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X를 몰래 지켜줘라."
"XXX에게 뭔가 특이한 거라도 있나요?"
"때 되면 알려줄게."
"저 사람들은 왜 별 것도 아닌 걸 가지고 싸우는 걸까?"
"차차 알게 될 거야."
지금 알려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는 걸까요?
어차피 나중에 다 알게 될 텐데, 왜 굳이 지금은 숨기려고 하는 건지, 저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그 이유를 알려주지 않는 거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무관계한 사람에게 가능한 한 비밀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설명하기가 곤란해서 직접 보여주려고 하는 거라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드러나는 사실을 보면 정말 별것도 아닌데(라기보다는 미리 알고 있었다 해도 지장이 갈 만한 것은 전혀 아닌데) 괜히 숨기곤 합니다.
저에게는 이게 독자들에게 숨기기 위해 등장인물에게까지 숨기고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대체 저 '때'라는 게 어떤 때일까요? 독자가 알아도 될 때? -_-
그게 아니라면 뭔가 다른 이유라도 있는 걸까요?
덧. 질/답란으로 가야 하는 건 아니겠죠? 딱히 답이 있어 보이지는 않는데... 토론거리도 아니고. 문피아 연재중인 소설을 읽다가 떠오른 생각인데, 정담행인가요?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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