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추천을 하게 되네요.. 이번에 추천해 드릴작품은 '구범기'로 우리에게 친숙하게 알려진 설경구님의 차기작 정연란의 '귀향검'입니다.
#내용#
고즈넉한 시골풍경의 조가촌에 5년전 떠난 명진이 돌아오게 되고 그와 함께 하나둘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4명의 낯선 사람들.. 명진에게는 늘 돌아오고 싶었던 곳이고 고향인 이곳에서 사람을 살상하는 검대신 쟁기를 들고 땅의 즐거움을 느끼고 가족과의 행복을 꿈꾸게 됩니다.
하지만 고향에 뭍히길 원하는 그에게 5년 동안의 과거는 그를 놓아 주지 않고 결국 명진과 무패의 오혼탈비대에게 가족을 위한 검을 들게 하는데...... 지금 이곳에서 강호를 향한 그들만의 외침이 시작됩니다.
#특징#
1. 전작 구범기에서 처럼 이번에도 주인공의 시련을 통한 무도의 완성이나 영웅의 행보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어느정도 완성된 무공과 전작의 주인공의 목표가 평범이라면 이번 주인공은 피비린내 나는 강호나 검이 아닌 가족과의 행복한 삶이 목표가 되고 그런 삶을 지키기 위해 검을 든다는 점이 특징이라면 특징입니다.
2. 설경구님의 글은 가벼운 소설과 머치킨 적인 검강과 이기어검이 난무하지 않는 점이 좋고 역시나 무거운 주인공 때문에 자칫 글 자체가 무거워 질수 있는 요소를 개성적인 조연들을 통해 글의 무게추를 절묘하게 맞추는 솜씨는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전작 무진의 무거움을 형소라는 캐릭터를 내세우듯이 이번 주인공 명진의 과묵함을 4명의 개성넘치는 오혼탈비대를 내세워 감칠맛 나는 글을 보여 줍니다. ^^*
3. 위에서 말했듯이 이번소설은 전작에 비해 캐릭터 하나하나의 개성이 정말 뚜렷하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서 글을 이끌어가는 듯한 것이 하나의 특징이라고 할수 있지요. 애교만점의 소하은 하지만 강호에서는 독심선녀라는 무시무시한 별호를 달고 있고, 일점홍, 파천도, 형웅객 등 역시나 개성 만점을 주인공들이 작가님의 펜끝에서 탄생했습니다. 읽다보면 저절로 웃음을 짓게 합니다.
#결론#
이번 차기작은 원래는 작가님이 구범기와 함께 쓰셨고 술김에 둘중에 구범기를 먼저 올리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합니다. 역시나 글의 내용이나 필력에서 전작 구범기에 못지 않는 글을 보여 주고 있으며 역시나 독자인 우리에게 일일연재로 보답을 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할수 있습니다. 보약처럼 광참이니 연참이니 하는 것을 남발하지 않는 점이 불만이지만 역시 그래도 꾸준한 연재는 기다리는 독자에게 작가님의 펜클럽을 모으는 계기를 만들지 않을까 하는 유언비어를 살짝 퍼트리면서 작가님께 살짝꿍 압력을 가합니다.
"연참하라~~ 10연참,.10연참 엥? 설경구님? ))))))) '') 후다닥~~"
"약속을 지키지 않는 자들과 타협할수 없다. "
-사무실에서 때아닌 에어콘 바람에 콧물을 흘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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