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비천 6권을 출간했습니다. 그간 보내주신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이미 제가 밝혔듯이 1부 완결입니다.
원래 제 구상은
1부는 산골 소년이 가출해서 고생끝에 마교에 입단 성장하는 이야기 입니다. 엄청난 전공을 세우고, 마단장인 불사마를 비무로 제압해서 불사마단을 통째로 차지해서 마자배 비천신마가 되는 것 까지가 그 주 내용입니다.
2부는 비천이 무림에 처음 태동하는 대 마교 정사연합인 무림맹에 간세로 잠입해서, 이중 간세 노릇을 하면서 무림맹 최고 수뇌급으로 성장하는 내용입니다. 오히려 마교보다 무림맹에서 그 두각을 더 드러내는 것이지요.
마지막 3부는 교주가 주화입마로 쓰러진 마교로 돌아온 비천이 소교주가 된 의형 야귀를 도와서 신교 십왕이 되고, 이후 반란이 일어나자 제압하고 스스로 교주가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번 6권의 경우에는 애초 제가 설정한 1부와 다행이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진 덕에 졸속으로 스토리를 압축하거나 건너 띄지 않고 구상대로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6권까지 1부 그 자체 만으로 보자면 절정고수가 되기까지의 비천의 성장기입니다. 그런데 분량이 넘치다 보니 다른 책보다 많이 두툼해졌습니다. 넘치는 원고 분량에도 너그러이 받아 주시고, 졸렬한 문장을 고치느라 수고하신 발해 출판사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6권에는 제가 연재하지 않았던 고고(高高)편의 후반부인 벽류전투의 대 성공 장면, 그리고 불사마단장과 불사마단을 두고 벌이는 비무장면을 추가했습니다. 결코 조기 완결이라 해서 부실하다는 생각이 들진 않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안보셨다면 책으로 읽어 주시기를...
언제든 필력이 닿는다면 2부, 3부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승하시기를...
추워질수록
더 푸른 소나무 아래
남한산성에서
전영훈 배상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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