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현상이 있습니다.
한때 가볍고 재밌는 소재거리들이 인기를 끌었죠.
이 경우 쪽시간을 활용해 스트레스 해소 겸 재밌게 글을 보실 수가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술술 읽히죠.
현재 현대물들이 강세입니다.
이 경우 현실감과 대리만족은 주지만 좀 생각을 하면서 보게 됩니다. 법정드라마나 의학드라마가 알콩달콩한 로맨스나 신데렐라물처럼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장르는 아니듯이.
물론 필력이 훌륭하다면 어떤 소재를 쓰든 재밌고 술술 읽히게 쓸 수는 있습니다만 소재 자체에서 오는 호불호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 여기서 질문.
그 옛날 강세였던 정통 판타지나 무협은 각광 받기 힘든 구조를 띠고 있습니다. 물론 그럼에도 낭중지추 같은 글들이 존재하지만 소수에 불과하죠. 저도 무협을 집필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 이런 현상의 원인이 궁금하더군요.
독자님들이 개개인 마다 다르게 생각하실 이 상황의 원인과 선호하는 취향이 궁금합니다. 작품 선택 기준이 무엇인가요?
작가의 필력, 장르, 통쾌한 글, 진중한 글, 재밌는 글, 오래 남는 글, 스트레스 해소용, 먼치킨, 성장물, 일상물, 현대판타지, 무협 등등...
한 작품에 여러 가지 부분이 들어갈 수도 있으니 구분할 필요는 없겠지만 최고로 꼽으시는 요소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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