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먼치킨이라 하면 압도적인 힘으로 호쾌함을 자랑하는,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는 재료이죠. 그런데 몇몇 작가분들이 호쾌함과 싸이코패스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 처럼 보입니다. 주인공은 선도 악도 아니지만 적당히 나이도 먹고 산전수전 다 겪은 영웅이라 가정해봅시다. 여기서 먼치킨으로의 진행은 가로막는 적을 시원하게 무찌르고 강자만의 자비로 카리스마 넘치는 행동과 발언으로 적을 품거나 용서하는, 쓰기에 따라서는 발암을 유발하지만 그걸 재미있게 쓰는게 먼치킨의 묘미이죠. 그런데 최근들어 본 소설들의 대부분은 그냥 힘 쎈 조울증 싸이코패스가 대부분이더군요. 압도적인 무력을 지니고 상대가 무슨 생각을 다 하는지도 알며 무엇을 원하고 어떤 결과를 초례할지 다 알면서 방관하며 일이 일어나게 놔두고 일이 일어나면 필요 이상으로 분노하고 살육하는 등의 미친짓을 반복합니다. 그래놓고 마치 세상의 진리를 모두 깨우친 현자마냥 상대의 논리를 힘으로 짓누르고 내가 진리다! 같은 소리나 하더군요. 차라리 처음부터 싸이코패스를 그려넣으면 모를까, 일반적인 먼치킨을 그려놓고 독자들 뒤통수 치는 짓 좀 하지 맙시다. 가뜩이나 대작, 수작들이 많이 나와서 항마력 떨어지고 있는 마당에 이런식으로 사람 속 뒤집지 말아요
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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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1 와삭바삭
- 15.10.19 17:16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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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천공폭
- 15.10.19 17:25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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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LA
- 15.10.19 17:40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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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아카로니
- 15.10.19 17:4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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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 Lv.25 orMyo
- 15.10.19 23:43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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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2 Freewell
- 15.10.19 18:01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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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9 목화야
- 15.10.19 19:27
- No. 7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