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페르노
머리속에 내가 모르는 것들이 자리 잡고
머리속을 파헤쳐
내가 아닌 나로 세상을 채우는 것
무엇이 집어삼킨 것인지
세상이 뒤틀려, 세상이 미쳐서
내가 미치고 니가 미쳐서
씹다가 뱃터져 내동댕이 쳐진 세상이 만들어낸 괴물
자연을 거부한 인간에게 내린 신의 저주인듯
미쳐버린 대지인줄 알았건만
미쳐버린 하늘인줄 알았건만
미쳐있는거 너, 아니 나
우린 미쳐버린 도시의 괴물이 되어
미쳐버린 세상에 또 다른 파괴자가 되어
내가 널 집어 삼키마
돌아갈수 없다면
지옥같은 세상을 내가 집어 삼키마
그래도 세상엔..
발악하는 날위한 광기의 노래도
나를 위해 준비해둔 빛도 있기에..
< 김백호님의 인페르노>
글을 읽다가 왜 출판이 안돼는지 항상 아까워만 하다가 부족한 글이지만 처음으로 추천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단지 시적으로 글을 조금 표현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흩트러진 낙서 같은 글을 하나 올림니다.
좋은 글을 찾는 고무림의 동도로서..
많은 추천글로 글을 읽은 동지로서..
한번 강추해 봅니다. 읽어보시고 좋은 댓글 많이 남겨주세요.
작가님이 좋아하시더군요^^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