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라고?
행운에 기대어 너 자신의 나약함을 방조하느니 눈앞의 고난에 목숨을 걸어라!
'인생은 확률이 아니야!'
이걸 넘어서지 못하는 나는 평생 이 안에 갇혀 있는 뿐.
죽음?
'그렇지만 나는 살고 싶다고!'
나는 죽여버린다!
"……절단자(exsecter)."
"……거기서 죽는 게 좋아."
몸을 일으키며 중얼거렸다.
"더 이상은 고통일 뿐이니까."
직렬하는 살의. 교차하는 증오. 그렇지만 무감동한 처형이었다.
"상해죄. 육체를 가책. 자의식을 버린 죄. 즉석 참수."
냉정한 목소리.
"약자. 약자. 약자. 약자. 약자. 약자. 약자. 약자……! 강해질 수 없으면 약자인 채로 죽어라! 싸워서 쟁취하지 못하면 약탈당해라!"
단죄, 고독, 죽음, 종말, 기갈, 절망, 신화.
지옥에서도 눈물 흘릴 수 없는가?
그렇다면 나선에서 벗어날 수 없는 숙명을 비탄하라. 인간이여!
"사욕, 납치, 강도, 강간, 은폐, 착복, 횡령, 절도, 상해. 죄를 숨기는 폭력. 죄를 숨기는 권력…… 너는 악인가?"
"지금 물어두지. 너, 정말 인간이냐?"
쿠르르르릉!
뒤늦게 울리는 천둥.
"대답은 네 통곡으로 들으마."
콰르르릉!
'더러워. 더러워. 더러워. 더러워. 더러워. 더러워. 더러워.'
"영원히 계속되는 죄는 없다, 고? 하지만, 씻어낼 수 있는 죄도 없지. 그러니 모든 폭력, 모든 죄상…… 죽음으로 갚아! 물론 죽음은 너무 값싸지만, 네놈의 존재를 참을 수가 없다!"
콰직!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쏟아지는 비가 반호에게서 피 냄새를 지워주고 있었다.
모든 논리를 능가하는 절대적 원리.
그것은 생존. 그리고 그 생존을 위해 나아가는 주인공, 반호. 그의 행보를 지켜보자.
Come Back! I.F!
I.F가 돌아왔어요.
다시 한번 추천을 고치고, 추천!
I.F! 한 편 더 올려 주시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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