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추천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게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도입부가 재미있고 확 끌린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짜임새가 탄탄하지 못하면 소용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뒤로 갈수록 재미있는 글을 만나기가 얼마나 힘든지 압니다.
정연란 겨울상록수님의 <Important>를 추천하는 이유는 이 글의 구성이 탄탄하고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의문의 성에서 눈을 뜬 세 사람은 1층에서 5층까지 온갖 역경을 뚫고 올라갑니다. 자신들을 소환한 존재를 이기고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서지요.
그들은 개성이 뚜렷합니다. 각자 개성에 맞는 행동을 하고 그 행동들이 맞물려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합니다. 그래서 최고의 팀이 되지요. <슬램덩크>에서 채치수가 했던 대사처럼요. ["우리가 서로 각별히 친한 것도 아니고 너희에게 화가 날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 팀은 최고다..."]
이제 4층까지 왔습니다. 이 소설을 보는 즐거움도 2개의 층만 뚫는다면 다할 거여요. 손에 땀을 쥐고 이들의 모험에 자신을 투사하며 함께 남은 층계를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연참대전 3위 중인 정연란 겨울상록수님의 퓨전 판타지 소설 <Importan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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