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활검작약
작성
05.12.26 11:42
조회
381

 바로 전 회에서 장옥이 여인선향을 맡게 되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오늘 작가분의 공지글을 보니 장옥의 최후(?)를 보류하기로 하셨다는 반가운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즈음에서 재미 삼아 독자들끼리 의견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이 후, 장옥은 어떻게 될까요? 저는 아래와 같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1. 자신도 모르게 음양고에 중독되었던 단종도가 장옥에게 접근, 비몽사몽 간에 일을 벌일 뻔하지만 기적과 같은 자제력으로 정신을 차린 그가 장옥을 지키기 위해 자결합니다. 장옥은 오열하고 그녀를 노리는 무림맹으로부터 필사의 탈출-화벌에 의해 단종도 살해범으로 몰림-을 시도합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강승도의 분노가 폭발하여 화벌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무림맹에 그들의 어리석음을 벌할 무렵 고려에서 넘어온 사부에게 꾸지람을 듣고, 소림에 적을 둡니다. 역근 세수경을 통하여 큰 깨달음을 얻은 강승도는 그의 파라만장했던 삶을 돌아보며 천무를 완성하여 해탈하고, 강호의 오랜 전설로서 회자됩니다. 장옥 역시 보타암으로 돌아가 출가하지만, 그녀의 가슴 깊은 곳에는 여전히 지아비에 대한 그리움이 남아있습니다.

=> 단종도가 강승도와 장옥에게 부모와 같은 역할을 하였다는 점, 여인선향의 효과가 1인에 국한된다는 점(복수에서 단수로 수정되었더군요.), 작가님께서 밝히셨던 기존의 플롯을 적절히 조합하여 고려해보았습니다.

 어떤 독자분들은 강승도가 둔한 면이 있어서 화벌에 완전 당하는 것 아니냐고 하시던데요,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지금까지 묘사된 강승도 캐릭터는 다소 직선적이고, 충동적인 면이 나름대로 생각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단지 그것이 일개 무인의 것이냐, 무장의 것이냐의 차이가 있었을 따름이죠. 오히려 이를 계기로 강승도는 그동안의 정체성의 혼란,자신이 무인인지 무장인지,을 바로 하여 화벌을 응징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작가분의 연재를 기다리며 우리 한 번 담화를 나누면 어떨까요? 여러분들이 생각하시기에 앞으로 장옥은 어떻게 될까요?


Comment ' 11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5.12.26 11:48
    No. 1

    1번에 경우 작가님이 이번글에 원래 그런씩으로
    진행하실려고 하려는 것하고 거의 비슷한데요??^^
    그리고 뭐 최종 결정자는 작가님이죠....
    적어도 장옥의 강간씬은 빼고
    전체적으로 일단 다른 스토리로 좀 변화해서 진행 하신다고 했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웅^^
    작성일
    05.12.26 11:52
    No. 2

    장옥이 잘못 되지 않으면 좋겠는 데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12.26 11:59
    No. 3

    -,.- 미향 죽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푸른놀
    작성일
    05.12.26 12:07
    No. 4

    젤 맘에 든느 캐릭이어요..
    잘못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강승도보다 더 맘에 드는 캐릭인데..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공손무진
    작성일
    05.12.26 12:09
    No. 5

    장옥 잘못되면 안되는데 이상헤게 저는 여주인공이 죽거나 잘못되면 책을 덮게 되더라구요. 기문둔갑처럼 되면 곤란한데...
    만부부당 어쨌든 대박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삼생
    작성일
    05.12.26 12:10
    No. 6

    만부부당~ 제목처럼 통캐한 스토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작가님이 생각하시던 플롯이나, 위의 플롯은 이전까지의
    스토리와 너무 판이하지 않습니까?
    게다가 장옥이 곤경에 빠지는 것은 정말 바라지 않습니다.


    천무를 완성하는데, 꼭 출가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승도가 강호를 평정하고, 아내들을 통해 천하를 경영하든지,
    역시 강호를 평정하고,
    무림에서 은거하여 향기로운 술과 맛있는 음식에 파묻혀
    아내들과 더불어 오손도손 살던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활검작약
    작성일
    05.12.26 12:17
    No. 7

     저 역시 삼생님의 말씀처럼 결말이 났으면 합니다 ㅎ 하지만 걸리는 것은 역시 역근 세수경입니다. 치우천왕번을 통하여 한 차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강승도인 만큼 역근 세수경에서 또다른 가르침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뭐 인세에서 역근경문이 새겨진 오래된 폐사를 발견한다 등의 우연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재미가 반감될 것 같습니다. 여튼 앞으로의 전개가 몹시 궁금합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浩武林
    작성일
    05.12.26 12:31
    No. 8

    그렇져...기문둔갑...구해낼줄 알았것만ㅡㅡ;약혼자가 요리되어 먹혔다는걸 알았을때 어찌나 허탈하든지...왠지 작품에대한 정이 뚝뚝 떨어지져...강무님! 화벌 부숴주세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달을나는새
    작성일
    05.12.26 13:42
    No. 9

    작살을내버리셈!! 다부셔버리는거야~! 캬캬;;
    우쨋든 강옥이 죽지않았음 좋겠다는 작은 소망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샤이
    작성일
    05.12.26 14:18
    No. 10

    미향의 뜬금없는 짓거리가 이해되지 않음.(... 이라기 보다 이해하기 싫음)

    빨랑 뒤집어 엎어야 되는데..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치우천황제
    작성일
    05.12.26 14:50
    No. 11

    미향의 생뚱맞은 행동 읽는순간 드는생각..

    미향 안되겠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36123 한담 [강력추천]만검조종 +8 Lv.99 아침고요 05.12.26 700 0
36122 한담 ... 혹시 보셨습니까? +4 Kuma君 05.12.26 408 0
36121 한담 다들 알게모르게 넘어가는 무협세계의 금지기술..... +23 Lv.64 극성무진 05.12.26 1,322 0
» 한담 만부부당, 장옥에 대한 독자 설문 +11 활검작약 05.12.26 382 0
36119 한담 [강력추천]만검조종 +7 Lv.1 靑風武影 05.12.26 395 0
36118 한담 므헤헤헤 해외서도 고무판 접속이 가능하군효 므헤... +5 Lv.1 지존천마궁 05.12.26 414 0
36117 한담 추월섬 삼환격 +2 Lv.79 재희 05.12.26 483 0
36116 한담 [강력한 추천] 쾌장팔용병부... +7 Lv.1 무도 05.12.26 424 0
36115 한담 이거 이상한데요??? 여러분도 이러시나요?? +11 Lv.64 극성무진 05.12.26 628 0
36114 한담 [추천] 쾌장팔용병부 +7 Lv.5 빛속으로 05.12.26 434 0
36113 한담 백도는 역시 역시나 백도다 +17 Lv.1 비타민C 05.12.26 925 0
36112 한담 초무적님의 신룡전설~ +2 Lv.4 홍도라지 05.12.26 464 0
36111 한담 [클수마스 외면 질주] 이벤트 결과 발표를 보고 내... +4 Lv.11 가야(성수) 05.12.26 268 0
36110 한담 [추천]초무적님의 신룡전설... 강추입니다.. (요 ... +3 Lv.82 강사장이다 05.12.26 813 0
36109 한담 남아지왕~~~ +4 Lv.1 상돌아이 05.12.26 265 0
36108 한담 [알림] 제목 변경; "성좌위의까마귀" - "도룡오검" +5 Lv.1 열해도 05.12.26 412 0
36107 한담 저...김운영님의 흑사자... +4 Lv.47 단환 05.12.26 572 0
36106 한담 절대비만에대해.... +8 Lv.41 垠斷 05.12.26 571 0
36105 한담 으음??????성좌위의 까마귀 어디갔죠;;; +5 Lv.59 다크세이버 05.12.26 264 0
36104 한담 크리스마스를 저주하시는 분들께 +6 Lv.63 환노 05.12.26 362 0
36103 한담 추천! 쾌장팔 용병부. +3 Lv.1 샘말공원 05.12.26 412 0
36102 한담 대체역사 소설에 대한 나에 생각 +7 Lv.59 나로호123 05.12.26 435 0
36101 한담 판타지 무협 합쳐서 주인공이 활 쓰는 소설 추천좀... +12 Lv.6 [탈퇴계정] 05.12.26 657 0
36100 한담 [클수마스 외면 질주] 이벤트 결과 발표! +10 Personacon 文pia돌쇠 05.12.26 592 0
36099 한담 육갑신공님의 전진검법.. +4 욱이부기 05.12.26 545 0
36098 한담 무, 무섭군요;; 하지만 이제 끝입니다^^; +8 Lv.12 함영(含英) 05.12.26 640 0
36097 한담 웅풍, [뮤타(MUTA]가 연재중입니다. +5 Personacon 금강 05.12.26 402 0
36096 한담 혹시 싸움질 해보셨습니까? +5 Lv.1 마스터™ 05.12.26 509 0
36095 한담 전영훈, [괴걸장삼] 연재중입니다... +9 Personacon 금강 05.12.26 433 0
36094 한담 에고....늦어버렸네... +5 Lv.71 낑깡마스터 05.12.26 17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