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설아은
작성
05.12.24 04:11
조회
498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아적영영의 독자분들께 약속드린 크리스마스 선물(단편무협)입니다. 그러나 제가 현재 연참 중인 관계로 제 게시판에 올릴 수가 없었습니다. 집계문제 때문에요.

25일 00시에 제 게시판으로 옮기겠습니다. 그때까지만 참아주세요 ^^;; (그런데 이거 제가 옮길 수는 있나요? -_-a 아시는 분 답변 부탁.)

천애귀천단인장(天涯歸泉斷人腸)

- 아득히 먼 곳 물가로 돌아가니 애타는 마음 가눌 수 없네.

그는 바람의 소리를 듣고 있었다. 고요히, 그의 세계에서 바람은 빛과 같았다.

이이잉.

바람이 흐를 때면 모래의 울음이 들린다는 명사산(鳴沙山). 흐르는 바람을 타고 모래의 울음이 하늘로 솟았다.

그는 검을 뽑았다.

1

황량한 새벽. 눈이 내린다고 하여 공허함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눈은, 그 무게만큼의 고독을 그녀의 가슴에 쌓아 놓았다.

월아천(月牙泉)이 얼어붙을 만큼, 명사산의 겨울밤은 춥고 길었다. 그렇게 긴 밤을 보내고 새벽녘,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겨울 사막 호수 앞의 이름 없는 객잔 하나.

눈 내리는 새벽에 찾아온 손님은 그녀를 깨우지 않았다.

단잠을 꾸었다곤 말할 수 없었다. 불을 피워 두어도, 열 서너 겹의 옷을 입었더라도 절세 경공의 고수마냥, 추위는 그녀의 품속을 파고들었다.

단잠을 꾸었다고 말할 사람도 없었다. 그녀가 눈을 떴을 때, 난데없이 나타난 낯선 사내는 과묵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따뜻한 차를 담았다. 잔에 담기는 순간 식어버리는 차는 맛을 기대할 순 없지만, 얼어붙은 가슴은 조금쯤 녹여줄 수 있었다.

차가 담긴 주전자를 탁자에 올려놓으며, 그녀는 그에게 말을 걸었다.

“술을 찾으십니까?”

칼칼한, 어울리지 않는 거친 목소리였다. 그녀의 울림이 채 가시기도 전에, 사내는 방갓을 벗었다. 그의 머리를 지켜준 방갓에서는 얼어붙은 설향(雪香)이 그윽하게 피어올랐다.

‘아!’

그녀가 놀란 것은 한 겨울 어울리지 않는 구릿빛 얼굴 때문도, 선이 굵은 사내의 잘생긴 얼굴 때문도 아니었다.

검붉은 낡은 천 조각이 그의 두 눈을 가리고 있었다.

여자는 새어나오는 탄식을 막기 위해 두 손을 입으로 가져다 대었다.

“날이 꽤 춥구려. 데워 마실 술이 있겠소?”

사내는 정확히 찻잔을 집었다. 그의 손은 거침이 없었다. 사내는 곧 한 잔의 차를 따라 입 속으로 부어 넣었다.

술을 데우는 여인의 손은 쉴 새 없이 잘게 떨렸다. 그녀는 이 겨울의 추위가 고마웠다. 원래부터 떨려야 할 손이라고 생각하면 그만이었다. 감정의 떨림은 모른 척 넘어가면 그만이었다.

“후우…….”

그녀는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그렇게 내뿜은 숨결은 가는 눈물이 되어 공기 중에 흩어졌다.

“아!”

화로에 너무 다가간 탓이었을까? 흘러내린 몇 가닥의 머리가 싫은 냄새를 풍기며 타들어갔다. 그녀는 그런 조그만 일에 비명을 내뱉고만 자신의 입을 탓했다.

여인은 조심스레 사내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그녀의 시선은 사내의 등에 미치지 못했다. 그전, 그녀의 시선이 시작한 곳과 사내의 등이 존재하는 사이에 새로운 사람이 우두커니 서 있었다.

2

양표(楊票)는 객점에 들어서며 시선이 닿은 그녀를 애써 무시하였다. 그의 목적이 객잔의 여인이 아닌 탓이었다.

양표의 시선은 눈을 가린 사내에게 고정되었다.

“완영기(完英氣)…….”

사내를 바라보는 그의 마음에 심한 파동이 일었다.

“큭큭큭큭.”

양표는 자신의 눈에 고이는 것이 사내에겐 보이지 않음을 알면서도 황급히 손을 들어 그것을 지웠다.

사내가 고개를 들었다. 그는 변하지 않았다.

양표가 마지막으로 사내를 보았을 때, 그는 이미 눈이 멀어 있었다.

“양형, 당신은 나의 목을 베도록 하시오.”

그때, 양표는 칼을 들지 못했다.

“양형의 동생을 죽인 것은 나요. 복수를 해야 하지 않겠소!?”

양표는 자신이 가진 두 개의 손을 부르르 떨었다. 그는 칼을 뽑아야 했으나 뽑지 못했고, 사내를 죽여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양표의 얼굴에 두 줄기 눈물이 흘렀다.

차가운 바람. 눈물은 떨어져 내리지 못했다.

양표는 양 뺨에 얼어붙은 눈물을 훔쳤다.

“대체 이유가 무엇이더냐?”

사내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차가운 바람. 사내의 입은 얼어붙은 듯 열리지 않았다.

양표는 울부짖었다.

“너는 왜 두 눈을 잃었느냐! 나의 칼은 이제 어디를 향해야 한단 말이냐!?”

양표는 허리에 매달려 있는 것을 풀어내었다. 검고 하얀 덩어리. 그는 그것을 탁자에 올려놓았다.

그때로부터 조금씩 피 냄새가 흘러나왔다. 탁자 위에 올라앉은 그것은 누군가의 수급(首級)이었다. 얼어붙지 않았더라면, 피가 흘러 탁자를 흥건히 적실만큼 오래지 않은 수급이었다.

양표가 입을 열었다.

“완영기. 아직 내 목소릴 기억하는가?”

완영기는 고개를 끄덕였다.

“양형, 역시 십 년 전의 약속을 잊지 않았구려.”

3

“십 년 뒤. 월아호에 첫 눈이 내리는 날, 그곳에서 만납시다.”

완영기는 양표를 돌아서며 입을 열었다.

“십 년 간. 그대가 칼을 들 만한 남자가 되어보겠소.”

완영기는 처음으로 자신의 눈을 앗아간 그녀를 원망했다. 눈을 잃었기에, 죽어야 할 때 죽지 못했다.

그는 그 날 이후로, 악귀가 되었다.

십 년은 가볍지 않았다. 적어도 눈을 잃기 전보다 강해져야 했다. 양표는 자신보다 강한 자가 아니면 칼을 들지 않았다. 양표는 그런 남자였고, 완영기는 그렇기에 그를 사귀었었다.

그때, 첫 눈이 내리던 날.

완영기가 아직은 세상을 향해 눈을 빛내던 날.

그는 한 남자를 죽였고, 한 여인을 잃었으며, 두 개의 눈을 버렸다.

4

양표는 완영기를 향해 침울한 웃음을 뱉어 내었다. 그의 웃음은 심장을 긁어내어 만든 것처럼, 음울한 아픔을 담고 있었다.

“큭큭큭. 십 년간, 자네의 이야기를 들었네. 사람들이 얘기하더군, 맹인검객 완영기의 앞에서는 두 개의 눈이 의미가 없다고.”

완영기가 입을 열었다.

“그렇소. 나 역시 약속을 지켰소.”

그러나 양표는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의 웃음은 벌려진 입이 아닌 가슴으로부터 곧바로 흘러나왔다. 양표는 한 번의 웃음에 한 번 가슴을 움켜쥐었다.

“하지만……. 너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

“……?”

처음으로 완영기의 얼굴에 표정 같은 것이 떠올랐다. 양표는 그런 그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알고 있다. 지난 너의 십 년을. 나 역시 뼈저리게 울어왔다.

그러나 양표는 그것을 소리 내지 않았다.

양표는 가슴에 놓인 손을 앞으로 내뻗었다. 그는 탁자 위에 놓인 수급을 손바닥으로 톡톡 치며 말했다.

“그때 내가 너를 죽이지 못한 이유를 네가 알고 있었듯, 나 역시 너를 안다. 적어도 한 때 우린 지우(知友)가 아니었나? 지금의 넌, 내가 진심으로 덤빌 만큼 강하다. 하지만, 넌 분명 나에게 죽고 말겠지. 그게 네가 강해진 이유니까.”

양표는 다시 가슴을 움켜쥐었으나, 이번에 웃음은 그의 가슴을 새어나오지 못했다.

“후우…….”

양표가 내뿜은 긴 숨은, 하얗게, 눈물졌다.

그는 다시 수급에 손을 올렸다.

“네가 진심으로 나의 칼 앞에 설 수 있게 선물을 하나 준비했다.”

양표는 완영기의 어깨가 흠칫 떨리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그것은 오래지 않았다. 완영기의 수양은 아직 굳건했다.

허나, 양표의 다음 말이 이어졌을 때, 그는 더 이상 자신 몸의 어느 곳도 멈추지 못했다. 부들부들 떨리는 그의 얼굴은 눈송이가 내려앉은 듯 식은땀을 맺어 내었다.

“호난상(湖暖霜)의 목이다.”

5.

호난상. 완영기가 그 이름을 들은 것은 이미 십 년 전의 일이었다. 그러나 그는 누가 자신의 손에 붓을 쥐어준다면 아직도 그녀의 얼굴을 머리카락 하나 다르지 않게 그려낼 수 있었다.

그 날. 그가 호난상을 찾아가지 않았더라면 그들의 운명은 달라졌을 지도 몰랐다.

그 날, 완영기의 칼이 잘라낸 것은 단지 호난상을 겁탈하려던 한 명의 무뢰배일 뿐이었다.

밤이 아니었다면, 칼로 베기 전에 그를 볼 수 있었더라면, 그랬다면 완영기는 그를 베지 않았을까? 완영기는 결국 몇 번이나 고개를 저어야했다. 그 때, 그 자리에 있던 것이라면 그게 무엇이든 자신은 베었을 것이다. 한 번이 아닌 열 번이라도 베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떨어진 그의 목을 봤을 때, 완영기는 치밀어 오르는 비탄을 참지 못했다.

“대체 왜!?”

그는 호난상을 노려보았다. 그녀의 잘못이 아니었다. 완영기 역시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의 분노는 길을 잃었다.

호난상은 울고 있었다.

“당신 같은 건 죽어버려요.”

길을 잃은 분노가 결국 닿은 곳은 완영기 자신이었다.

완영기는 그녀가 던진 두 개의 비침을 피하지 않았다.

“왜!?”

호난상은 완영기의 뺨을 흘러내리는 두 줄기 가는 혈루에 넋을 잃었다.

“왜!? 왜, 피하지 않았죠!?”

호난상은 황급히 완영기에게 달려갔다. 그의 눈에 박혀 있는 두 개의 침을 뽑아내고 노란 나비가 수놓아진 손수건을 꺼냈다.

이별.

그 해의 첫 눈이 내리던 날. 그날 이후 그들은 서로를 마주하지 못했다. 완영기는 호난상을, 호난상을 완영기를 찾지 않았다.

6

주향은 더없이 향긋했다. 냄새를 들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취할 것 같은 진한 향이었다. 그러나 여인은 그것을 느끼지 못했다. 그녀는 화로에 걸어놓은 술주전자를 잊어 버렸다.

그녀의 시선은 오래 전 멈춰 버린 것처럼 빨갛게 달아오른 주전자에 머물고 있었지만, 그녀는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다.

공허한 가슴. 그녀는 이미 비어버린 줄 알았던 가슴에 한 줄기 바람이 남아있었음을 알았다. 바람은, 한 줄기 미풍에서 거센 광풍으로 소용돌이 쳐갔다.

“이제 우리는 다시 같은 위치에 선 건가?”

그녀의 귀로 나중 들어온 사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인은 숨을 죽였다. 그녀는 다음에 들릴, 눈 먼 사내의 목소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가 기다린 음성은 들리지 않았다.

그녀의 잠을 깨운 낯선 손님은 과묵한 사람.

사람의 목소리 대신, 얼어붙은 바닥을 긁어대는 의자의 마찰음이 객잔을 울렸다.

하나가 울리고 곧 다시 하나가 울렸다.

여인은 참지 못하고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이미 객잔에 남은 것은 지나치게 데워버린, 농익은 술 향기뿐이었다.

7

그는 바람의 소리를 듣고 있었다. 고요히, 그의 세계에서 바람은 빛 과 같았다.

그가 입을 열었다.

“당신이 그녀의 목을 가져오지 않았더라도 나는 최선을 다했을 것이오.”

그리고 이번에는 양표가 입을 열지 않았다. 그는 대신 칼을 뽑았다.

완영기의 귓가에 양표의 칼이 검집을 빠져나오는 소리가 스쳐지나갔다.

“나는 발도(拔刀)하겠소.”

그것으로 두 사람의 승부는 시작되었다.

이이잉.

바람이 흐를 때면 모래의 울음이 들린다는 명사산(鳴沙山). 지금 그곳에 선 두 사내의 신형을 흩날리는 눈과 모래가 울음으로 휘감았다.

완영기는 그 울음에 온 몸을 맡겼다. 양표의 한 걸음은 곧 한 번의 거센 울음으로 피어올랐다.

울음이 다가오고 있었다.

완영기는 자신이 듣고 있는 울음이 사실은 양표의 울음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러나 잡념은 한 순간.

흐르는 바람을 타고 모래의 울음이 하늘로 솟았다.

그는 검을 뽑았다.

그의 눈을 가리고 있던 낡은 손수건이 한 마리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올랐다.

8

객잔의 여인은 차가운 달빛이 교교히 흐르는, 그보다 더 차가운 호수 앞에 가만히 다가섰다. 얼어붙은 월아천은 자신과 꼭 닮은 노란 달을 가슴에 품고 있었다.

올려진 작은 발에, 엷은 얼음이 잘게 부서져 나갔다. 여인은 그로부터 자신이 심장을 떠올렸다. 잘게 부서지는. 산산이 조각나는.

한 걸음. 또 한 걸음.

그녀가 완전히 사라지기전. 한 마리의 나비가 바람을 타고 날아왔다. 여인은 그를 보지 못했다.

원래는 그녀의 품에 있어 노란 빛을 가졌던 나비는, 이제는 검붉어 검은 밤에 보이지 않았다.

여인이 사라진 곳에 나비가 내려앉았다.

9

밤새 한 걸음도 움직이지 못하고 양표는 우두커니 서 있었다. 해가 뜨지 않았더라면, 그는 언제까지라도 그렇게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태양은 그의 눈에 세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었다. 꿈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밤새 양표의 시선이 머물렀던 그곳에 완영기가 누워있었다.

마침내 양표의 입이 열렸다. 그것은 눈물과 함께였다. 태양은 그렇게 모든 것을 녹여내었다.

“완영기……. 너는 왜 검을 뽑지 않았느냐!?”

그러나 완영기는 대답하지 않았다. 살아서 과묵했던 사람이 죽어서 말을 할리 없었다.

양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내뱉었던 거짓. 그것은 목표에 달하지 못했다.

10

날이 밝아 객잔의 문을 연 양표는, 거기에서 한 발짝도 더 들어설 수 없었다. 그의 무릎이 꺾였다.

태양이 모든 것을 새로이 비추었을 때, 그때서야 그는 볼 수 있었다.

객잔의 벽면 가득,

가슴을 도려내듯 칼로 새겨진 수만의 글자들.

지난 십 년, 여인이 심장을 부수어 새긴 것은 오로지 완영기의 이름이었다.

그날로부터, 월아호에 잠든 두 사람.

새로이 봄이 찾아 왔을 때, 사막의 호수에는 노란 나비가 찾아왔다.

***

그대 떠나는 봄날의 강이 멀리 아득히 보이네

해 저물면 외로운 배 어디에 댈는지

하늘 끝 바라보니 애간장이 끊어지네

맹호연의 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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