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6.09.29 01:34
조회
563

집안의 안 좋은 사정으로 고민이 많은 요즘.

힘겹게 4권 원고를 마감했습니다.

그리고.

늦게나마 한담란의 Promise님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인간이기에.

솔직히 언짢은 마음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글을 쓰는 지금.

믿으실지 모르지만 즐거운 마음입니다.

그럼 전문의 내용과 함께 제 글을 이어가겠습니다.

x림 견림x 님아 소설이죠

혈수공x 이것들 정말 빌려보는돈도 아깝습니다

이런 소설 왜 출판하는건지??

개연성도 없고  

무엇보다 황당한건...............

무협소설에 들어가는 한자가 틀리다는거.........

x림 이거 정말 기대했엇거든요

책들어오자마자 지를려다가

빌려봣는데 완전 실망

무슨 애들 장난도 아니고

한자의 음을 그냥 갓다부치시더라구요

출판이 잘못된건지 원작이 잘못된건지

무협소설을 쓰실려면 제발부탁이니까

한문공부좀 하고 쓰세요

왠만큼 무협소설 읽으신분들 씰줄은 몰라도

딱 보면 구분할줄 안답니다

작가님들 반성좀 하세요

한x림님 처럼 계획적으로 쓴다길래 기대햇는데

x림 뭡니까 견림아님 해명좀해주세요

솔직히 막말로 제가 소설쓰는게 낳을듯

한문공부좀하세요

이런책도 출판이되니........

출판시장이 암울하지

우선 Promise님의 관심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늦었지만 해명을 해드리겠습니다.

아니 해명이라기보다는 구차한 변명에 가깝다 여겨집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써내려가겠습니다.

나름대로 한자에 대한 조심성을 가지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지명 같은 고유명사나, 사자성어 등의 한문은.

혹시라도 틀릴까.

나름대로 꼼꼼히 옥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상의 무공과 문파, 그리고 가상의 지명 등의 한문은.

옥편을 이용하여 그 뜻을 조화시켜.

제 나름대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결코 한자의 음만을 따서 명칭을 만든 어휘는 없다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미 정형화된 무공과 문파 등의 한문은.

무협자료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한학교육 통하지 않았기에.

솔직히 한문법적 오류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한문법적 오류라는 것도.

가상적인 지명이나 무공에 국한되기에.

굳이 따지자면.

그 오류의 정의를 내리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다시 한 번 책을 살펴보겠지만.

정말 말도 안 되는 한문이 사용됐다면.

작가로서 깊이 반성을 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아니.

독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비난받아 마땅하다 여겨집니다.

다음으로 개연성에 관한 문제인데.

솔직히 이 부분은 해명할 여지가 없다고 봅니다.

제 필력이 부족하기에.

충분한 개연성을 이끌어내지 못한 것일 뿐.

작가로서 변명할 여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림으로써.

그리고.

항상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보여드림으로써.

고쳐나갈 부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기에 부족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완벽을 바라지만 너무나도 부족한 저이기에 화가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자신을 꾸짖되 제 자신을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부족한 것은 노력으로 조금씩 채워가고 있습니다.

주위의 질타에 눈과 귀를 활짝 열어.

상처가 아닌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 나이 벌써 서른 중반을 넘어서려합니다.

감사한 것에 감사할 줄 알고.

화낼 일에 화낼 줄 아는 나이라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아와 어의 명확한 구별은 부족하나.

이 또한 흉내는 내려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이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고.

제게 남겨진 마지막 방법이니 말입니다.

해명이 부족하나.

이 또한 제 능력의 한계이니.

앞으로 잘 할 수 있으리란 믿음으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야림을 아껴주신 독자님들께.

너무 부족한 모습만 보인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을 전하며.

이 견림아는 물러가겠습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55 이경훈
    작성일
    06.09.29 01:41
    No. 1

    견림아님 파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엿l마법
    작성일
    06.09.29 01:43
    No. 2

    더욱 좋은 글을 쓰시길 기대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운하(雲河)
    작성일
    06.09.29 01:47
    No. 3

    좋은 글 쓰십시오. 한자의 잘못된 사용도 독자의 눈에 거슬리게 된다면 단점일 수 있지만 애초에 소설이라는 것은 구성과 글솜씨로 승부하는 것이죠. 한자는 조금만 조심하시면 되는 것이니 골치아프게 생각하지 마시고 건필하십시오.

    추신. 개인적 생각이지만 스스로 한자를 조합해서 무공을 만든다는 것은 대단히 바람직한 일이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박차를 가하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9 뉘누리
    작성일
    06.09.29 02:06
    No. 4

    한자가 틀려서 읽기 싫다는 조금은 나무만 보고 숲을 놓치는 듯한 비평을 듣고도 이렇듯 차분히 대응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더욱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시면 독자들도 더욱 성숙한 자세로 작가님의 글을 대하게 되겠지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도날드덕
    작성일
    06.09.29 03:20
    No. 5

    운하//요즘 글이 글같아야 읽지요 -_-
    지금까지 작가는 신경쓰고 있지도 않았는데 내용만 봐도 제목은 알겠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늑대의포성
    작성일
    06.09.29 07:59
    No. 6

    차라리 변명을 안하셨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이런 행동이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린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까? OTL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물망초』
    작성일
    06.09.29 14:35
    No. 7

    실험용생쥐/ 그다지 가치를 떨어뜨린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그냥 못본척 침묵 하시는것보다는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휘월徽月
    작성일
    06.09.29 15:29
    No. 8

    왜 가치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하시는지 이해불가입니다..
    전 오히려 이 글을 보고 견림아님의 글을 볼까 생각중입니다만.. 물망초님 말씀대로 무시할수도 있는데 실수를 인정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좋네요.. 앞으로도 건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1 Jwooky
    작성일
    06.09.29 20:21
    No. 9

    일신우일신이 아닐까나..;; ㅌㅌ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환연[煥煙]
    작성일
    06.09.29 22:24
    No. 10

    작가님이 한문 틀렸따 쳐도 비판글 쓴사람은 한글이 틀리네~~~

    더 낳다니.... 아기 낳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김세인
    작성일
    06.09.30 00:35
    No. 11

    환연님 말에 동감합니다. '낳다'만 빼더라도 여러 개 보이네요. 조금 더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셨더라면 사소한 실수쯤으로 넘길 수도 있겠건만 공격적인 문체가 제 심술을 부추기는군요.
    눈 앞에 보이는 남의 허물이 한 개면 뒷통수에 달려 보이지 않는 내 허물은 열이라고 했던가요. 저 역시 조심해야 하겠지만서도.... 흠... 견림아님의 글이 개연성이 떨어지는지, 그리고 사용된 한자가 틀렸는지는 읽어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위에 실려있는 글에는 개념성이 떨어지고, 한자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한글 맞춤법이 틀려있는 것은 확실하게 알겠군요.
    음... 어쨌든 필요한 부분만을 추려내어 그것을 발판삼고 발전의 계기로 삼으시려는 견림아님의 모습은 참 인상깊었습니다. 건필하시고,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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