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 朝光
작성
06.11.15 18:40
조회
2,279

몇일 전에 필이 강력하게 와서 백연님의 벽력암전을 추천하였는데

그 이후에 다른 분들의 추천작을 선별하여 보다가 이런 작품들은 널리 알리는 것이 강호동도(?)로서의 도의라고 생각되어 오초식의 필검(筆劍)을 날립니다.

이 5초식의 초식들에서 많은 오의를 깨우쳐 절정의 경지에 드소서...

1초식-초식명 : "백연"의 "벽력암전"

         구결 : 어릴적에 같이 고생하며 자란 형제들 중에서[친형제가 아닌 듯] 막내격인 아우가 정사양도의 누명에 의해 죽임을 당하자 남은 두명의 형제가 아우의 복수를 위해 강호전체라고 할 수 있는 정사양도를 향해 복수의 길을 걷는다. 제목처럼 읽다보면 벽력(霹靂)이 와 닿는 것을 느껴야 대성의 경지에 달한다.....

2초식-초식명 : "태"의 "투신무적"

         구결 : 부모의 복수를 위해 무공이 아닌 싸우는 법을 배워서 부모님의 복수를 갚은 후 싸움꾼의 세계에 들어가 나름대로 명성을 쌓다가 정파을 대표하는 썩어빠진 오대문파에 의해 강호출행전 문파제자들의 수련용 대련상대로 지목대어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하는 비참한 처지에서 같은 처지의 동료들과 간신히 탈출하여 제대로 된 무공을 배워 오대문파에 대한 복수의 길을 걷는다. "난 내가 강호인으로 불리기보다는 주먹으로 불리고 싶다. 어차피 주먹을 사용해서 살아가는 이들에겐 어떤 미사여구를 붙이더라도 결국 주먹일 뿐이며 그렇게 불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다. 착각하지 말아야 한다. 주먹은 주먹일 뿐이다" 주인공의 이 말을 가슴속으로 받아야들만 이 초식을 대성할 수 있다....

3초식-초식명 : "일산도객"의 "풍사전기"

         구결 : 하인의 신분에서 우역곡절 끝에 낭궁가문의 제자가 된 주인공이 낭궁가문의 두명의 덜 떨어진(?) 숙부와 조카를 동시에 사부로 모시면서 그들에 의해 엉터리식 가르침에 시달리면서 자기 나름대로 비전을 해석하여 수련을 하여 힘을 얻어 가는 도중에 형 같이 여긴 남궁가문의 소가주가 백련교의 중간 간부급의 인물에 의해 피살된다. 낭궁가가 백련교의 위세에 눌려 복수 포기를 밝히지만 아직 어린 나이의 주인공과 소가주의 동생, 그리고 이전에는 상전이었지만 지금은 사제의 신분이 되는(둘다 인정하지 않는다) 백정명...이렇게 세명이서 감히(?) 백련교에 대한 복수를 하기 위해 세가를 탈출하여(?) 백련교로 가고 있는 중이다.  흐뭇하면서도 유머스러움을 포착하는 것이 초식을 대성하는 지름길이다....

4초식-초식명 : "참글"의 "말코도사"

         구결 : 참도를 추구하는 무당장로인 무진사부. 아는 무공이라고는 기본적인 것만을 익혔지만 도의 궁극에 이르러자 간단히 휘두르는 나무가지에도 궁극의 도가 스며들어 구대문파의 장문인들을 마음 속으로 꿇게 만든다. 그러나 본인은 그것을 잘 알지 못하고 더구나 일반적인 세상사에는 아는 것이 드물다. 사부께서 돌아가시자 사부의 유명을 받들어 무당을 벗어나 세상사를 알기 위해 길을 가던 중에 운명처럼 자신과 비슷한 기질을 가진 제자[굶주린 부모에 의해 죽음에 이르는 길에 가면서도 보모님이 가슴 아파할까봐 미소를 잃지 않는]

를 만나서 가진 돈을 다 주고서 제자로 맞아들인다. 그리하여 그들 사부와 제자간의 강호기행이 시작된다. "우화등선"의 초식을 대성하였으면 쉽게 대성할 수 있는 초식이다....그렇다고 똑같이 익히다가는 중요한 점을 빠뜨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5초식-초식명 : "천애"의 "검의연가", "공산만강"

         구결 : 이 두 초식은 한마디로 초식의 화려함보다는 그 속에 감추어진 기질을 파악해야 한다. 검의연가는 아직도 미완성의 초식으로서 끊임없는 변화를 모색하지만 너무 완벽을 추구하는 것이 오히려 득보다는 손실이 더 큰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많은 사람들이 수련한다고 해서 모두 훌륭한 초식일 수는 없다. 제각기 자기의 기질과 맞는 것을 찾아가는 것이 무인의 바른 길이고 그것이 또한 절정의 길로 들어서게 하는 첩경일 것이다.참되고 값진 것은 너무 평범하여 오히려 찾는 사람이 적은 것을 알아야 한다. 진정으로 慧眼이 있는 智者들은 이것을 놓치지 않는다.....

위의 순서는 무작위로 적은 것임을 밝힙니다.

이전에도 좋은 연재 작품들이 많았지만 대부분은 출판으로 인해 연중이 되었고 아직 연재중인 작품들 중에서 선호작수가 적거나 작품성에 비해서 덜 알려진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이렇게 무림비의(?) 공개합니다....^^

*위의 작품들과 같은 분위기를 가진 작품들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좋은 작품들을 많이 알려서 같은 느낌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도 하나의 작은 행복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외국에서 생활하는 지라 책으로는 볼 수 없고.....ㅜㅜ

이렇게 매일마다 무림비고인 문피아에서 수련만 열심히 하는 처지랍니다....]


Comment ' 14

  • 작성자
    Lv.1 祐야
    작성일
    06.11.15 18:43
    No. 1

    투신무적의 태님도 연재를 잠깐 멈추신 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朝光
    작성일
    06.11.15 18:45
    No. 2

    공 무림으로 복귀한다는 전서(?)를 받았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림천
    작성일
    06.11.15 18:50
    No. 3

    ㅡ,ㅡ...문제는 모두 선호작이라는.....
    슬퍼요 슬퍼 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j4359
    작성일
    06.11.15 19:03
    No. 4

    저도 저위에 추천작들 모조리 선호작입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플라워
    작성일
    06.11.15 19:10
    No. 5

    오오 모두 선작이 아니라는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읽다.
    작성일
    06.11.15 19:22
    No. 6

    이건 아니라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환웅
    작성일
    06.11.15 19:40
    No. 7

    오타가 하나 보입니다 그려 ㅋ
    백정명 -> 백가흔 이죠. 백정명은 남궁세가의 참모로 백가흔의 아버지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제법넓은강
    작성일
    06.11.15 19:44
    No. 8

    강호동도!! 강호동道-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한척
    작성일
    06.11.15 20:43
    No. 9

    건형 님의 '향현의 시' 를 읽어보세요. 아직은 내용전개가 많지 않지만 술술 읽히고 앞으로의 행보가 흥미진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Hypnus
    작성일
    06.11.15 20:52
    No. 10

    '사사우사' 추천이요.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글 이에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단우운
    작성일
    06.11.15 23:33
    No. 11

    사사우사의 초식두 무시 못하조 여명같은 초식으로 휘몰아치는 감동
    남는것은 석양의 훈훈함뿐이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7 히포크
    작성일
    06.11.16 01:22
    No. 12

    제대로된 추천글이군요...
    추천글 잘 보고 갑니다^^
    (아쉽게도 모두 선작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丹天
    작성일
    06.11.16 02:14
    No. 13

    저도 모두 선작.
    좋은 작품들입니다.

    천공신전이 빠졌네요. 강추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써니강
    작성일
    06.11.16 08:57
    No. 14

    위에 추천작품들 모두 선작입니다~ 흐믓~
    게다가 댓글의 [사사우사], [천공신전]도 선작~ 더 흐믓~
    아~ 신룡정욱님 [무령전기]가 참 괜찮은 무협이지요^^ 이게 빠졌네여~

    찬성: 0 | 반대: 0 삭제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7664 한담 천애님의 검의연가를 추천합니다. +3 Lv.4 란츠푈커 06.11.16 469 0
57663 한담 조철산님의[무쌍검무] 출간 안 됐나요? Lv.6 롤플레잉 06.11.16 522 0
57662 한담 너무 재밌어서 화가 날수도 있습니다.. +4 Lv.42 진운풍 06.11.16 1,634 0
57661 한담 머리 식힐 때 읽을만한 소설 추천합니다. +3 Lv.1 닭집기인 06.11.16 699 0
57660 한담 [추천] 냉혈마녀를 보시었나요. +4 Lv.1 혈군성 06.11.16 439 0
57659 한담 [추천] 일휘탕마소강호 +3 Lv.1 [탈퇴계정] 06.11.16 508 0
57658 한담 [추천]혈왕전서 +2 Lv.83 바이한 06.11.16 908 0
57657 한담 [추천] 황제의요리사^^ +4 Lv.86 초록선인장 06.11.15 1,239 0
57656 한담 황규영작가님은 과연 하루에 몇페이지를 쓰시는 것... +12 Lv.16 뫼비우스 06.11.15 1,588 0
57655 한담 추천좀 해주세요... 미치광이 주인공을 원해요.. +7 Lv.1 [탈퇴계정] 06.11.15 844 0
57654 한담 내일이 수능입니다. +5 Lv.1 GGenre33.. 06.11.15 390 0
57653 한담 기신님의 '도시전설' 추천입니다^^ +6 Lv.4 휘야(輝夜) 06.11.15 802 0
57652 한담 [자축;ㅅ;]선작이 50되었습니다. +15 Lv.55 제법넓은강 06.11.15 567 0
» 한담 [추천]연재글 중에서 가려 뽑은 명작들... +14 Lv.8 朝光 06.11.15 2,280 0
57650 한담 좀 묵직한 판타지 추천 바람돠! +5 Lv.1 러스트 06.11.15 792 0
57649 한담 최강의 소설 강추 +7 Lv.54 앵야봉 06.11.15 2,146 0
57648 한담 추천과 질문 +2 무영신마괴 06.11.15 352 0
57647 한담 장난이 아닌 추천입니다. 숨겨진 보물이랄까...^^ +12 Lv.96 piopio 06.11.15 2,440 0
57646 한담 재미있는 소설 추천 부탁드립니다^^ +7 Lv.78 만나 06.11.15 504 0
57645 한담 장난으로 하는 추천 좀 그만합시다. +23 검심 06.11.15 1,295 0
57644 한담 추천좀해주세요(반년이내신작) +12 Lv.5 아가페와죄 06.11.15 652 0
57643 한담 [추천] 독룡하설산 +10 Lv.19 黑旋風 06.11.15 1,319 0
57642 한담 후원회 +6 Lv.1 도암 06.11.15 427 0
57641 한담 ... 유환마제.. 도착했습니까? +4 Lv.54 하루살이 06.11.15 468 0
57640 한담 볼 만한 소설, 추천입니다. +1 Lv.24 천누 06.11.15 1,146 0
57639 한담 [강추]리턴투싱어 +6 Lv.2 우현림 06.11.15 508 0
57638 한담 밤을 잊어버린...하울링 +12 Lv.1 절대촌장 06.11.15 1,065 0
57637 한담 [주의] 철면지존 +5 Lv.1 [탈퇴계정] 06.11.15 482 0
57636 한담 추천 - 외솔님의 새 작품 [독중지성] 을 놓치지 마... +6 Lv.63 무림표국 06.11.15 871 0
57635 한담 오랜만에 10k정도 올렸습니다. 독자님들의 성원에.... +2 바얌선사 06.11.15 1,220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