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설은 주로 책으로 읽고 고무판에서는 게시판을 주로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소설사이트는 요즘은 고무판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무판이 악명높은 사이트이기때문입니다 ^^;; 악명높다고 표현한 이유는 가끔 회원분들이 반발할 정도로 관리자분들이 엄격하기 때문이죠. 전 그게 좋습니다. 덕분에 고무판에서는 다른 사이트에 비해서(제가 많은 곳을 둘러보는편은 아니었지만 제 경험상으로는)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글들이 적은편입니다.
그래서 고무판에서는 님아라던지, 비문이라던지 알아볼수 없는 아이콘 일색의 글들은 게시판에서 별로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끔 보이는 것이 '님께서','님이' 와 같은 표현입니다. 전 사실 국어를 잘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신조어나 일시적인 유행어를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가끔 아무 생각없이 사용되는 말이지만 그것이 상호존중이라는 틀에서 벗어나는 표현일때는 상당한 거부감을 가지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말을 할때 급한 상황도 아닌데 상대방의 아이디를 쓰는것이 그렇게 힘든일은 아닐것입니다. 하물며 '님께서', '님이'라는 말자체가 비문인 이상 굳이 그런 표현을 쓸 이유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다른 사이트였다면 굳이 이런 글을 쓰지는 않았겠지만 고무판 회원님들이라면 제가 말씀드리는 바를 이해해주실거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사족-개인적으로 과거에 유행했던 하오체나 요즘 유행하는 하삼체등도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제가 너무 까다로운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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