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 같이 어설픈 작자 作者 가 어떻게 감히 말씀은 못 드리겠습니다.
허나, 여기서 소설을 연재하시는 모든 분들이 단순히 종이책 출판 이전의 홍보단계로서 이 곳을 '이용'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순수한 아마추어리즘에 기반해서, 혹은 단순히 자신의 글을 많은 분들께 보여드리고 그 소감을 듣기 위한 단순하고 솔직한 욕망으로 글을 올리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저같은 속물이야, 애초부터 프로로서 출판하고 싶다는 욕망으로 계속 글을 연재해 왔었습니다만... 다른 분들이 다 저같은 속물은 아닐겁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작가가 독자를 위해 *빠지게 무료봉사하는 노예처럼 생각하시면 저같은 속물도 할 말은 있습니다.
솔직히 까 놓고 이야기 해서, '십원짜리 동전 한 푼 안 던져주는 주제에 감내놔라 배내놔라 할거면 꺼져주십시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싸가지 없는 놈이라고 욕하시건 마시건 울분 맺힌 말은 까 놔야겠습니다.
작가도 물론 독자에게 예절을 지켜야죠. 당연합니다.
그렇지만 독자도 작가에게 예절을 지켜야죠. 상호적인 겁니다.
먼저 싸가지 없게 구는 쪽이 어느쪽이냐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저 같은 경우 제가 싸가지 없습니다) 저로서도 싸가지 없는 독자는 독자 대접 안 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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