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5 상산연청비
작성
05.10.28 12:17
조회
688

얼마전에 연중을 하셨던 송시우님의 오호란이 돌아왔습니다. 돌아오신지는 좀 됐지만 늦게나마 추천과 알림글을 올립니다.

예전에 오호란을 즐겨보셨던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새로운 분들을 위해서 오호란을 조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선 오호란을 직역하면 다섯마리의 호랑이를 가두어 놓은 우리쯤 되겠네요. 혹여 틀렸을지도 모르지만 의미는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

암튼 이 오호란은 소림의 수호승 나한일금강만이 익힐 수 있는 수호무공이면서 주인공인 보증이 익히고 있는 무공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보증의 성품을 볼수 있는 대목이 있어서 아래에 붙여 봅니다.

"끝이더냐?"

"그러합니다."

"이런, 정녕 마보참춘공 이 일초 뿐이더냐?"

청년승인이 웃으며 답했다

"그렇습니다."

"이런 우직하고 아둔한 놈을 보았나, 이토록 뛰어난 기초를 바탕으로 어찌 다른 초식들을 배우지 않았더냐?"

"배우지 않는게 아니라 지금도 배우는 중입니다."

"뭐라?"

"마보참춘공을 아직 완전히 깨우치지 못해 날마다 수련하고 있습니다. 아마 평생을 수련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수련했더냐?"

"13년이 되었습니다."

이 대답엔 어지간한 일은 눈도  꿈쩍하지 않는 손노사도 그만 입이 딱 벌리고 말았다.

위의 글은 주인공과 나중에 사부라 불리우게 될 손노사의 대화중 한부분 입니다.(소림승려이고 소림무공을 익히지만 소림수호승이란 특별함 때문인지 소림 이외의 인물들에게서도 무공을 사사 받습니다.)

고무판에는 많은 좋은작품들이 있습니다. 오호란도 그중에 하나일거라 확신합니다.

이 오호란이란 글은 비단 주인공 보증 뿐 아니라 여러 명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해질 정도의 신념과 열정을 가진 인물들입니다. 전 요즘 장준기란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멋진 젊은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이 내 맘에 든다고 생각되시면 작연란 송시우작가님의 오호란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겠습니다.

모든 고무판 식구들의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를 기원합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0.28 12:18
    No. 1

    달려가자아 두두두두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흑황
    작성일
    05.10.28 12:33
    No. 2

    멋진글이죠 처음부터 읽었는데 너무 자주 수정하시더라구요
    지우시다 쓰시고 이러길래 열받아서 그만 선작을... OTZL
    다시 가볼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송시우
    작성일
    05.10.28 12:54
    No. 3

    ^^
    추천을..^^ 파천대룡님 감사드립니다..

    수정을 자주하게 되었던 것은 출판에 맞게끔 생각을 했었습니다. 대중적인 부분을 첨가하려다가 출판을 접었습니다. 먼저 쓴 글에 대한 미련이 심하게 남았던 것이지요. 그리고 이런 상태로는 시장에서 참패를 당하리란 걸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처음 글 쓸 때 맘 먹은대로 이 오호란은 그냥 저 자신을 위해서 묵묵히 써 나갈 것입니다.

    그래서 미리 말씀드리는데, 재미 없습니다. 제 나름대로 쓰고 싶은 대로 쓰는 글이라 대중성과 거리가 있습니다. 두 개의 글이 있는데, 오호대란은 오호란보다 더 심합니다.

    그래도 봐 주실 분은 일단 윗글 오호란을 보시며... 보다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오호대란의 소제목을 보면 그에 대한 대략의 설명이 있을 것입니다. 오호대란은 그 설명을 위해서 올려 놓은 글이니 참조하시면 조금은 도움이 될 듯 하군요.

    추천글에 이런 걱정스런 설명을 댓글로 달며, 웃고 있습니다. 파천대룡님 추천 감사드리고, 설령 추천 효력이 없다 하더라도 맘 쓰지 마세요. 추천해 주신 것만으로도 행복하니까요...

    시월의 마무리입니다. 모든 분들 건강하고 멋진 시월 마무리를 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상산연청비
    작성일
    05.10.28 13:21
    No. 4

    송시우님. 전 걱정하진 않습니다.
    그저 좋은글 보다 많은 분들이 봐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

    솔직히 오호란, 오호대란이 친절한 글은 아닙니다. ^^;
    보통의 글들은 상황 상황을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니 읽기도 편하고 재미도 있지요. 그렇지만 오호란은 읽은데 불편합니다. 글만 생각없이 읽다보면 장면이 자꾸 끊기거든요.

    전 독자들도 좋은 글을 읽을 수있으려면 훈련이 필요하다고 봅니다.항상 맛난것맛 먹을 순 없으니까요. 맛난 것만 먹다 보면 건강에도 해롭고 살도 무지하게 찝니다. ^^;

    오호란의 각 행간에 숨겨진 장면과 의미들을 혼자 상상하며, 또 이해하며 읽었을땐 더 이상 그 글은 작가의 글이 아니게 되고 결국에 독자 본인의 글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호란은 친철한 글이지요. 역설적으로! ^^
    오호란은 독자가 생각할 여지를 주는 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10.28 14:02
    No. 5

    안볼 수가 없는 추천글... 지금 달려갑니다. 두두두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단단이아빠
    작성일
    05.10.28 15:35
    No. 6

    오호란. 저도 보다가 글이 사라졌다 다시 나타났다 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달려봐야 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쪽의 끝
    작성일
    05.10.29 00:42
    No. 7

    음.....
    큰일입니다.....
    또 낚여버렸습니다...
    어제 23글이나 낚였것만.....
    자중에 자중을 다짐했지만.....

    추천글을 보는순간 .........오호라 통재야
    오늘도 밤을 샐것 같습니다 ㅠㅡㅠ
    달려가겠습니다 =3=3=3=3=3=3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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