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연중을 하셨던 송시우님의 오호란이 돌아왔습니다. 돌아오신지는 좀 됐지만 늦게나마 추천과 알림글을 올립니다.
예전에 오호란을 즐겨보셨던 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새로운 분들을 위해서 오호란을 조금 소개해 볼까 합니다.
우선 오호란을 직역하면 다섯마리의 호랑이를 가두어 놓은 우리쯤 되겠네요. 혹여 틀렸을지도 모르지만 의미는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 ^^;
암튼 이 오호란은 소림의 수호승 나한일금강만이 익힐 수 있는 수호무공이면서 주인공인 보증이 익히고 있는 무공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보증의 성품을 볼수 있는 대목이 있어서 아래에 붙여 봅니다.
"끝이더냐?"
"그러합니다."
"이런, 정녕 마보참춘공 이 일초 뿐이더냐?"
청년승인이 웃으며 답했다
"그렇습니다."
"이런 우직하고 아둔한 놈을 보았나, 이토록 뛰어난 기초를 바탕으로 어찌 다른 초식들을 배우지 않았더냐?"
"배우지 않는게 아니라 지금도 배우는 중입니다."
"뭐라?"
"마보참춘공을 아직 완전히 깨우치지 못해 날마다 수련하고 있습니다. 아마 평생을 수련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얼마나 수련했더냐?"
"13년이 되었습니다."
이 대답엔 어지간한 일은 눈도 꿈쩍하지 않는 손노사도 그만 입이 딱 벌리고 말았다.
위의 글은 주인공과 나중에 사부라 불리우게 될 손노사의 대화중 한부분 입니다.(소림승려이고 소림무공을 익히지만 소림수호승이란 특별함 때문인지 소림 이외의 인물들에게서도 무공을 사사 받습니다.)
고무판에는 많은 좋은작품들이 있습니다. 오호란도 그중에 하나일거라 확신합니다.
이 오호란이란 글은 비단 주인공 보증 뿐 아니라 여러 명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나옵니다. 선과 악의 구분이 모호해질 정도의 신념과 열정을 가진 인물들입니다. 전 요즘 장준기란 캐릭터에 매력을 느끼고 있습니다.
정말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멋진 젊은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주인공이 내 맘에 든다고 생각되시면 작연란 송시우작가님의 오호란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하겠습니다.
모든 고무판 식구들의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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