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해집시다.
막상 추천이랍시고 뭐라고 써볼려니,
막상 생각나는건 단점(이라고봐야할까요?)뿐이네요.
제목부터 상당히 무언가 느껴지는 소설이더군요.
'기사의조건' 이라니,
솔직히 제대로된 기사물,
개인적으로도 하얀로냐프강만한 작품을 본 기억은 없었고,
그에 버금갈만한,
아니 그냥 같이 이름을 거론할만한 작품을 본 적도 없었던 저였기에,
그냥 왠지 모르게 제목부터 '아 이런 작품은 좀 괜찮을 것 같은데?' 하는 삘이 드는 작품들은 좀 들춰보는 편입니다.
어떻게 보면 초반 성장기가 조금 길다고 보아도 무방할 전개입니다.
게다가 워낙 뭐랄까,
문장의 호흡이 길다고 해야할까요?
문장 하나하나마나 딸린식구처럼 붙어있는 미사여구나 수식어들이 너무 많아서 어떻게보면 약간 보는데 눈이 아프다 이렇게 볼수도 있겠더군요. 다소 갑갑하달까. 문장이 늘어진다? 이런 스타일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그다지 선호하진 않으실 것 같더라는..
전반적으로 오타도 꽤 눈에 띄는 편이고(물론 지적이 올라오시면 바로바로 수정해주시더군요^^) 내용과 내용을 잇는 부분들이 다소 부자연스러운 부분들도 그다지 적은 편은 아닙니다. 좀 좋게 말해보자면 풋풋한 느낌이 든다고나 할까요? 정말 깐깐하신 독자분들이 아니시라면 그냥 넘어갈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되긴 하네요.
하지만 역시나 그런 단점들을 상쇄하고도 남을만한 장점이 이 '기사의 조건' 이라는 작품에는 있으니,
일단 타 작품들과 그닥 다르지 않을듯한, 어떻게보면 정말 교과서적인 전개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신선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로 차별화된다는 느낌을 계속 받게 되더군요. 대단한 강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주인공의 라이벌 구도가 좀 도움을 주지 않나 생각되더군요.
게다가 물론 수정과정을 거쳤기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연재분이 한편 한편 늘어날때마다 확실히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작가님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달까요? 물론 저같은 평범한 독자들이 평가랍시고 한다는건 좀 무리가 있겠지만, 정말 초반 시작부분과 지금의 연재분, 눈에띄게 달라지는 모습을 만끽하실수 있으실 겁니다.
추천이 약간 난잡하게 들어갔군요.
하지만 적어도 지금같은 조회수 정도로 폄하(?)될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되는군요 ^^;; 글재주가 없어서 뭐라고 말씀은 못드리겟지만 이거 하나만큼은 자신할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나중이 좀더 기대되는 작품이라는 사실,
말이죠 ^^;;
정규연재 가딩님의 기사의조건 이었습니다.
pS - 좀 아쉬운게 한회의 연재분량이 좀 작네요. 분량은 상당히 많이 올라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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