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도 많이 없고, 아직 인사를 드리기에는 이르다고 생각되지만, 연재 시작한지 하루 만에 선작수 300분이 넘어서 너무도 고마운 마음에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인페르노(Inferno)는 현대물입니다.
초반 스토리를 간략하게 설명 드리면 락을 좋아하고, 인디밴드를 결성해서 라이브하우스의 간판타임을 차지하고 싶은 것이 유일한 소망인 우성, 그는 통칭 魔라고 부를 수 있는 존재들에 의해서 인페르노를 보게 됩니다.
그는 살아남기 위해 魔에 저항하는 초인적인 능력을 가진 그노시스라는 집단에 들어가게 되지만, 아쉽게도 그에게는 아무런 능력도 없습니다. 그런 그에게 한국전통무예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여기서 간략하게 주인공이 배우게 될 무예인 비천사신무에 대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물론 인페르노의 오리지널설정이며 픽션임을 밝힙니다.
비천사신무는 고구려의 옛 도읍지인 환도성(丸都城) 일대의 고분벽화에서 그 실증을 찾을 수 있다. 고구려의 제3대 왕인 대무신왕이 창안하였으며 제19대 왕인 영락대왕(광개토대왕)에 의해서 그 빛을 발하였다.
동부여의 마지막 왕인 대소왕이 죽기 전에 말하길, 대무신왕의 비천사신무는 인간의 기술이 아니라 귀신의 기술이라고 했을 정도로 잔인한 무예이다.
실제로 비천사신무는 武를 숭상했던 당시 고구려의 문화에서도 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실전만을 위한 무예였기에 태껸이나 씨름과는 달리 고구려의 멸망과 함께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버렸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그 어떤 역사문헌에서도 찾아볼 수 없게 되었지만, 그늘 속에서 조용히 전승되고 있었다. 지금 2천년의 세월 속에서도 소실되지 않은 비천사신무 십사수를 소개하겠다. -하략
보다 자세한 내용은 시놉시스에 적어두었습니다. 어쨌든 2천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전통무예를 익히게 되는 우성은 순수한 인간의 힘으로 魔와 싸워나갑니다.
아직은 반전적인 요소가 많아서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글이 될지는 자신할 수 없지만, 한 가지, 이 글이 제 인생에 있어서 마지막이 될 수도 있기에 혼을 다해서 적어가겠습니다. 이것 하나만은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그럼 인페르노에서 뵙겠습니다.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