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동양 판타지라고 하면 요괴물이나 선인물이 주를 이룹니다만 무협에 가까우면서도 수호지나 군웅물처럼 인물들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말 그대로 '동양판타지'라고 할만한 작품은 드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용도 나오지 않고, 요정이나 마법도 나오지 않습니다. 선인도 없고 요괴도 없습니다. 거기엔 다만 이름 높은 꽃들이 있다는 용당루에서도 눈에 띄는 하얗고 고운 매우 잘생긴 사내가 있지요. (글자가 갑자기 진하게 보인다면 그건 착각입니다 :D)
매창소월은 무대를 동양으로 삼고 있지만 중국이 아닌 가상의 나라, 창룡국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철저한 자료조사로 단어 하나하나에 기울인 정성만 봐도 감탄이 나올 정도로 짜임새 있고 우아한 글, 여운이 남는 글을 읽고 싶으시다면 지금 검색창에
'매창소월'을 쳐보시기 바랍니다.
직접 달려가서 보세요. 막 시작된 자하각의 대공자와 남가 낭랑의 이야기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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