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자추]선호작 100달성 자추

작성자
Lv.15 염환월
작성
06.02.20 22:54
조회
570

엘프, 무림가다.

선호작 100달성 자추입니다!

("…너 같으면 따질 수 있겠냐? 저 무서운 분위기에? 괜히 무덤을 팔 필요는 없지. 이곳은 사천에 있어 무림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웬만한 무림인들보다 저들이 더 무섭구만. 너도 조심해.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려."

"오뉴월에도요….")

본래는..

[날카로운 엘프들 무림으로 건너 가 살수가 되다.]

이거였는데!!

[날카로운 엘프들 무림으로 건너 가 사고를 치며 결국에는 살수가 된다.]

이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주요참고------

엘프들의 가공 할 전설. 걸을 때마다 전설을 만들어내는 전설제조기 엘프들.

=전설(1)

"우리 착하고 예쁜 백호야?"

"크르릉."

"물어!"

크허허허어어엉!

백호의 울음소리가 천지를 요동칠 듯 요란하게 주위를 울리고 있었다.

"안 돼. 백호야. 나 맛 없어. 봐봐. 여기 고기라도 있나? 본 도사(道士)는 살 뿐이야. 어어어."

크르릉!

"아니. 난 지금 부상을…. 헉."

그러고보니 부상은 에르메스가 다 고쳤다.

결국은 도사의 핑계 될 거리를 없애는 확실한 수완이었다고 보면 된다.

"아니…. 난."

크헝!

백호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도약을 했다.

그 무거운 덩치가 도사에게 가고 있었다.

"안 돼!"

크헝.

백호의 의해 도사의 팔뚝의 살점이 찢겨 나갔다.

"으헉. 내 살이……."

혈맥(血脈)을 끊어버린다면 더 이상 무공을 못하게 될 가능성도 수반했다.

"큐어!"

"……."

에이미는 언니가 하는 잔인한 행위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는 말을 잃었다.

그야말로 엄청나게 나쁜 짓이었다.

상처를 회복해주고, 그 회복한 상처를 또 뜯기게 만드는 행위.

크헝.

백호는 다른 쪽 팔의 살점을 뜯었다.

"……아아악!"

"큐어."

"……."

남궁현천도 선녀님이 천력(天力)으로 저런 짓을 자행한다는 생각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중략)-------------------

'으아아!'

청성산.

도사(道士)들이 다 잠들어 있을 이 때 산천초목을 고래고래 울리는 목소리에 청성파의 도사들은 잠에서 깼다.

"살려줘. 제발……."

목소리는 컸지만, 도사들의 귀에는 그냥 울리는 소리로 밖에 여겨지지 않았다.

"웬 정신병자가 오밤중에 산을 오르는 거야. 잠을 못 자겠잖아."

"그러 게나 말이야. 요즘은 정신병자들만 청성산을 오르나?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걸리면 확!"

"야, 빨리 잠이나 자자. 너네 목소리가 더 커. 신경 쓰지 말고…."

도사들은 가뜩이나 혼곤한 눈을 비비며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그를 구제 해 줄 사람은 없었다.

=전설(2)

-이후 점소이가 쓴 '객잔에 전설'이라는 책에 실린 글(인용)

객잔에 나타난 여인들.

그 여인들은 금세 이 객잔에서는 무서운 사람들로 통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녀들이 음식을 먹는 시각에는 피하는 사람들까지도 속출했다.

한 여인은 발에 매달려 다니고…. 한 여인은 그걸 끌고 가고…. 한 여인은 그들을 보조하고 다닌다고 객잔 안에서의 소문이 파다하게 퍼져 버렸다.

다른 표현은 다 필요없다.

그녀들은 공포다.

그녀에게 다가가는 자에게 목숨을 추리라는 희망을 버리라고 충고를 준다.

시비도 걸지마라.

무서운 일이 발생한다…….

-글쓴이 : 점소이.

=전설(3)

뚜둑.

"죄값은 치를 준비가 되어 있겠지. 좀도둑."

"소저, 저는 이곳에 점소이입니다. 오늘 이 물건들을 다 옮기라는 객잔 주인의 명령에……."

다급한 마음에 신투는 변명을 대어 보았지만 에르메스가 이내 퉁명스럽게 물었다.

"그럼 벽은 왜 타고 왔는데…."

"요즘 유행입니다. 얘들 사이에 벽타고 오는 거 말입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으음. 그래. 요즘 유행이라고? 그럼 그 유행이나 따라하는 버릇을 고쳐줄께."

신투는 잘못 걸려도 한참을 잘못 걸렸다. 걸릴 사람이 따로있지 에르메스에게 걸리다니. 다른 사람은 걸리게 되더라도 에르메스에게 걸리다니.

이 방을 선택한 그의 잘못이었고, 이 방을 들어 온 것도 그의 잘못이었다.

잘못 된 선택.

응당 죄값을 받을 지어다.

전설(4)

"(중략) 너도 조심해.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려."

"오뉴월에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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