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책방 AS
서점이나, 책방에 가면.. 여름이고 겨울이고 계절에 상관없이
이상할 정도로 덥습니다.
책에서 어떤 힘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 힘이란 뭘까요?
- 하나의 책에 하나의 세상.
- 책 속의 세상은 어쩌면 실제로 존재하는 어느 차원의 그림자..
책 속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현실만큼이나 거대한 세상이
자리 잡고 있을 겁니다.
하늘, 바다, 대륙.. 자연, 그 안에 살아가는 수많은 생명체들.
그들에게서 나오는 기운이 책을 통해 느껴지는 건 아닌가 합니다.
생각해보세요.
그 좁은 책방 안에,
책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의 체온이 모여 있으니..
안 더운게 이상하지 않습니까?
책방이 더운 이유는 그런 거라고... 친구와 함께 결론지었답니다.
이 이야기는..
그런 생각 중에 나온 작은 이야기 토막입니다.
유머감각이라곤 제로이지만..
가볍게 웃으며 읽을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지켜봐주시길-
지구에 똬리를 튼 책방 아스.
그 수상한 날들이 시작된다!
주목하세요!!
어쩌면 여러분의 동네 책방에서 수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처덕, 처덕, 슥, 슥, 스윽- 탁!
“후, 이걸로 딱 60000번째 도배인가…….”
“869번이라……. 아직도 한참 남았군. 이거 작가가 대체 누구야? 차원이동을 시키는 책이라니. 진짜 이놈의 지구인들은……. 쯔쯔. 그나저나 앞으로도 이런 식이면 귀찮은데…….”
“첫번째 손님이시네요.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 개업한 무협, 판타지 소설 전문 책방 주인 아스입니다.”
동네에 새로 개업한 책방 앞을 우연히 지나가던 하민. 반갑게 들어섰는데, 이게 뭔가?
만화책이라고는 하나도 없고, 주인은 생뚱맞게 유리벽에서 튀어나온다.
얼떨결에 ‘책방 AS'의 알바생이 되어버린 하민군.
이놈의 책방에는 10년을 눈을 뒤집고 찾아봐도 볼 수 없었던 마법이 산재했다!
그런데도 마법이라곤 어림 반푼어치도 모른다는 책방 주인 아스의 꼼수와
책방과의 인연으로 수난시대를 맞이한 알바생 하민!
그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자유연재 - 판타지란에서 연재하시던 아스네프님의
수상한책방AS가 정규연재란에 입성했습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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