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역삼국지가 많은 독자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어느새 이천을 돌파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작이 거기까지 올라간 것은 전작들에서도 있었지만 역시 선작보다 최후 편수의 조회수가 높아져본 적은 없기에 굉장히 기쁩니다.
어쨌든 역삼국지 이천 돌파, 자축하고자 합니다!
...
이제는 제 고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은 역삼국지를 올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일일연재를 모토로 쭉 분발해왔지만...
다음 9장은 오늘 올리는 것은 조금 힘들 듯...합니다.
사실은 고민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역삼국지는 현재 3개의 대(大) 프로젝트 중 2개를 가동시켰습니다. '장수 보완 계획'과 '초선 육성 계획'이 바로 그것이죠.
그리고 현재 소(小) 프로젝트 중에서는 '자룡 각성 계획'이 발동되었습니다. 아마 다음 편이면 'XX 심복 계획'이 발동되겠지요.
문제는... 마지막 남은 대(大) 프로젝트가 본래의 계획이었던 '헌원 부활 계획'이 무리한 스토리 진행의 예상과 독자 분들의 의견에 따라 파기했고, 2개의 예비 프로젝트를 준비해두고 있었는데, 다시 1개의 예비 프로젝트를 기획함으로서 총 3개의 예비 프로젝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각각 'XX 분열 계획', 'XX 중흥 계획', 'XX 역습 계획'이 바로 그것이죠.
이 세 개의 계획들은 각각 주인공 '치우'가 어디에서부터 세력을 일으키느냐에 따라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지금 주인공이 아직 정착을 하지 않고 방황하고 있는 것은, 실지로 작가인 본인이 각각의 프로젝트 사이로 방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마지막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위의 두 개의 프로젝트와 같이 단순히 '소설의 재미와 흥미 연출'이 아닌, '소설 스토리' 자체를 꿰고 있는 것이기에 더욱 고민됩니다.
현재로서는 '역습 계획'은 '헌원 계획'만큼 무리가 있다고 판단 파기 예정인지라, 좀 더 좁혀져 현재는 '분열 계획'과 '중흥 계획'이 남아있습니다...만 둘 다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너무 매력적인 스토리 진행이 가능해서 솔직히 말하자면...
"으아악, 누구도 고를 수 없어어어!"
란 상태로 패닉 모드 전개 중...
슬슬 어디에 세력을 잡는다...라는 식의 복선을 깔아야할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연재 자체가 조금 난선을 겪고 있습니다.
고로, 저의 고민이 끝날 때까지 조금만 참아주세요...(결론은 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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