래로 써보자면.....

수라혈교(修羅血敎).

천마신교(天魔神敎)의 8대 장로 및 원로들, 그리고 교내의 절대자인 교주가 모두 모여 실로 오랜만에 갖는 대규모의 회의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천마신교 내에서 추방된 세력이다.

전통적인 천마신교가 지닌 힘의 원천인 역혈기공(逆穴氣功)을 포함하여, 역천(逆天)의 기운과 그로 인한 패도적인 기세를 지닌 마공(魔功)이 다른 외부의 힘인 피의 요력(妖力)을 빌려 쓴다는 명목으로 천마신교 내에서 영원한 추방이 결정되었다.

보금자리를 잃은 수라혈교도들은 하나둘씩 희망을 잃어갔지만, 수라혈교의 최정예부대인 수라혈마대(修羅血魔隊)의 살아남은 단원 72명을 위시한 새로운 수라혈교의 교주 수라혈수(修羅血手) 한일군(韓壹君)은 자신들만의 새로운 개척지를 찾아 나섰고, 서장에 있는 포달랍궁(包達拉宮)을 무너뜨리고 새로 들어선 세력인 옥화궁(獄火宮)의 세력권 바로 아래쪽에 둥지를 틀었다.

마침 큰 세력도 없고, 기후와 토양도 괜찮은 편에 속하는 그곳의 정착은 수라혈교에게는 둘도 없는 행운이라고 할 수 있었다.

수라혈교도들은 자신들이 자리 잡은 지명의 이름을 몰랐고, 관심도 없었기에 그저 마음에 드는 그 지역의 이름을 자신들의 잣대로 지어 혈성지(血成地)라는 이름을 붙였다.

피를 이루는 지역.

상당한 공포감을 조성하는 이름이었으나 그들이 그렇게 부르기 시작하자 그 지역에 정착하여 살던 사람들도 혈성지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상인들이 왕래하며 중원전역에는 본래 있던 이름은 점점 잊혀져가고 혈성지라는 지명이 남게 되었다.

물론, 먼 훗날 수라혈교가 사라진다면 본래 지명을 되찾을 거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겠지만 말이다.

어쨌거나 그 후로 20년이 지나면서 천마신교의 총타인 십만대산이 아닌 지역에 정착하여 생활하기 시작한 수라혈교의 새로운 자손들에게는 천마신교라는 이름과 십만대산이라는 지명이 그다지 감명이 깊지도, 꼭 가야하는 곳이라는 사명감도 희미해져 있었다. 물론, 천마신교내에서 통합된 시대를 살아갔던 전대의 교주와, 전대의 수라혈마대는 여전히 천마신교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었지만 말이다.

수라혈교가 새로운 장소에서 개척을 이루어 갈 무렵 십만 사파들의 우두머리격인 천마신교와 정파 무림의 수호자라고 외치는 무림맹간의 갈등의 골은 깊어질 대로 깊어진 지 오래였다. 아주 사소한 꼬투리만 잡는다면 당장에 정마대전(正魔大戰)이 벌어질 것만 같은 상황으로 말 그대로 전운이 감돌고 있었다.

-그렇게 소강상태로 지내다가 한 사건을 빌미로 결국 전쟁이 터지게 됩니다. (으음-_-;; 설명하는 것 치고는 무지 긴가? 그래도 끝까지 읽고 어떤지 좀 적어줘요 -_-;;)

천마신교는 당금의 교주 만마대제(萬魔大帝) 패천악(覇天惡)이 앞장서 전쟁을 지휘했고, 그의 위용앞에 정파 무림맹은 점점 뒤로 밀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언제나 행운만은 계속될 수 없듯이 조금씩 천마신교는 정파 무림맹에게 밀리기 시작했다.

자신의 실력을 과신한 패천악이 함정일 거라고 의심되는 무림맹과의 회담에 간단한 호위 2명만을 데리고 나갔던 것이다.

처음 약속장소에서 만나 말을 할 무렵에는 아주 정당한 자리처럼 보였다. 하지만 패천악이 힘을 과시하듯 마기를 조금 개방함과 동시에 정파의 최고수 5명, 각각의 경지가 조화경(造化境), 즉 화경(化境)에 이른 절대고수들이 진법을 펼쳐 합공한 것이다. 제아무리 극마지경(極魔之境)의 극에 달해 탈마지경(脫魔之境)의 문턱을 반쯤 넘은 패천악이라도 당할 재간이 없었다. 5명의 조화지경(造化之境)의 고수를 단신으로 상대하는 것은 극마와 탈마의 경지를 걸친 정도가 아닌, 완벽한 탈마의 경지를 이룩한 고수가 아니라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결국 패천악은 죽음을 당했고, 그 수급을 공개하여 사기가 오른 정파 무림맹은 천마신교를 향해 한꺼번에 치고 들어갔다. 물론, 이미 구심점을 잃은 천마신교는 점점 패퇴하기에 이른 것이었다.

스스로를 공명정대한 협사들이라 칭하는 정파 무림맹의 무인들은 천마신교의 총타인 십만대산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그 와중에 수많은 천마신교도들이 생명을 잃었다.

설상가상으로 정파 무림맹은 하나의 종교로 알고 천마신교를 믿고 따르던 일반 양민까지 죽이기에 이르렀다. 여기서 뿌리를 뽑지 않으면 훗날 자신들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고 판단한 까닭에서였다.

-후우... 긴 내용을 좀 줄이기가 힘드네요-_-

  (이제 메인 단체인 수라혈교가 등장한답니다)

우연이었을까.

천마신교의 총타에서 각 지역이 존재하는 모든 분타에 분타를 잃는 한이 있어도 모든 병력을 총타로 지원하라고 적어 보낸 전서응(傳書鷹)들 중 한 마리가 엉뚱하게도 수라혈교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혈성지로 가는 바람에 중원의 무림과 소식을 끊고 살던 수라혈교도의 지도자들은 현재 무림의 상황과 천마신교의 위기를 알게 되었다.

수라혈교의 지도자들은 급히 어찌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를 열었으나 안타깝게도 십만대산은 아직까지 자신들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은 천마신교의 성지라 추방된 수라혈교도들은 그곳에 입성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일반교도들은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천마신교의 한 방파라고 여기고 있던 교의 수뇌부들은 천마신교로의 귀환을 열렬히 바라고 있었기에 천마신교의 어려움을 외면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했다. 이에 한일군의 아들로서 새로 교주가 된 수라혈마(修羅血魔) 한청후(韓淸煦)는 살아남은 72명의 수라 혈마대원들이 일인전승으로 자신들의 무공을 전수해왔던 새로운 수라혈마대(修羅血魔隊), 대를 거슬러 전해 내려와 젊은 피로 가득한 그 수라 혈마대원들을 모아 은마단(隱魔團)을 조직했다.

그들의 정체가 들어날 위험성도 있고, 그런 최고난도의 임무를 맡을 정도로 실력 있는 이들은 많지 않았기에 72명의 은마단원들을 3명씩 조를 짜서 강호로 내보내게 되었다.

이제 수라혈교내 은마단의 천마신교를 위한 어둠속의 은밀한 지원이 시작된다.

대충 이렇게 되었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상 중인 내용이지만..... 써보고 싶어서요.

아, 그리고 위에 소개글처럼 단순히 천마신교 강하게 만들어주기 로만 되어있는 글은 아닙니다.

다른 변수랑 복선도 조금씩 구상중입니다 ~_~

다시한번 읽어 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 부탁을 드리자면 어떤지 좀  적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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