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활검작약
작성
05.12.22 11:02
조회
604

 강무 님의 '만부부당'을 읽고 주인공 강승도로부터

최홍만의 인상을 강하게 느꼈던 '활검작약'이었습니다.

때문에 어제 최홍만을 주인공으로 은유로 한 추천글을

쓰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 추천글에 대한 대개의 반응은

'낚시글이었기 때문에 기분이 안 좋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연재한담란에서 "독자들은 연재작가와 관련된 문의나 감상등, 여러 가지를 올릴 수 있다"가 원칙입니다.

Attached Image

 그리고 사용 수칙 1조 2항에 "[추천]-고무판에서 연재되는

글의 추천.[알림]-자신의 작품. 설명겸 알릴때.(말머리사용)

추천할때 최소 3줄. 작품명/작가명/작품위치/ 정도는 써주시길"

이라 하였고, 2조 10항에 "별 의미없고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낚시글. 통보후 삭제. (사항에 따라 무통보. 작성자에게 주의"

라고 하였습니다. 어제의 제 글은 '만부부당'을 읽고 느낀

감상을 토대로 한 추천글이었기 때문에 무의미한 낚시글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렇다면 이 즈음에서 저는 속칭, '낚시글'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저는 그것이 무의미한 낚시글이

아니라면 결코 비난 받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광고의

기본은 독창적인 표현력과 전달력에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건조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만 기록, 제작되었다면 우리는

그것을 성공한 광고라고 할 수 있을까요? 홍보라는 것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품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그들로부터 관심을 유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따라서 대개 '낚시글'이라 불리는 추천 및 홍보글들은

비난 받기 보다 오히려 그 세심한 아이디어(?)에 칭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 말은 칭찬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꼭 비난을 받아야 한다면 그 자리에 칭찬으로 대체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질적으로 낚시글이 성격에 맞지 않아

불쾌하시다면 그것 또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단, 이 것 하나만 기억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여러분들이

'낚였다는 피해 의식'을 가지고 불쾌함을 느끼는 것만큼

여러분들의 리플에 글의 작성자 역시 불쾌하다는 것입니다.

한 명의 독자가 한 글을 읽고 유쾌한 마음으로 그것을 널리

알리고자 나름대로 고심한 추천글을 자신이 불쾌하다는 이유로

내용과 관계 없이 그것을 매도한다면, 과연 이것을 성숙한

독자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지요?

 어제 저의 추천글을 읽으시고 불쾌한 분들이 계셨다면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양해의 말씀을 구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여러분들을 불쾌하게 만들기 위함이 아니었으며,

'만부부당'을 읽은 제 감상을 전하는 동시에 그것을 토대로

'만부부당'을 추천하기 위함이었음을 덧붙입니다.

 마지막으로 '만부부당'에 대한 제 감상평, 즉 어제의 글을

하기하며 말을 마치고자 합니다.

"하늘 아래 남아의 기개 있어

창천을 향한 비상을 꿈꾸고  

대지 위에 장군의 포부 있어

불 같은 호령이 대륙을 달린다.  

...

요 며칠 간 참 유쾌한 글을 읽고  

추천글 하나 남기고 싶은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옛 어르신들이 흔히,  

"고놈, 참 장군감이네!" 라는 감탄을 현실로 빚어버린 사내!

아직은 설익어 풋내 나는 사람이지만  

우리는 감히 그를 인중룡이라고 부르지요.  

더러는 그를 효웅이라고 부릅니다.  

강자이기 때문에 시대의 견제를 받는 사내,  

앞으로 그의 행보를 기대하는 바 입니다.  

이상, 강무 님의 만부부당에 관한 추천글이었습니다. "


Comment ' 11

  • 작성자
    Lv.1 12345
    작성일
    05.12.22 11:07
    No. 1

    감상은 독자마당의 감상/추천에서 하세요.
    그리고 낚시 하는 사람은 낚인 고기의 마음을 모르는거죠.

    사실 최홍만이라고는 떠올리지도 않고 그야말로 하나의 케릭터로 보고 있던 저로써는... 짜증까지는 아니어도 허탈해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활검작약
    작성일
    05.12.22 11:20
    No. 2

     12345님, 독자마당의 감상/추천은 출판물에 해당하는 것이며 연재물에 관한 감상/추천은 연재한담에 하는 것이 맞습니다. 위에 "연재한담"이라 적힌 메뉴의 소개글을 정확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아래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저는, 낚인 것이 불쾌한 것 이상으로 그것을 일일히 불쾌하다며 매도하는 답글이 불쾌함을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12345님은 최홍만을 떠올리지 않으시고 하나의 캐릭으로 보셨다면 그것으로 된 것입니다. 저는 제 감상을 기초로 추천을 하고 그것을 나눈 것이지 12345님까지 제 감상에 따라야 한다고 강요한 적은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5.12.22 11:20
    No. 3

    낚시 자체가 싫다기 보다는
    낚시성 제목인 글이 많은데 들어가면
    별 내용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에 분들이 일단 낚시성이면
    예민하게 반응하시는 것 일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12345
    작성일
    05.12.22 11:38
    No. 4

    님의 추천 글이든 낚시 글이든...
    어째 만부부당의 멋진 주인공이 최홍만으로 생각이 되니 절망이라는 겁니다.ㅠㅠ
    그 말 같은 긴 얼굴에 미녀를 꽤차는 모습이 떠오르니... 으으으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ch******
    작성일
    05.12.22 11:39
    No. 5

    읽은 사람이 기분 나빴다는데 '비난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씀 하시는게 좀 당혹스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만리
    작성일
    05.12.22 11:56
    No. 6

    독자마당의 감상/추천은 출판물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연재물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활검작약
    작성일
    05.12.22 11:56
    No. 7

    chatmate님, 정당한 태클을 하시려면 제 문맥 속에서 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무의미한 낚시글이 아니었다는 전제 하에서 한 말이었습니다. 만약, chatmate님의 논리가 '상대방에게 불쾌함을 느끼게 하는 모든 행위는 그것 하나로 이미 비난 받기에 마땅하다'라는 것이라면, 제 글이나 chatmate님의 리플은 모두 비난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고무판에 내의 낚시글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척에 대하여 재고의 여지를 두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3 마거미
    작성일
    05.12.22 12:01
    No. 8

    미디어세상에 넘쳐나는 광고물속에서...사람의 시선을 잡을수있는
    방법을 찿는것은 무척이나 힘든일이죠...훌륭한 광고였었고
    무의미하지않은 낚시글이였기에..박수를 ㅉㅉㅉ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ri*****
    작성일
    05.12.22 12:21
    No. 9

    만부부당
    정말 재미있습니다

    낚시글 이던
    홍보성 글이던
    재미있게 ㅇㅣㄶ고
    그감동 을 여러분들 과 나누고 십은 마음
    그것만 봐주시면안될 까요
    好 好 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활검작약
    작성일
    05.12.22 12:28
    No. 10

     만리 님, 저는 독자 감상/추천이 출판물에'만'이라고 한 적 없습니다. 현재 독자 감/추 게시판이 대개 출판물에 관한 경향인 것과 연재한담에서 독자들이 감상을 나누는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차원에서 한 말이죠. (위에 글 새로 고친 시각이 나오는데 이는 글의 원문을 수정한 것이 아니라 그림 삽입을 위해 고쳤던 것을 확실히 밝힙니다.) 실제로 연재한담에서 출판물에 관한 질문, 혹은 그 외의 글들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는 고무판 사이트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으흠
    작성일
    05.12.22 13:01
    No. 11

    뭔가 엄청난 분위기... ^^;

    전 어쨌든 이 글과 아래의 리플들을 읽고

    아직까지 읽어보지 않은 만부부당에 대해 호감을 가지게 되었으니

    다행이랄까요.. 아이러니일까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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