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神秘)는 일상(日常)에 묻혀 스러지고
일상은 신비를 잃고 바래져 가는 시대
2006년 서울. 물질 문명의 극단에 서있는
인구 천만의 거대 도시.
신과 가장 밀접한 땅에 세워진,
신에게 매몰되지 않는 인간의 영지.
낮. 유리와 철로 이루어진 인조의 탑은 하늘을 가르고,
밤. 인공의 빛이 드리운 그림자의 이면에는 환상이 숨쉰다.
격리된 두개의 세계. 그 여명과 석양의 아스라한 경계에서
지금 이순간, 아득히 잊혀진 신화가 강림한다.
자유연제 - 판타지란에서 연재하시던 달강님의
'삭의검바람의제'가 정규연재란에 입성했습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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