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정리를 하고 나서...
다시 글을 씀은 넋두리를 조금 하기 위해서입니다.
연재한담은 매우 중요한 곳이고,
해서 한담지기가 나름대로 열심히 관리를 합니다.
처음에는 규정에 맞춰서 지키지 않는 글들은 무조건 이동처리를 했지만, 너무 엄격하다 라는 이야기가 있어서 조금 더 노는 분위기를 위해서 그 규정을 지금은 느슨하게 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있는 글을 방치하지는 않습니다.
오늘은 아마 한담지기도 그외 다른 운영진도 시간이 맞지 않았는지, 제대로 손을 쓰지는 못했던 것 같고, 죄송스럽지만 저는 오늘 연재한담에 한 번 들어왔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듯도 합니다. 왔던지 아닌지는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구에게 말을 듣고 조금 전에 들어 올 때까지 이번 일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바로 제가 넋두리를 잠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요즘 저는 새벽 5시 조금 넘거나 그 정도 시간에 잡니다.
그리고 아침에 8시 반 정도에 일어납니다.
왜 안자냐고? 잠이 안오냐고 물어보신다면...
무척 많이 졸립니다.
해도 억지로 일어납니다.
일이 밀려서 솔직히 방법이 없습니다.
말도 안되는 모함에 걸려서 시간을 많이 빼앗기기도 했고
그외에 제가 지금 하는 일이 정말 장난 아니게 시간이 많이 들어갑니다.
제일 웃긴 게(제가 생각해도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작업을 끝내고 한 3-4시 사이에 졸면서 제가 온라인게임을 하고 있는 부분일 겁니다.
재미가 있기도 하지만 앞으로를 위해서 게임과 친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다 머리가 뜨끈뜨끈해지고 눈이 안보이면...(5시 넘으면 도저히 못버틸 정도가 됩니다. 목에서 단내가 치밉니다.) 자러갑니다.
낮에는 전화하고 사람만나고...
대체 시간이 언제 갔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지나갑니다.
볼 책도 많고
봐야만 하는 원고도 많습니다.
또 욕 먹고 있는 소림사도 써야 하는데...
1월 출발 예정인 웹진으로 인해 계속 머리속은 복잡합니다.
왜 잔소리가 기냐고 생각하실걸로 느낌이 옵니다...^^;;
바로 그렇게 살다보니...
제가 지금 너무 지쳐 있습니다.
해서 전처럼 연재한담이나 강호정담, 혹은 다른 게시판에 제가 나타나기가 힘들다는 겁니다.
전에는 여러분들과 잘 어울려 놀았고
또 저는 지금도 그게 좋습니다.
그런데 그걸 할 여력이 없습니다.
예, 맞습니다. 이 넋두리는 여러분께 조금만 이해를 부탁드린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하는 변명인 겁니다.
연재한담이 전 같지 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걸 뛰어 넘어서 생각하면,
서로를 보살펴주는, 배려하는 부분이 약해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가 뭘까요?
싸우거나, 토론하기 위해서일까요?
아닙니다.
즐기고 놀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조금 못마땅하면 참아주시고,
마음에 안들면,
"야! 그게 말이 되냐?"
라고 하기 보다는 "그거 보다는 이러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한 걸음만 양보하는 마음으로 대해주신다면 예전의 활기차고 재미난 그 연재한담은 바로 내일 우리 앞에 있을 것 같습니다.
아, 라는 말과 어, 라는 말은 분명히 다릅니다.
많이 다릅니다.
여기는 우리들의 놀이터입니다.
다투기 보다는 서로를 위하고, 더 좋은 곳으로 만들어 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잘 하는 게 있다면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끝으로, 작가들에 대해서 한 마디를 덧붙이자면...
뭐 그깟일로 작가가 그래.
라는 이야기를 자주 봅니다.
그 부분은 저도 자주 생각을 합니다만...
요즘 작가들은 대단히 민감하고 또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서 아주 소중하게 생각을 하고 비중을 둡니다.
그러다보니 한 사람이 뭐라면 전체에서 겨우 저 한 사람인데, 라고가 아니라 모두가 나에게 뭐라고 하는 거처럼 느끼는 겁니다.
신인/기성 거의 모두가 다 그렇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아주 쉽게 상처받는 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작가가 독자와 마주 나서서 싸울 수는 없으니, 답답할 따름이라 결국 이상한 결과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게 어떤 경우라도 본 마음은 아닙니다.
이 부분 작가들도 반성할 부분이 있겠지만, 작가들이 그렇다라는 것을 이해하시고 잠시간 지켜봐주시면... 모두 동앗줄 같은 신경으로 무장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25년 글 쓴 저도 동앗줄은 안되네요^^;;)
절대비만은
절대무식하게 재미있도록 재포장해서...
이삼일 쉬고 다시 돌아 올 겁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따듯하게 맞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도 가능한 최대한.. 시간을 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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