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읽어 오던 글들 몇개를 간만에 추천해 봅니다.
* 무적사신
비슷비슷한 무협에 질릴때쯤에 발견한 글입니다.
거의 글 초반부터 연재글을 봐 왔는데..참 신선하더군요..
음..사실 충격적이라고 하는게 맞겠습니다.
'퓨전소설'이라고 설명 하면 왠지 이 작품의 격을 떨어트리는 느낌.
초반부의 '그'의 빈도가 너무 높아서 중간중간 어리둥절 해지는 경우만 빼면 참 재밌는 소설입니다.
책으로 보셔야 합니다.
* 의가십문
음. 정말이지 오랜만에 보는 오리지날 정통 무협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설입니다. 마치 예전의 김용의 어느 작품을 읽는 느낌.
*친왕록
이 소설은 그야말로 중국판 조선왕조 실록 같은 책을 읽는 기분입니다. 잔잔하면서도 폭풍같고...주명위의 행보에서 눈을 돌리지 못하게 만드는 글입니다. 정말이지 많은 분량의 글을 쉬지 않고 일게 만드는 글입니다. 연재도 성실하시구요..
* 참요기담
꼬리 아홉개에 여의주던가? 여우 구슬까지 품었던 진요 구미호가
판타지 세계에 내려온 이야기. 그의 야망이 시작된다~!
이것 역시 재밌는데...왠지 모르게 "~니라" 하는 게 어색한 느낌.
* 대여시공
게으른 제가 오늘 우연찮게 보고 선호작 추가를 한 작품입니다.
요근래 유머스런 글이 선작에 들어있는게 없었는데..그나마 좀 웃긴게 악제자 였던가...
중간에 조금은 오버스런 곳이 몇몇 있는것 같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처음의 소재를 생각하고 그것의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고민한 만큼만 나머지 내용을 진행 하는 동안 고민이 계속 이어진다면
끝까지 재밌을 꺼란 기대를 갖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곳곳에 작가님의 재치가 보이더군요.
* 마봉추룡기
ㅋ. 참 오늘 연중 공지가 올라온 글입니다만..
정말 놓치기 아쉬운 글입니다. 책으로 본다면 더욱 재밌을듯.
넌 내가 찍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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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하거나 잠수탄 것이 많네요;;
저도 위의 글들중에 늦게 발견한것들이 많은데...그렇다 보니
페이지만 네댓게 되는 연재글들을 보다 보니..확실히 한꺼번에 읽는게 재밌구나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처음 발견해서 수십개의 글을 읽어 마지막 까지 읽고 난후 다음에 올라온 새글을 딸랑 한개 읽었을 때의 감질나는 맛이란;;
위에 글들 중에 제가 댓글을 달았던 글들이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저 글들 뿐만이 아니지만...이제와 작가님들께 미안하다는 한말씀 전해 드립니다;; 워낙 게을러나서..
마지막으로 꿋꿋하게 선작을 지키고 있는 '무법자'를 보면서..
하루 속히 소식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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