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작명 감각을 가진 작가분들께 존경을!
원래 의도했던 것이 아닌 이런 단순한 제목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강의 줄거리는
주인공은 낯선 곳에서 정신을 차리게 되는데 낯선 곳, 낯선 사람들, 그리고 낯선 자신의 몸을 발견하게 됩니다
한가지 기억하는 건 이 몸이 예전의 자신과 전혀 다르다는... 정확히 말해 화상으로 손발이 붙고 뒤틀렸던 자신의 몸과는 다르게 아주 '정상'인 몸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곳이 이질적인 알지 못하는 곳이라는 건 확실했습니다.
게다가 이 몸은 정통성을 가진 황실의 두 황자들 중 하나로 황위 계승권을 가진 황족이라는 어마어마한 신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말이 통하지 않습니다.
자신은 사람들이 하는 말을 알아듣기는 하되,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말을 벙어리가 내는 소리처럼 듣는다는 것이지요.
그 '알아듣는' 것이 이중의 빛깔을 띠고 있습니다.
그들이 하는 액면 그대로 이해가 되는 것과 그들의 속마음이 '보인'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축복인지 재앙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내 편이 하나 없는 주인공에게는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이 능력 덕분에 깨어날 당시 그는 매우 적대적인 감정을 보게 되거든요.
과거의 자신에 대한 건 불투명한 안개속에 숨어버린 듯 거의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자, 기억은 얘기가 풀리면서 하나, 둘씩 풀리게 됩니다
왜 이런 곳에 오게 되었는지, 그가 가진 능력은 무엇이 있는지 어떤 일들을 겪게 될지 이끌어 보겠습니다.
많이 봐주시고 격려와 질책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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