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같은 질문이라 지탄의 대상이 될까 살짝 걱정이 되긴 하지만..
며칠동안 자꾸 머릿속에 떠오르기에 질문 하나 하려구요.
게임소설이나 순정만화, 인터넷소설 보면 주인공들이 학교에 가서
수업시간 내내 엎드려 자던데 요즘 학교에선 그래도 되나요?
선생님이 혼내지 않나요?
결국 소설 설정상 그렇게 그린 거겠죠?
졸업 한 지가 좀 되는데 진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답변 좀... ^^;;;;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바보같은 질문이라 지탄의 대상이 될까 살짝 걱정이 되긴 하지만..
며칠동안 자꾸 머릿속에 떠오르기에 질문 하나 하려구요.
게임소설이나 순정만화, 인터넷소설 보면 주인공들이 학교에 가서
수업시간 내내 엎드려 자던데 요즘 학교에선 그래도 되나요?
선생님이 혼내지 않나요?
결국 소설 설정상 그렇게 그린 거겠죠?
졸업 한 지가 좀 되는데 진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답변 좀... ^^;;;;
네..
대략 내내 엎드려 자진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학교 담 튀어서 수업 빠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이
그렇다고 공부를 아주 안 하냐 ?
이것도 아닙니다.
소위 노는애. 라는 쪽시(일진)애들도 공부는 합니다..
뭐 성교육은 당연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과목을 공부하죠 -
그리고 잠을 자는 시간은
밤에 무슨짓을 하고 다녔는지 수면시간이 부족했다..
이거죠뭐 ㄱ- <
제가 잠 자는 경우는
선생님들 말씀이 무엇보다 강력한 수면제 이기 때문이죠.. (공부 못 하는 애들의 공통점..이랄까요?)
그래도 깨어나 있을땐 누구보다 열심히 하는
그럭저럭 한 애들이 바로
수업시간에 잠자는 애들입니다.......(집중력 최고 20분)
한마디로 잠만 자는 애들은
아주 없진 않지만...
드믈게 존제하는 노는애 중에서도
상위급이라는거죠..훗
제가 학교다닐땐. 저희 학교 분위기가 자유로운 편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1학년때부터 참 잘잤다는...;;;
별명이 찹쌀떡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자는 걸 용납안하시는 선생님 수업시간에는 눈을 부릅뜨고 있어야 했습니다. 몇몇 선생님들만 그러시고 나머지 분들은 공부할 놈만 공부해라 분위기라 덕분에 잘 잤습니다;
그래도.. 자면서도 시험은 곧잘 보는 타입이었기에 내비두신 듯;;
(수능에 강한 타입이었습니다. 오죽하면 매 학년 초마다 중간고사 끝나고 교무실로 불려가 내신과 수능 점수와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어야 했던;;;)
고3때 학부모 면담때 담임이 어머니께 "**가 집에서는 공부열심히 하나보죠?" 어머니 왈"전 학교에서 하는 줄 알았는데요." 이런 대화가 오갔다고 하셨어요^^;;
수업시간에 자고 싶으면 일단 앉는 자리를 교실 가장 왼쪽의 가운데 자리나 가장 오른쪽의 가운데 자리에 앉습니다. 대략 교실에서 시계가 걸리는 곳 아래죠, 아니면 선풍기 밑.
그리고 엉덩이를 의자 뒷부분에서 15cm정도 밀고 비스듬하게 앉습니다. 똑바로 앉고 고개숙이면 목아픕니다. 그다음 팔짱을 아주 살짝 낍니다. 제대로 끼면 선생님이 혼내러 오죠. 포인트입니다!
그다음 턱이 쇄골 근처에 닿는 곳까지 고개를 숙입니다. 제가 위에서 말했던 방법을 지킨다면 대충 15~20도 정도 숙여집니다. 그 상태에서 눈을 위로 치켜떠보면 선생님의 얼굴이 보이지 않고 선생님도 학생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오묘한 각도와 아슬아슬한 자리때문에 잔다고 확신할 수 없는 자세죠. 만약 자는줄 알고 깨웠는데 안자고 있었다면 무지 쪽팔리므로 왠만한 선생님들은 그냥 놔둡니다. 그 상태로 눈을 감고 잠에 빠집니다.
단 주의사항은 머리가 매우 무거우신 분은 턱과 쇄골이 맞물려서 버티는 힘을 초과한 중량으로 인해 고개가 더 숙여져서 확실히 자는 것처럼 보이므로 조심하십니다.
두번째 주의사항은 호흡기가 좋지 않은분은 위의 자세로 잔다면 목의 기도가 막히기 때문에 코고는 소리가 나게 됩니다. 약간 활기찬 수업이라면 선생님에게 들리지 않겠지만 조용해 질때 확실히 선생님의 귀에 들립니다. 선생님의 귀에 들리지 않더라도 주변 아이들이 엄청 웃어서 걸리게 됩니다.
세번째 주의사항은 선생님이 자는걸 모른다 하더라도 만약 내가 5번 인데 그날이 5일이다! 선생님이 날짜보고는 5번 일어나! 라고 했는데 안 일어나고 계속 자고 있으면 걸립니다.
위의 주의사항을 엄수하시고 제가 적어드린 자세를 마스터 하신다면 80%는 걸리지 않습니다.
수업시간에 편안한 숙면 취하십시오.
-환연[煥煙] 올림-
밑에 글 재밌네요 ㅋㅋ.
전 친구중에 특이한 애들을 둘을 봤는지라...
한명은 수업시간 내내. 진짜 일년내내. 정말로 자는데... 일년중에 깨어있는 시간이 손으로 꼽을 정도... 근대 시험은 겁나 잘보더라는... 맨날 반 일등하는 ㅜㅜ.
또 한명은 수업시간에 자본적 한번도 없는... 근대 성적이......
흠. 전 전자에 속... 그게 아니고...
전자에 속했던 애는 항상 저만 믿고 잤는데 ㅡㅡ.
한번은 좀 열이 받아서 시험 정리한걸 안줬더니 성적이 팍 떨어지더군요. 기절하는지 알았습니다....
그 후부터는 교무실에 불려가기가 싫어서...
저 같은경우도 선생님에 따라서. 그 쌤이 수업을 얼마나 잘하냐 못하냐에 달렸지만요.
고1 국어쌤 수업 진짜 켑이었는데. 2 3학년때 국어쌤 진짜 아니라서 맨날 딴짓하고 자고 그랬다죠? 딴짓할게 없었던 날은 수학 공부하고... 그래서 아직도 영어보다 수학이 더 좋은가봅니다. 쿨럭! 시각장애인으로서는 조금 특이한 경우라고 안할수가 없는. 냐암!!
왜 수능때 영어는 찍고 수리는 풀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흠
결론은? 선생님에 따라 다르다는거겠네요...
전에 시험정리해서 준 애도 같은 대학교에 왔는데... 보기가 힘듭니다. 맨날 저 보면 갈구는데. 훌쩍! 슬픕니다. 흑!!
진정한 교육자의 주관적인 제 생각은 예를 들면...
영어시간에.. 몇번, 본문 읽어 몇번, 해석해... 이런식으로 수업이 진행된다거나 ...
50분 수업에 30분동안 죽자고 판서 합니다. 애들 죽어라고 따라 적습니다.
남은 20분동안 판서한걸 읽어줍니다. 그리고 시간 남으면 수업 일찍 마칩니다...
이런 선생들 밑에서 공부 할려면 진짜 죽을 맛이죠
나름 이름 있는 대구의 한 고등학교 다녔었는데(뭐.. 서울 강남권과는 비교자체가 안될 '급'의 학교였었지만..) 애초에 공부 안하는 애들은 포기합니다. 선생들도 피곤하거든요.
게다가 공립이 아닌 사립이라 선생들은 배불리기에 미쳐 한명이라도 더 수도권에 보내기 위해 상위권 애들에게만 집중하고...
오죽하면 학교에서 특설반 만들어 부족한 과목은 학교 근처에 있는 학원에서 따로 강의를 들었겠습니까?
그에 반해 3년동안 가르침을 받았던 한국지리 선생님은...
학습자료 스크랩과 프레젠테이션식 수업으로 대통령 표창까지 받으셨던 그분은 문자 그대로 '진정한 교육자' 였다고 할수있죠
담임을 맡지는 않으셨지만 수업 들어가는 반 학생들 이름을 거의 다 외우시고 수업시간에 조금 지루할듯 싶으면 재미있게 수업을 이끌어 나가고 졸거나 자는 애들 그냥 놔두지 않고 한명한명 웃으시며 깨워서 피곤해도 나중을 위해 열심히 해라... 라는 식의 말도 해주시고...
암튼 전 몇분 안되는 그런분들이 진정한 교육자 같습니다. 학교마다 한분씩은 계실것 같은데..
우와 좋은 분이셨네요. 저의 고등학교 1학년 쌤도 그런 분이었는데.
그래서 일년내내 잤던 친구가 몇번은 깨 있었다는 ㅋㅋ.
고2 3학년때 국어쌤이 그러셨어요. 무조건 책만 읽으시는... 아무리 자도 그냥 그런가보다 이러시고...
나중에 성적이 나와도 그냥 그런가보다 이러시고...
한번은 시험을 봤는데. 음 아니구나. 과제 점수... 삼십점이었는데... 분명히 과제 다 했는데 점수 오점도 안주시더라는... 과제 안한사람 점수는 더주고... 그래놓고 나중에 학교 교지에 그 글을 싫으신...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그 쌤이 왜그랬는지... 그 후로 국어수업 완존 안듣고 혼자 딴짓했지만... 과제 한 사람이 안한사람보다 점수 낮은거보고 놀랐습니다. 순수한 과제 점수만 가지고...
그쌤은 자신과 친한 학생은 점수 잘 주고, 안그런 학생은 아니었다는. 냐암. 슬픈 현실이죠? 흐음 ㅋㅋ.
고1때 국어쌤이 보고싶어집니다. 흑흑!!!
번호 | 분류 | 제목 | 날짜 | 조회 | 추천 | |
---|---|---|---|---|---|---|
58323 | 한담 | 아름다운 이야기 두번째..중경칠성 +1 | Lv.1 절대촌장 | 06.12.01 | 980 | 0 |
58322 | 한담 | [추천]최정인님의 중경칠성 +1 | Lv.1 레밍무적 | 06.12.01 | 1,174 | 0 |
58321 | 한담 | [의문] 어째서 암기는 느린 것일까요 +43 | Lv.1 벽검(劈劍) | 06.12.01 | 1,335 | 0 |
58320 | 한담 | 추천 무면인(작가 분)에 마음의검 +2 | 書喜 | 06.12.01 | 846 | 0 |
58319 | 한담 | 헛..낭인왕전 카테고리가..ㅠㅠ +6 | Lv.32 머딕 | 06.12.01 | 928 | 0 |
58318 | 한담 | 무협이나 겜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15 | Lv.68 사랑문글 | 06.12.01 | 1,043 | 0 |
58317 | 한담 | 1년만에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4 | Lv.70 데드위 | 06.12.01 | 1,647 | 0 |
58316 | 한담 | 판타지소설의 상상력 +21 | 난쟁이별 | 06.12.01 | 1,675 | 0 |
58315 | 한담 | 롱소드인가 장검인가 +81 | 난쟁이별 | 06.12.01 | 1,678 | 0 |
58314 | 한담 | 정말 궁금해서 질문하는겁니다만... +4 | 이블러 | 06.12.01 | 972 | 0 |
58313 | 한담 | 1, 2권 이벤트로 주는 작가님들!! +4 | Lv.16 지석 | 06.12.01 | 801 | 0 |
58312 | 한담 | 장르문학? +4 | 난쟁이별 | 06.12.01 | 492 | 0 |
» | 한담 | 고등학생들...질문요~ +34 | Lv.97 가인비 | 06.12.01 | 1,071 | 0 |
58310 | 한담 | 이 작품 추천합니다. +2 | Lv.99 애병막도 | 06.12.01 | 890 | 0 |
58309 | 한담 | [대한민국] 오늘 신청했다.! +9 | Lv.1 기적이되라 | 06.12.01 | 1,021 | 0 |
58308 | 한담 | 11월 연참대전, 만추대전 마지막 날! +7 | Lv.1 신독 | 06.12.01 | 457 | 0 |
58307 | 한담 | [연참대전 완주] 3달 완주 완성. +3 | 캣츠아이 | 06.12.01 | 403 | 0 |
58306 | 한담 | 추천 부탁요~ +1 | Lv.53 고냥남작 | 06.12.01 | 256 | 0 |
58305 | 한담 | 먼치킨? +26 | Lv.1 소리샘 | 06.12.01 | 1,446 | 0 |
58304 | 한담 | [추천] 웬만해선 추천 안하는데요~ 인큐버스~ 추천... +12 | Lv.2 [탈퇴계정] | 06.12.01 | 1,074 | 0 |
58303 | 한담 | 연참대전이 끝났다!!!! +9 | Lv.25 탁월한바보 | 06.12.01 | 340 | 0 |
58302 | 한담 | 빌려오는것마다 2권을넘질못해요,, +10 | Lv.27 동동달리 | 06.11.30 | 1,148 | 0 |
58301 | 한담 | 화산신마에 대해 질문인데여 ^^ +5 | 와유킹 | 06.11.30 | 824 | 0 |
58300 | 한담 | [추천]추룡기-자연란에서 또 한건! +10 | ♥하루야♥ | 06.11.30 | 1,552 | 0 |
58299 | 한담 | [추천] 매창소월, 꽃보다 고운 이들의 이야기 +4 | penlil | 06.11.30 | 1,051 | 0 |
58298 | 한담 | 주인공이 드래곤인거 추천좀요... 제대로..출간작 x +14 | Lv.1 모흐 | 06.11.30 | 953 | 0 |
58297 | 한담 | 백병전기..나오자마자 건져왔습니다^^ +5 | Lv.99 血月 | 06.11.30 | 862 | 0 |
58296 | 한담 | 서브라임이 선호작 베스트에 들었습니다. +11 | Lv.34 카이첼 | 06.11.30 | 891 | 0 |
58295 | 한담 | [추천] 미친녀석이 깽판을 친다. +5 | Lv.83 5년간 | 06.11.30 | 1,670 | 0 |
58294 | 한담 | 무협소설 추천 해주세요.11;``` +1 | Lv.1 공과사 | 06.11.30 | 675 | 0 |
Comment '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