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한달에 2~3권만을 직접 사지는 못하지만,
늘 같이 책 사자고 졸라보는 초보유부녀입니다.
조금 있으면, 구정이 다가오고 조금 있으면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 데이가 옵니다.
다들 잘 먹지도 않는 초콜렛과 사탕 주고 받기에 참 바쁜시기입니다.
그런데, 그걸 사는데 드는 돈이 아깝지 않나요?
그리고, 그걸 사기 위해서는 우리 중고등학생 독자여러분도
참 돈을 잘 모아서 삽니다.
솔로이든 아니든, 올해는 구정에 세뱃돈을 받은 걸로
양장 애장판 한번 질러보는 겁니다.
어른들이 그건 또 무슨 책이냐 하면, 시험에 나오는 책이라
하십시요, 눈마새, 피마새, 혈기린외전 양장판 때깔도 좋습니다.
드래곤라자 역시 그렇구요,
며칠전에 책 사러 가서 서점 아주머니랑 말했더니
요즘 책이 안 나가고 반품만 들어와서 힘들다하시더군요
그래서 그 서점에도 신간 위주로만 운영합니다.
가지고 있어서 팔리는 작품은 몇개 안된다하시더군요.
책을 한번이라도 안 샀던 분이 일년에 단 2권이라도 사는 분이 되고
그런 분들이 1000명만 늘어도,
쟝르 소설 업계의 파이가 정말 쪼금은 늘어난 것입니다.
신진 작가분들은 늘어나는데,
구매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으면,
좋은 글들을 결국은 못 보게 되는 결과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한국 영화의 다양성이 나오게 된 부분은,
다양하지 않았던 시기에 한국 관객이 꾸준히 들어섰기때문에
다양한 영화가 나올 만큼의 저력이 발생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무림 동도님들 오늘도,
정담으로 힁하니 가거나, 아니면 삭제될 글이지만
한번 써봤습니다.
책 삽시다.
[추신]전 출판업계에 일하지 않습니다. 반찬값 아껴서 책 사는
평범한 주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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