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추를 보고 보실지 안 보실지는 독자님들의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저는 자추함에 있어서 작가들이 좀 더 당당해져도 된다는 의견입니다. 모든 웹소설 사이트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기 마련이죠. 이런 양극화 현상은 작가에게나 독자에게나 좋지 않습니다. 작가는 글 쓸 의욕을 잃고 독자는 폭 넓은 선택을 한다거나 글을 볼 수 없게 되죠. 독식 체제로 가지 않기 위해서는 무소속 작가 분들이 스스로 발로 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분별하고 무례한 홍보는 하면 안되겠지만 내 글과 취향이 잘 맞겠다 싶은 분들께는 과감히 내 글을 권해보기도 하고, 알려야 한다고 생각해요.
홍보나 자추에 대한 반응이 굉장히 싸늘한 것 같습니다. 독자들도 신경을 많이 쓰지 않고 편하게 읽길 원하고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는 장르소설 시장이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독자 입장에서 바라보면 일부 작가의 프로 의식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구요. 이런 독자님들의 반응을 바꾸기 위해서는 내 글을 내가 알리는 것이 일반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규정을 어기는 주작 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하구요. 저는 이런 활동이 편일률적인 장르시장의 현재 문제들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되살려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 우연찮게 추천 요청하시는 한담 글을 보고 자추를 할 땐 비밀 글을 답니다. 혹시라도 불쾌감을 드릴 수 있고, 다른 분들께 전하는 이야기가 아닌 작성자 분께 요청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모쪼록 작가분들께서 좀 더 당당하게 내 작품을 알렸으면 합니다.
Comment '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